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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스케치북 떠나는 유희열 마지막 무대서 남긴 말 여름날 사계절을 견뎌낸 여러분들에게 건네는 마지막 선물 표절 의혹 결국 스케치북 폐지로 음악을 아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

창(窓)/연예窓

by dobioi 2022. 7. 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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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클 거라 생각한다. 시청자들과 팬들의 아쉬움도 못지 않게 클 거라 생각한다. 마무리 하는 입장에서는 600회가 큰 의미로 다가왔을 것 같고, 다른 프로그램이 나오겠지만, 명맥이 끊어지게 되는 기분이 들 거라 생각한다. 1년, 2년도 아니고 13년 동안 해온 것이기에 더 애정이 크고 아쉬움이 크겠다 싶다.

 

개인적으로도 10여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둘 때 매우 섭섭했었다. 당시에는 뭔가를 했어야 했었기 때문에 아쉬움을 그냥 삼켰었다. 그리고 또 다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둘 때 막막했다. 뭘해야 할지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지 큰 고민에 빠졌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렇게 살아왔는데, 당시의 경험들이 밑거름이 되어 과정 과정 밟아서 살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런 과거가 없으면 필자도 현재가 없는 것 아닐까 싶다.

 

연예인들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본다. 같은 사람이니까 그렇다고 본다. 생각과 다른 상황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한 뒤, 마음을 정하고 집중해야 할 거라 생각한다.

 

인생 쉽지 않은 것은 생각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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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스케치북’ 떠나는 유희열, 마지막 무대서 남긴 말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7.23 17:01

국내 장수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13년 만에 막을 내렸다.

 

22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마지막 방송은 600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폴킴X멜로망스, 10CMX헤이즈, 데이브레이크, 오마이걸 효정X승희, 김종국, 씨스타, 거미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2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지막 방송에서 진행자 유희열이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 시작 전, 유희열은 관객 앞에 섰다. 그는 “’스케치북’을 시작했을 때 제 나이가 39살이었더라. 그때만 해도 30대였는데 벌써 52살이 됐다. 13년 3개월이 지나서 오늘로서 ‘스케치북’ 600회를 맞았다. 모든 건 여러분들 덕분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 의미를 담아서 사실 꽤 오래전부터 600회 특집을 준비해왔다”며 “그래서 오늘만큼은 지난 근심 걱정들 다 내려놓으시고 가장 환한 얼굴과 뜨거운 박수와 열광적인 함성으로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 방송을 꾸며봤다. 여름날 사계절을 견뎌낸 여러분들에게 건네는 마지막 선물이기도 하다”며 간접적으로 마지막 방송임을 알렸다.

 

모든 가수의 무대가 끝나고 유희열은 다시 관객 앞에 섰다. 그는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 지난 13년 3개월 동안 이 무대를 꿈꾸며 찾아주신 수많은 뮤지션분들, 이 공간을 가득 채워주신 관객 여러분들, 늦은 시간까지 항상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조명 아래 서 있긴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림자처럼 뛰어다니는 수많은 분들이 계신다.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지만 음악인들이 꿈꾸는 이 소중한 무대에 음악 라이브 토크쇼가 거의 없다. 자기의 노래를 발표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순간이 거의 없더라. 이 소중한 무대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귀한 자리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지금까지 유희열이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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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열의 ‘표절 의혹’...결국 ‘스케치북’ 폐지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09년 4월부터 13년 3개월 동안 방송된 KBS 간판 장수 심야 프로그램이다. 중견 가수, 아이돌, 대중에게 생소한 아티스트까지 매주 경계 없이 다양한 뮤지션들을 대중에게 소개했다. 아티스트의 숨은 매력을 이끌어내는 유희열의 진행 실력도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그러나 최근 표절 논란이 불거지면서, 유희열은 KBS 측에 하차 의사를 밝혔고 KBS는 이를 받아들였다.

 

유희열은 지난달 발매 예정이었던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이 류이치 사카모토 곡 ‘Aqua’(아쿠아)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류이치 사카모토 측이 “표절은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고, 유희열 측이 앨범 발매를 취소하며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온라인상에서는 유희열의 다른 곡들에 대한 추가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 요구도 나왔다.

 

유희열은 18일 추가 표절 의혹에 대해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들이다”라고 반박했다.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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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하겠다고 발표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그는 “제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저의 남은 몫이 무엇인지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하며 외면하지 않겠다. 음악을 아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마지막으로 긴 시간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13년만에 ‘스케치북’ 떠나는 유희열, 마지막 무대서 남긴 말

13년만에 스케치북 떠나는 유희열, 마지막 무대서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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