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가 60여년 만에 역사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다행인 것은 음질 좋은 FM은 그나마 유지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해오던 습관을 없애지는 못하는 것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고, 방송을 접하고 대하는 사람들의 습관이 문화를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차량에 장착되고, 마이마이를 들고 다니고, 스마트폰에 장착되면서 세상에 이런 일이 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사장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었다. 반대로 이미 사라질 것이 이제야 반쪽만, 그나마 사용하지 않던 부분을 끊어내는 것 같은 기분이다.
AM/FM 전환 스위치가 이젠 뭔지 어색한 세상이 됐고, 기술교과서(?)에나 나올만한, 사전에나 나올만한 사라진 매체가 된 것이 아니겠나!
이젠 대북 방송이나, 간첩들이나 듣는 방송이 되려나 보다. 아마도 간첩들도 더이상 듣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보면 알지 않는가?
저무는 AM 라디오 시대… MBC·SBS 방송 중단
홍다영 기자
입력 2022.11.08 23:16
1961년 12월 2일 MBC라디오 개국식. /국가기록원
19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AM 라디오 시대가 저물고 있다. MBC와 SBS는 8일 0시부터 AM 라디오 송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AM은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가 길어 소수의 송신소로 전국을 커버할 수 있지만 품질이 낮고 유지비가 많이 든다.
MBC와 SBS는 이날 각각 “AM 방송국을 6개월간 운용 휴지한 뒤 송출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청취자들은 표준 FM, 주파수 95.9MHz로 대체 수신하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MBC는 1961년 12월 2일부터, SBS는 1991년 3월 20일부터 AM 라디오 방송을 했다. 현재는 포항·전주 MBC와 CBS 본사 및 부산, KBS 라디오 등이 AM 라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2/11/08/IMSCINF2DNGYXIZ4L46ZPQBY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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