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뭡니까~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나비 넥타이 매고 한평생 직언 김동길(94)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의과대학에 기증하라는 유언 위트 친근 유머 방송출연 등
어르신이 소천(召天)을 받았다. 한동안 보이지 않더니, 안타깝다. 친분은 전혀 없지만 왠지 친분이 있는 것같은 기분이 드는 분이시다. 한동안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있었고, 그래서 친숙하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나름의 소신을 갖고 살으셔서 그런지, 밉살스러운 하대를 받기도 했던 것 같지만, 풍운아처럼 김동길 만의 길을 걸어 가신 거라 생각된다.
다시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가끔 유튜브를 통해 보게 된다면, 그것이나마 유머고, 해학이고, 역사가 아닐까 싶다.
인생은 무상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나름의 의미가 있었고, 나름의 굵직한 획을 그으셨다 생각된다.
[속보] “이게 뭡니까~” 나비 넥타이 매고 한평생 직언... 김동길 교수 별세
유석재 기자
입력 2022.10.05 00:15
김동길 교수
김동길(94) 연세대 명예교수가 4일 오후 10시 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자신의 시신을 의과대학에 기증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1928년 10월 2일 평남 맹산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미국 보스턴대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연세대 사학과 교수와 14대 국회의원, 신민당 공동대표, 조선일보 논설고문 등을 지냈다.
나비 넥타이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그는 수많은 강연과 기고, 방송, 유튜브 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설파했고 숱한 독자와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2017~2018년 조선일보에 연재한 ‘김동길 인물 에세이 100년의 사람들’이 만년의 대표적 저술이었다. 유족은 여동생 김옥영씨 등이 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relion-academia/2022/10/05/I7OWQRXD3BCXBK6ZAT3RPWQUV4/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