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연말 퇴진 너무 멀어 타이타닉 침몰 직전일 수도 빨리 구멍을 메우자 어디에 빙산이 있는지 빨리 좀 찾자 일등석에 가고 싶어서 난리 치는구나 답답하다
2023년도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는 이재명이 짊어지고 있다. 물론 다른 인물들이 없겠는가 만은, 현재로서는 시계가 제로인 상황이고, 그저 윤석열만 잡고 늘어지면 된다 생각하고 몽니부리는 모양새만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서로에게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안심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이재명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야 퇴진이 말이 돠겠느냐만은 지금은 상황이 좀 애매한 것을 민주당도 느끼고 있는 것이겠다. 정치를 모르는 사람에 봐도 애매한 걸 정치 9단 정도되는 이재명 본인이 상황 파악이 안된다면 그건 이미 끝난 거나 다름 없다. 자리에 붙어있어도 해낼만한 사람은 책임 지고 끝을 볼 수 있지만, 깜냥이 아니다 싶은 사람이 버티면 다 죽는 결과를 낼 수도 있다. 그걸 두려워 하는 것이고, 조심하자는 것인데, 그걸 모른 체하고 남일 대하듯 하면 지켜보는 사람들이 속이 타들어가는 것이겠다.
애시당초 대선에서 패배한 뒤에 차라리 시간을 좀 가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경우에 맞지 않는 행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분위기상 괜찮으려니 지지한 사람들도 많았겠지만, 결국 이상하다는 결론을 갖게 된다는 건, 결국 마이너스가 아니었나 싶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조응천 “이재명 연말 퇴진 너무 멀어…타이타닉 침몰 직전일 수도”
오경묵 기자입력 2023. 3. 16. 10:11수정 2023. 3. 16. 10:40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론’을 놓고 “연말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멀다”고 했다.
조 의원은 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이 4월인데, 연말이면 그때는 거진 총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렇게 비유를 들겠다. 타이타닉을 탔다”며 “어딘가는 구멍이 나서 물이 새어들고 서서히 가라앉고 이다. 거기서 일등석에 간들, 삼등석에 있든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빨리 구멍을 메우자, 어디에 빙산이 있는지 빨리 좀 찾자인데, 일등석에 가고 싶어서 난리를 치는구나 해서 답답하다”고 했다.
진행자가 ‘그때까지 그러면 타이타닉이 많이 무너져 있을 수도 있다고 보시느냐’고 하자, 조 의원은 “많이 빠져서 거의 침몰 직전일 수도 있다”며 “아니면 그 사이에 구멍을 메워가지고 둥둥 떠있으면 가능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후폭풍에 따른 당내 내홍 등의 해결책으로 ‘당직 개편’과 함께 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과의 결별을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밥 한 끼, 차 한 잔한다고 소통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소통은 늘 의견을 교환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당직 개편”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선출직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당 대표가 임명하는 사무총장 등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일색채”라며 “선출된 최고위원은 어쩔 수 없지만 임명직, 지명직은 다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개딸들과 결별 선언이라도 해야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극우, 강경 유튜버와 굉장히 거리를 두는 등 확실한 태도를 보이니 국민의힘 유세 때 태극기가 펄럭이지 않았다. 그와 비견될 만한 강경한 조치, 비정한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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