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청장 사의 후임에 지영미 내정 池내정자 WHO 코로나 위원 활동 남편은 尹 55년 지기 이철우 교수 WHO 감염병 대응 평가 당시 평가준비단장 최우수 평가 실적 인정 근정포장 수상
질병청은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잘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상한 조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던 사람이 쫓겨나고, 교체된 욕받이 청장이 사의를 표하고 내정된 장관이 윤대통령 측근이 되어버린 것이 잘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애매한 상황을 만들어버리는 정치판이라 좀 그렇다.
사람이 바뀌면 뭔가 획기적으로 바뀌겠나 싶고, 안바뀌어도 개선하면 잘할 수 있을 것인데, 지나친 운을 가지지 않으면 자리를 지키기 어려운 것이 정치판이라 그런지 쉽지 않다.
또 측근이라고, 문제를 긁어내어 부스럼을 만들려고 들지 않을지 지켜볼 일이다. 틀림 없다면 아마도 없는 증거도 만들어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진정한 야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어느 정당 덕분에 행정이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미 나름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무조건 위험하다 어렵다 조심해라 라고 외치는 앵무새 같은 사람이 뽑히길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허수아비 세워놔 봐야 참새들이 눈치 채면 아무짝에 쓸모 없는 것 아닌가?
백경란 질병청장 사의… 후임에 지영미 내정
동아일보
입력 2022-12-16 03:00:00
업데이트 2022-12-16 09:02:42
전주영 기자
池내정자, WHO 코로나 위원 활동
남편은 ‘尹 55년 지기’ 이철우 교수
백경란(왼쪽), 지영미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2주 전부터 지 소장에 대한 인사검증에 들어가 최종 낙점됐다”며 “20년 이상 국내외 주요 보건의료 연구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 감염병 전문가”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질병관리청장인 백 청장은 보유한 제약·바이오 주식 관련 이해충돌 논란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 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석사 학위(의학미생물학)와 런던대 박사 학위(바이러스학)를 취득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 특별보좌관, 한국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전략자문위원회(SAGE)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WHO 긴급위원회 위원으로서 비상사태 선포 표결에도 참여했다.
지 소장은 2017년 WHO 감염병 대응 평가 당시 평가준비단장으로서 최우수 평가 실적을 인정받아 당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현재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전 세계 위원 18인 중 한 사람이다. 윤 대통령의 대광초, 서울대 법대 동창으로 ‘55년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부인이기도 하다.
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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