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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사건 가해자 어떤 때보다 신상털기 빨랐던 이유? 인하대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 캠퍼스 안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다 추락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 팔로워수 순식간 4000명대 급증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2. 7. 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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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벌어졌을 때 멍했다. 이런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지 놀라웠기 때문이고, 멀쩡한 젊은, 어린 학생이 순식간에 죽음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대학생이 죽음에 이르는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다. 술을 먹어서 죽거나, 폭력에 의해서거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젊은이가 죽어나갔던 것이다.

 

코로나 봉쇄가 끝나가는 분위기에, 일상을 회복하나 싶었지만, 일상회복보다는 일상에서 일탈한 것이 현재의 암울한 상황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회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 같다. 쉽지 않은 세상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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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사건 가해자”…어떤 때보다 신상털기 빨랐던 이유는?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7.17 17:31

“인하대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합니다”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여성 동급생을 성폭행하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남학생 A(20)씨로 추정되는 신상정보가 사건이 발생한 15일부터 주말까지 온라인상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다 추락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 A씨가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뉴스1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하대 성폭행 가해자 신상’ ‘인하대 범인 신상 털렸다’라며 한 남성의 사진, 학과, 나이, 전화번호 인스타그램 주소 등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이 가장 먼저 접근한 곳은 인스타그램이었다. 300명대였던 그 남성의 팔로워수는 순식간에 4000명대로 급증했다. 인스타그램에는 몇 장의 셀카가 있었는데, 이 사진들이 온라인상에 ‘인하대 사건 가해자 얼굴’이라며 돌아다니고 있다. 17일 오후 4시50분 기준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고, 게시물수도 ‘0′개다.

 

온라인에 퍼진 인하대 사망사건 가해자 A씨 신상정보/구글 포털사이트

 

주말에는 A씨 가족들의 신상정보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A씨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원색적인 비난글을 쏟아냈다. 또 A씨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비하글도 많았다.

 

신상털기가 과열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너무 나간 거 같다. 이제 좀 자제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또 온라인에 퍼진 신상정보가 A씨의 것이 맞다고 하더라도,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할 수 있다며 조심하자는 글도 올라왔다.

 

그러나 대부분 네티즌들은 “뭘 그만하냐” “이렇게라도 인민 재판을 받아야 한다” “인권 보호받고 싶으면 그런 짓 안 하면 되는 거 아니냐” “피해자는 죽었다. 어차피 법원에서도 가해자 말만 들을 거 아니냐” “사실적시 명예훼손 같은 거 폐지해야 된다”며 반박했다.

 

전문가는 인하대 사망사건에 가장 분노하고 있는 세대는 1020세대일 거라며, 가해자 ‘신상털기’ 역시 1020세대들이 주도하고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7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의 가해자, 피해자의 나이가 20대 초반이고, 사건 자체가 1020세대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건이다.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온라인에 익숙한 1020세대들이 인터넷 다 뒤져서 신상을 찾아낸 거다. 또 가해자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냐. 그러다 보니까 가해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클 수밖에 상황”이라고 했다.

 

A씨는 이날 오후 처음으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A씨는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다 추락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 A씨가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A씨는 포승줄에 묶인 상태에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차에서 내렸다. A씨는 ‘성폭행 혐의 인정하냐”, “일부러 피해자를 3층에서 밀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물음엔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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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동급생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15일 오전 3시 49분쯤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건물 3층에서 추락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는 인정했지만, B씨를 건물에서 밀지는 않았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추락 실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 사건 가해자”…어떤 때보다 신상털기 빨랐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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