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갈등 격화 진중권 "이재명이 부추겨놓고 말리는 척"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내 갈등 격화 세뇌시켜 써먹는 이들 결국 군중에 잡아 먹혀 살생부 수박 찾겠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
사실 정치인을 가장 잘 아는 이는 정치인이다. 그래서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속내를 꿰뚫어 보고 그에 따른 대응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그게 야당이면 다음번에는 총선이든 대선이든 많은 득표를 얻게된다. 반대로 꿷둟어보지 못한다면 무능함을 유권자들에게 들켜서 유의미한 득표를 못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진중권이 지적하는 걸 그냥 흘러들을 수 없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잘아는 사람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상하다 싶으면 그냥 씹어돌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지지층이나 팬층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그리고 던지는 독설이 유효타가 많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진중권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기 위해 애쓰고 싶겠지만, 또 정치적인 행보를 하자면 어차피 걸려들 거라서 우려하지 않을까 싶다.
어려운 상대다. 그런 상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대통령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헛물켠 것이라 볼 수도 있겠다고 본다.
이재명을 진중권이 바라보고 있다. 다른 힘없는, 능력없는 일반인과는 다른 여론 메이커라 생각한다. 그래서 진실이 좀 더 가까워질지, 아니면 정의가 좀 더 밝혀질지 두고 볼 일이겠다.
민주당 갈등 격화…진중권 "이재명이 부추겨놓고 말리는 척"
이보람
입력 2023. 3. 4. 14:13
수정 2023. 3. 4. 14:5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뉴스1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것과 관련해 “이게 다 이재명이 부추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4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한 뒤 “이제 와서 말리는 척 해봐야…”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군중은 자기 동력을 갖고 있다. 일단 불이 붙으면 통제가 안 된다”며 “그들을 세뇌시켜 써먹는 이들은 결국 그 군중에 잡아 먹히게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강성 지지자들에게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을 중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것은 상대 진영이 가장 바라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비공개 고위전략회의에서에도 “이번 일이 당의 혼란과 갈등의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대거 이탈표가 나온 후 강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찬성 또는 기권표를 던진 의원들을 찾아 다음 총선에서 공천 탈락시켜야 한다며 관련 명단을 적은 이른바 ‘살생부’가 공유됐다.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을 찾겠다며 의원들에게 표결 내용을 묻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탈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보람 기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4694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