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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땐 삼성, 갈땐 현대차 바이든, 21세기 전쟁터가 어딘지 보여줘 [한미 정상회담] 韓美 ‘기술동맹’ 강화 위상 높아진 한국기업 시작은 이재용, 마지막은 정의선 정상회담 만찬에서도 기업인..

시사窓/경제

by dobioi 2022. 5.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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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권에서 기업을 범죄자 취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기업들이 국제 관계에서도, 대한민국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아마도 문재인정권이 친북성향이고, 반기업성향이어서 그런 모양새를 만들어서 공포정치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고, 언제든 같은 모양새를 취할 수만은 없다. 그래서 바뀐 세상의 분위기를 언론을 통해서 전해들을 수 있는 거고, 몸소 느낄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래서 아마도 조 바이든 대통령도 문재인을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전화통화만 한 것으로 그나마 인사 정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을 우방으로 생각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행적을 따라가보면,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그걸 모르고 있다면 나라의 발전에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랬던 문정권이 막을 내리고, 윤정권이 정상화에 돌입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바이다.

 

과거를 개선해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보게 되는 것 같다.

 

만일 더불어민주당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면, 거짓말에 우롱당하는 국민의 미래는 어두운 것이라 하겠다.

 

비행기에서 내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 찾은 곳은 정부청사나, 대사관, 군사 기지가 아니었다. 21세기의 진정한 전쟁터를 대표하는 널찍한 반도체 공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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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땐 삼성, 갈땐 현대차… “바이든, 21세기 전쟁터가 어딘지 보여줘”

[韓美 정상회담] 韓美 ‘기술동맹’ 강화… 위상 높아진 한국기업

 

신은진 기자

입력 2022.05.23 03:00

 

22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운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행기에서 내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 찾은 곳은 정부청사나, 대사관, 군사 기지가 아니었다. 21세기의 진정한 전쟁터를 대표하는 널찍한 반도체 공장이었다”.

 

미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의 첫 행선지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택한 것을 이렇게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단독 회동을 가졌다. 미국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특정 기업의 공장을 찾고, 기업 회장과 단독 회동을 갖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반도체·전기차 등 전략 물자 공급 협력을 통해 미·중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의 승리를 겨냥하는 대내외적 포석을 겸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우리 재계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시작은 이재용, 마지막은 정의선... 정상회담 만찬에서도 기업인이 상당수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을 부르며 “우리를 맞아줘 감사하다. 이 행사는 이번 방한의 경사로운 시작이자 한·미가 만들어갈 협력과 혁신의 미래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이 미국에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해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삼성처럼 기술과 혁신 발전을 이끄는 기업들이 한·미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고위 인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는 미국 투자를 더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겠지만, 세계 최고 권력자가 최신 3나노 공정이 적용된 반도체 공장에서 엄지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전 세계에 주요 뉴스로 보도된 것은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남는 장사”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매일 우리 기업인을 만났다. 22일 정상회담 만찬도 50명의 우리 측 참석자 중 상당수가 재계 인사였다. 5대 그룹 총수, 6대 경제 단체장뿐 아니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강한승 쿠팡 사장, 류진 풍산 회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한 신동빈(사진 왼쪽부터)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 /연합뉴스

 

◇재계 “한국 산업계의 높은 위상을 보여준 것”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기업을 이처럼 챙기는 것은 최근 우리 기업이 밝힌 대미 투자가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54조원에 이를 만큼 크기 때문이다. 2025년까지 총 105억달러(약 13조3000억원) 투자를 발표한 현대차그룹에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연말 170억달러(약 21조6000억원)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우리 기업 한 곳의 투자로는 최대 규모 미국 투자로,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도 2025년까지 17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기업 우대를 행동으로 보여준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기업인들에 대한 우리 정부와 국민의 대우나 인식이 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한·미 정상이 경제·기술 동맹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은 우리 산업계의 높은 위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통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차를 감안해 미국 내 홍보 효과가 가장 큰 20일 저녁 삼성전자를 찾았고 중간선거 격전지 조지아주에 현대차의 투자 약속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환담을 갖고 되돌아가며 대화하고있다.

 

 

 

 

올땐 삼성, 갈땐 현대차… “바이든, 21세기 전쟁터가 어딘지 보여줘”

올땐 삼성, 갈땐 현대차 바이든, 21세기 전쟁터가 어딘지 보여줘 韓美 정상회담 韓美 기술동맹 강화 위상 높아진 한국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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