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내 법카 부당사용도 지시도 안해 공무원 알아서 긴 것? 고통 겪게 해 미안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받은 것 국민께 사죄 뭔지도 모르고?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고통
신기한 일이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겠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뭐가 문제인지 이해하게 된다. 이재명은 놀랍게도 작은 일이고, 직접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마지못해 사과를 했다. 한 것도 아니고, 안한 것도 아니다. 그래서 그들의 내면에 뭐가 있는지를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과연 주변인들에게는 어떻게 하길래 이런 지지와 개딸들이 껌뻑 죽게 만드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이미 사건은 터졌고, 그 수습과정에서 그들의 실체를 볼 수 있다. 잘못한 걸 알고 사과를 하는 건지, 아니면 모르겠지만 일단 사과한다고 해서 손해보지 말자 하는 생각이지 않을까? 놀랍다. 그걸 실력이나 임기응변에 능하다며 좋아하는 무리가 있는 걸 보면 말이다.
공무원을 꼬봉으로, 수족으로 써먹을 줄 알아야 저렇게 높은 자리에 올라가 앉게 되는 것일까? 진정 공정하고 정상적인 세상이 오기는 힘든 것인가?
문제는 여나 야나 정치인들이 비슷하다는 갓이다. 아마도 학교 같은 곳에서 가르쳐주나보다. 이렇게 후려서 국민들 세금을 유용하고, 기회가 있을 때는 공무원을 공무가 아니더래도 수족처럼 굴려서 써먹으라. 걸리면 별 것 아니라 하라. 그러면 다 이해해 줄 거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지지자가 아니다. 등등의 매뉴얼을 만들어두는 것이 분명해보여서 씁쓸하다.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받은 것 국민께 사죄
정치 일반
이재명 “아내, 법카 부당사용도 지시도 안해... 고통 겪게 해 미안”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받은 것 국민께 사죄”
오경묵 기자
입력 2022.08.23 21:4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내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을 받은 점은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부하 직원을 제대로 관리 못하고”라고 했다.
이 의원은 “아내가 오늘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5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130회가 넘는 압수수색과 방대한 수사자료, 장기간의 수사에 경찰관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며 “원만하게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담당 경찰관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내 김혜경씨. /뉴시스
이 의원은 “아내는 (비서관인) 배모 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음식값을 줬다는 점도 밝혔다”며 “조사에서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배 사무관이 쓴 사실도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 중 배씨가 전달했다는 음식은 16건 180만원이었다고 한다. 이것도 전부 사실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음식점에서 아내는 선거 카드로 자기 몫 2만6000원만 냈고, 동석자 3인 몫 7만8000원을 배씨와 제보자 A씨가 아내와 수행 책임자 B변호사에게까지 숨기며 법인카드로 결재했음을 보여주는 A씨와 배씨간 대화녹음을 지적했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18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고 불법유용에 가담했다면 큰 잘못”이라며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하거나 부당사용을 알면서 용인한 것도 아닌데,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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