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JMS 총재 건강 악화로 성폭력 불가능했다? 내부 영상엔 26골 신의 축구 기독교복음선교회 한 신도 정 씨가 신도들과 성관계 모습 보고도 본 적 없다 법정 증언했다 위증죄로 처벌
성적으로 문란한 사이비종교들이 좀 있다.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 걸쳐서 다양한 형태의 사기를 치고 있다. 그래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고, 잠재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볼 수 있다.
사실 사이비 종교에서만 나타나는 일은 아니다. 정통 종교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걸로 봐서, 아마도 인간이라면 사고를 칠 수 있구나를 받아들이고, 사실을 알고있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런데, 특별히 교주가 신도를 꼬드겨서 성관계를 하는 문제도 있다. 심지어는 교리에도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고 받아들이는 이상한 분위기에서 성폭행을 당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백백교라는 사이비종교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통일교도 그렇다는 소문이 많이 퍼져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놀랍게도 사이비 종교의 대부분이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이비종교에 빠지면 우선 순결을 잃거나, 성폭행을 당하겠구나 하는 의심을 먼저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유명한 JMS는 오래전부터 대학가에서 젊은 학생을 꼬드기는 사이비 종교로 알려져 있었다. 해외에서도 악명을 떨쳤고, 국내에서는 또 다른 해외의 사이비종교가 유입되는 등의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꼭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꼭 해결되어야 할....
건강 악화로 성폭력 불가능했다? 내부 영상엔 '26골 신의 축구'
입력 2022-07-19 20:19 수정 2022-07-19 22:00
[앵커]
추적보도 훅입니다. 성폭력 혐의가 있는 정명석 JMS 총재 측은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들어 성폭력을 저지를 수 없다고 경찰에 말합니다. 하지만 몸이 그렇게도 아프다던 그 시점에 찍힌 내부 영상들이 있습니다. 무려 26골을 넣으며 이른바 '신의 축구'를 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측은 정명석 씨가 2018년 2월 출소한 뒤 한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측 관계자 : (정명석 총재가 2018년에 몸이 안 좋았다고요?) (2018년) 9월까지 그렇게 아프셨어요. 한 6개월 동안 굉장히 심하게 아프셨는데 그 이후로는 좀 몸이 많이 회복되셨죠. 그런데 고령임에는 분명하고요.]
경찰 조사를 받은 JMS 신도들은 A씨가 피해를 당했다고 지목한 기간엔 범행이 일어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충남 금산 월명동 성전에 커다란 산소통을 갖다 놓고 의사와 안마사들이 수시로 왔다 갔다 할 정도였다는 겁니다.
산소통이 필요했다는 그 시점에 제작된 JMS 내부 영상입니다.
[알스포츠 (2018년 9월) : 7번 선수의 오른발 로빙슈팅! 골 득점으로…]
70대 고령임에도 계속해서 골을 넣고, 지친 기색조차 없습니다.
[알스포츠 (2018년 9월) : 성령을 인정하라 하고 나서 저희가 성령님을 인정하니까 성령님께서 선생님을 통해 더 묘기를 보여주셨다고 합니다.]
정 씨의 건강을 증명하는 영상들은 또 있습니다.
[섭리뉴스 (2019년 8월) : 과감한 단독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을 이어가시며 26골에 6도움을 기록하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섭리뉴스 (2019년 9월) : 테니스와 피구, 족구 경기까지 함께 뛰어주시면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표적의 역사, 초인의 능력을 나타내주셨습니다.]
정명석 씨 측은 대형 로펌을 선임해 "허위 고소로 인해 고령의 정 씨가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피해자 A씨에 대해선 무고죄로 고소했습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측 관계자 : (반JMS 단체 측으로부터) 사주를 받아서 이렇게 (고소)한 것이 아니냐. 그래서 무고로 강력히 대응한 거거든요.]
이렇게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면서도 정작 당사자인 정명석 씨는 한 차례도 조사받지 않았습니다.
취재 결과, 경찰 조사에 응한 정 씨 측 참고인만 10명이 넘었습니다.
JMS 측은 해외에 나가 있는 신도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A씨/JMS 성폭력 피해자 : JMS의 목격자들은 (범행 장소에서) 저를 본 적 없는 것처럼 말해요. 그저 수수방관했거나 몰랐던 체합니다. 거짓말쟁이들만 있을 뿐이죠. 난 (경찰 조사에서) 계속 계속 계속 설명해야만 해요. 모든 사건들을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더 이상 떠올리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앞서 2000년대 초반, 국정원 직원인 신도가 탈퇴 신도의 출입국 기록을 JMS 측에 넘기거나 검사가 유착 논란으로 면직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신도는 과거에 정 씨가 신도들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보고도 본 적 없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가 위증죄로 처벌받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신도들을 방탄 삼아 수사를 방해하면서 수사를 늦추고 있다는 게 피해자 측의 주장입니다.
늑장 수사라는 지적에 경찰은 "정명석 씨 측 변호인과 조사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화면출처 : palmTV)
(PD : 오승렬 / VJ : 장지훈 /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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