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주선 훌륭한 분 꼭 모시길 가처분은 한다 채권자 이준석 현재 당대표 권 원내대표 당대표 직무대행 직함 사용 당대표 존속하고 있다 국민의힘 인식 훔친 자전거 장물 발각
판을 희한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 이렇게 개판으로 만들어도 될까 싶다. 대통령이 초임이고, 정치 경험도 없어서 뭔가를 도와줄 것처럼 하더니, 결국 아무것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서 어떻게 판이 벌어질지, 판이 깨질지 예상을 할 수가 없다. 정치를 오래했던 이들도 이준석 앞에서 떨어져나가고, 오합지졸의 풍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어떻게든 힘을 합쳐서 거대 야당을 견재하면서도 윤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도움을 주고 받아서, 훌륭한 정당을 만들고, 훌륭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왠일인지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안타깝다.
앞으로 벌어질 판이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렇지만 정치가 제대로 예상하지 못하고 돌을 던지고 있다는 것은 이 바둑판이 그리 원할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다가 바둑판 깨지는 건 아닐지 모르겠다. 장기판이었다면 그나마 정치적인 판단과 공략으로 게임을 진행해갈 수 있었을텐데, 이건 뭐, 황당하기 그지 없다. 정치판에서 뼈가 굵으신 분들이 왜 이러나 모르겠다.
윤석열을 찍었냐 물어보는 지인에게서 받게 되는 표정을 보면 그리 기분이 좋지 못하다. 이런 판이 만들어진 것이 누구의 소행인지 모르겠다. 이러다가 더 험한 꼴 당할지도 모르니, 이쯤에서 얼른 정리하길 바랄 따름이다. 그래야, 다음 정권도 기대해볼만하지 않나? 이러다가 영영 다시 권력을 누려볼 기회는 사라지지 않을까?
이준석 “박주선 훌륭한 분, 꼭 모시길…가처분은 한다”
뉴스1
입력 2022-09-07 11:51:00
업데이트 2022-09-07 11:52:39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길을 찾아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9.4/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에 대해 “박주선 의원님은 훌륭한 분입니다. 꼭 모셔 주세요”라면서도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가처분은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부의장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는 기사와 함께 이같은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의 변호인단도 이날 “새로 임명될 비상대책위원장 및 비대위원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이라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권한을 행사할 경우 권한대행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가처분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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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채권자 이준석은 현재 당대표”라며 “권 원내대표도 당대표 직무대행이라는 직함을 사용해 온 바, 당대표가 존속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의힘도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국민의힘 당헌 개정안에 대해 “기존의 당헌 규정과 충돌하는 등 계속된 분쟁을 야기하는 졸속적인 개정안”이라며 “소수의 권력자들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스스로 헌법을 무력화하면서 권력을 장악하려고 한다. 이 사건과 같은 당권 찬탈 쿠데타를 이른바 궁정 쿠데타 혹은 친위 쿠데타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행 가처분 결정은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당내 문제를 해결하라는 취지”라며 “가처분 결정 이후 당원들의 수많은 반대가 있음에도 공론화 절차 없이 졸속으로 개정안을 만들고 당원들의 총의를 수렴하는 절차 없이 대의기구에서 의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규 전국위원회 규정 제4조는 의장이 위원회를 소집하지 않을 경우 당대표가 소집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며 부의장이 전국위원회를 소집한 절차에도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추석 전 새로운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지난 5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상황 유권해석을 속전속결로 처리했다.
김웅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훔친 자전거가 장물인 것이 발각되었을 때 대처법”이란 글을 올리고 당헌개정안 절차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일단 ‘자전거가 장물이지 핸들, 바퀴, 프레임(차체)은 장물이 아니다’라고 우긴다”고 썼다. 국민의힘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대해 비대위원장 직무만 정지됐고 비대위원의 지위는 유효하다고 해석한 것을 자전거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김 의원은 “그래도 안 통하면 ‘자전거는 훔쳤을 때 이미 주인 품을 떠난 것이니 되돌려줄 필요가 없다’라고 우긴다. 혹은 자전거를 친구에게 넘기고 ‘더이상 장물이 아니니 내부총질하지 말라’라고 위협한다”고 썼다.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는 ‘장물이라고 말하는 것은 좌파 논리’라고 설득한다. 그래도 안되면 래커칠하고 다른 자전거라고 우긴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한 것을 ‘래커칠’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20907/1153523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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