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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 적자 한국전력 한국은행 뺨쳐 한전 누적적자 메우려 채권 13조 발행 시중자금 잡아먹는 블랙홀 다른 채권 안 팔려 일반 기업들 어려움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공개 연기

시사窓/경제

by dobioi 2022. 6. 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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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싸놓은 똥이 다른 기업 채권에도 영향을 미쳐서 정권을 이어가며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어려울 때 더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된다.

 

문제는 자기 살려고 남을 죽이려는 것 같아 그렇고, 만일 이전 정부에서 탈원전을 결정했을 때 결자해지한다는 결단으로 반대했어야 옳았다고 생각한다. 그저 한전이 버틸 수 있는 상황까지 계산되어야 하는데, 무턱대고 정치권의 압력을 그대로 받아버렸으니, 시장을 고려하지 않고 경제를 정치로 밀어붙여서야 되겠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팔아먹은 중국산 태양광 패널 때문에 사후 폐품 처리도 골머리를 앓을 거라 예상되는데 말이다. 모두 한전이나 정부에서 짊어져야 할 부채 아닌가! 국민들이 나눠서 사용료를 내든, 부채를 갚든 해야 할 것 아니겠는가?

 

한전의 천문학적 적자는 국민 모두가 갚아야 할 빚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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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 적자 한국전력, 한국은행 뺨을 치는 중

한전 누적적자 메우려 올들어 채권 13조 발행… 시중자금 빨아들이는 블랙홀

다른 채권 안 팔려 일반 기업들 어려움

 

김은정 기자

입력 2022.06.21 03:00

 

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 중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결정을 연기했다. 한국전력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2년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조정단가 산정내역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 등이 진행 중이며, 추후 그 결과를 회신받은 후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확정하도록 의견을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부 통보에 따라 21일 예정이던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공개일정은 잠정 연기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한국전력 서울본부의 모습./뉴스1

 

“담당 PB(프라이빗 뱅커)가 정말 미안하다면서 지금 물건이 없대요. 꼭 사고 싶었는데…. 다음번에 또 들어오면 제가 딱 3억치만 사겠다고 단단히 얘기해놨어요.”(60대 주부 문모씨)

 

“요즘 일주일에 200억원어치씩 들여오는데, 금방 다 나갑니다. 지난달엔 2500억원어치 완판됐고요. 신용등급이 트리플A(AAA) 초고우량 등급인 데다 금리가 4%에 육박하니 인기있을 수밖에요.”(A증권사 채권상품부장)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 후폭풍이 채권시장에 몰아치고 있다. 대규모 적자로 자금난에 빠진 한전이 최근 회사채 발행을 대폭 늘리면서 시중 자금을 빨아당기는 블랙홀로 떠올랐다. 올 들어 한국전력은 매월 2조원 넘는 채권을 발행, 현재(6월15일 기준) 발행잔액이 45조원에 육박한다. 올해 한전 적자폭이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전이 고금리·초우량 채권을 찍어낼수록 다른 회사채는 외면받는 구축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트리플A에 4%대 금리…채권시장 왜곡시켜

 

한전이 시중 자금을 빨아당기는 블랙홀이 되면서, 다른 기업들은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채 물량 부담으로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등 다른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금투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회사가 원하는 만큼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한 사례가 총 21건 발생했다. 지난달엔 AA등급의 코리안리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 430억, A-등급 흥국화재 신종자본증권 270억원이 각각 미매각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은 앞으로의 금리 상승분까지 채권 이자에 반영하는 ‘변동금리부채권’을 발행하거나 장기 기업어음(CP)을 통해 투자자를 모으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행한 2조원대 공모 여전채(카드·기타금융채·금융채기타) 중 변동금리부채권 규모가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한전채 물량이 시장을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오르는 이자까지 반영해주는 조건을 붙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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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찍어 버티는 한전…시중자금 빨아당기는 ‘블랙홀’

 

한국전력공사채(한전채) 3년물 민평금리는 17일 기준 4.334%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금리는 1년 전(1.4%)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한전 회사채는 요즘처럼 주식시장이 무너지는 시기에 “한전이 설마 망하겠어?”라는 심리가 겹치면서 중금리 보장형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나금투 김상만 연구원은 “채권투자자 입장에서 한전채 투자는 대한민국 정부의 신용보강을 담보로 한 채권에 대한 이른바 ‘무위험 차익거래’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올해 매월 2조원이 넘는 채권을 순발행(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것)하고 있다. 각 증권사는 입찰을 통해 물량을 받아와 팔고 있는데, 2000억원어치가 순식간에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한은이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시중 유동성을 빨아당기려고 애쓰고 있는데, 한전이 지금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은 위에 한전”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한전은 올 1분기에만 7조7869억원의 기록적인 영업손실을 냈다. 불과 3개월 만의 손실이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5조8601억원)을 넘어섰다.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자구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역부족이다. 최근에는 회사채 발행한도 확대 계획도 내놨다. 한국전력공사법상 사채 발행액이 공사의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2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는데, 조만간 이 한도마저 채워질 위기여서다.

 

시장에서는 한전이 실적개선을 위한 근본 처방 없이 채권 발행한도만 늘리는 게 과연 맞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신영증권 이경록 연구원은 “손실이 누적될수록 자본총계가 급속도로 줄어 발행 한도를 늘리는 게 무의미하다”면서 “거액의 손실을 내면서도 대규모 차입 조달을 하는 민간기업이라면 투자위험이 큰 경우”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지원이 없는 일반 민간기업이라면 엄두도 못 낼 황당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천문학적 적자 한국전력, 한국은행 뺨을 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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