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스타워즈 촬영 모습 보니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 나란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 촬영 1999년 개봉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 속 시점 100년 전 시대 배경
스타워즈의 향수는 현재 인기있는 다른 영화와는 좀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하도 오래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영화이기도 하고, 그간의 이야기가 녹아있고, 기억과 추억이 녹아있어서 섵불리 건들기도 어려운 영화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마블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스토리와는 속도감도 다르고, 공감능력도 다르다. 그래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충분히 작품성, 문학성, 상품성 등이 뛰어나다 생각한다.
흑백으로 보던 광활한 우주의 이야기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어질지 끝을 모르는 상태로 흘러갈 것 같고, 새로운 이야기에 꿈과 희망과 절망과 악몽 같을지라도, 이야기가 설렁설렁 풀려나면 끝없이 흘러갈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무척 좋다. 기대가 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쨌든 요리가 되는 것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시작이 되었고,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거기에 만들어진 것이 역사고 현재고 미래라 생각한다.
그래서 뭐라도 만들어지면 추억의 관객들은 흥분할 것이고, 그 스토리에 푹 빠질 것이고, 이어지는 스토리를 기다리게 될 것이다. 그게 넷플릭스가 됐든, 아니면 색다른 뭔가가 됐든 그저 좋아하지 않을까?
길을 떠났던 스토리가 다시 제자리를 잡아줬으면 좋겠다. 슈퍼맨을 죽이기도 하는 걸 보면 뭐든 관심을 끌기 위해 막장도 서슴치 않는데, 스타워즈는 아직 끌어낼 스토리가 무한정으로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마블스럽지 않으면서도 귀추를 주목시킬 수 있는 충분한 스타워즈라 생각한다.
이정재, ‘스타워즈’ 촬영 모습 보니…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 나란히
김가연 기자
입력 2022.11.08 08:23
왼쪽부터 배우 아만들라 스텐버그, 이정재, 작가 겸 총괄 프로듀서 레슬리 헤드랜드/디즈니플러스 트위터
새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 촬영에 들어간 배우 이정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디즈니 플러스는 8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스타워즈의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제작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디즈니 플러스 측은 촬영 현장이 담긴 사진 한 장도 공개했다. 이 사진을 보면 이정재는 회색 후드티와 흰 바지, 검은색 코트를 걸치고 있다. 그의 양 옆으로는 동료 배우 아만들라 스텐버그, 작가 겸 총괄 프로듀서인 레슬리 헤드랜드가 서 있다.
'애콜라이트' 출연진 목록/디즈니플러스 트위터
이날 애콜라이트의 주요 출연진도 공개됐다. 이정재는 이 작품에서 스텐버그뿐 아니라 여러 인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트리니티 역으로 유명한 캐리 앤 모스와 드라마 ‘굿플레이스’,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의 매니 자신토, ‘애나 만들기’의 레베카 헨더슨, 조디 터너 스미스, 다프네 킨, 찰리 바넷, 딘-찰스 채프먼 등이 출연한다.
애콜라이트는 1999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 속 시점에서 100년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를 그릴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설명했다. 다만 배역의 이름이나 역할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정재는 앞서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곧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 매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배역과 관련해서는 “너무 극비극비 사인을 다 해놔서 뭘 말할 수가 없다”며 “영화를 다 찍고 나도 얘기하지 말라고 또 그럴 것 같긴 하다. 외국 작품도 처음이고, 큰 프로젝트는 정말 처음이니까 여기는 원래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고 쫓아갈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
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enter_general/2022/11/08/HDPMSDWFYNDSXI6WIZMFVBOO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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