이재명, 욕한 시민 차 쫓아가 '똑똑' "범죄다, 조심하라" 경고 곁에 있던 유세단원들도 차량 탑승자에게 "영상찍었다"고 경고 길막혀서 짜증난 시민에 떼거지로 몰려가 위협
이재명은 형수님께 상스러운 욕설 뱉어낸 것으로 만천하에 쪽팔렸던 정치인이다. 아마도 아직도 그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모를 일이다. 울면서 사과를 하는 것 같았지만, 그게 사과인지, 인정에 호소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하는 욕은 문제가 되지 않고, 듣는 욕은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들은 이재명의 의외의 대처를 보고 황당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운전자도 황당했을 것이다. 욕을 제대로 한 것도 아닌 것 같고, 차가 막히니까 열받아서 뱉어낸 "신음" 정도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걸 굳이 찾아가서 차문을 두드리고, 말을 뱉어낸 것은 그리 좋은 모양새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꼬장꼬장한 할배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재명, 욕한 시민 車 쫓아가 '똑똑'…"범죄다, 조심하라" 경고
중앙일보
입력 2022.05.19 11:06수정 2022.05.19 11:39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밤 골목유세 중 격한 말을 쏟아낸 시민의 차량을 따라가 경고하고 있다. [유튜브 '황기자TV'캡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골목 유세 중, 시민으로부터 격한 말을 듣자 차를 두드리며 따라가 "욕하는 건 범죄"라고 경고했다.
19일 이 위원장 유튜브 등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전날밤 인천 계양구 임학동 인근에서 유세를 펼쳤다. 좁은 골목길 검은 승합차가 유세단에 길이 막혀 서행하게 되자, 승합차 탑승자는 창문을 내린 채 "에이씨"라고 말했고 옆에 지나가던 이 후보가 이를 듣는다.
이 후보는 해당 차량을 손으로 두드리며 따라가 "욕 하는 건 범죄행위다. 다 채증하고 있으니 조심하시라"며 "싫든 좋은 욕하는 건 안된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유세단원들도 차량 탑승자에게 "영상찍었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 유튜브 캡처]
與 "스트리트 파이팅…형수욕설 한분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이번엔 '스트리트 파이팅' 이냐"며 "그런데 '욕하는 게 범죄'라는 사실을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어쩌자고 형수님께는 그런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으셨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유권자와 투닥이며 감정 싸움이나 하시는 모습이 한편(으로) 짠하다"며 "그만큼 초조하시다는 의미겠다. 그래도 조금은 뒤를 생각하면서 행동하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19일 인천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인천에서 이겨야 수도권에서 이기고, 수도권에서 이겨야 강원·충청에서도 이길 수 있다"며 "인천이 첫 출발지다. 인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은 끝났지만,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고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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