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아파트 살지도 않았다 경비원 무시 논란→2일만 고소장 접수 소속사 킹콩by스타쉽 관계자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혐의 유연석 관련글 글쓴이에 대한 고소장 서울지방경경찰청 접수
유연석을 보면서 사람이 침착해보이고, 선해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뭔가 사람을 부담스럽게는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얼굴과 사람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물론 다른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행적을 추적해보면 적어도 어떤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는 편이다.
이번 논란의 문제점은 아버지에게 들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사실인지를 알 수 없기도 하고, 그걸 입증할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황상 기억이 있다, 미치지 않고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정도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데, 유명하다는 이유로 이런 불편을 겪어야 되는 것이 대한민국이라면 곤란하다.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비용이 들게 된다. 돈도 될 수 있고, 시간도 될 수 있고, 쪽팔리는 것도 될 수 있다. 해결된다 해도 이상하고 찜찜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카더라 통신"은 정말 문제라고 본다. 진실과 사실이라면 적어도 특별한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지만, 무엇일지 모르는 이상한 걸로 걸고 넘어지면서 반사이익을 얻거나, 누군가를 괴롭히기 위한 것이라면, 무섭도록 가중한 법으로 엄벌해야 옳다고 본다.
유연석, 아파트 살지도 않았다…'경비원 무시' 논란→2일만 고소장 접수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2023.03.24 11:52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유연석이 자신의 인성 폭로글이 게시된 지 이틀 만에 발 빠르게 고소장을 접수, 강경대응에 나섰다.
24일 소속사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23일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유연석 관련글 글쓴이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지방경경찰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게시글에서 언급한 시기 유연석은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었다"며 "친구들과 자전거 라이딩 또한 한 적 없다. 선물 받은 자전거가 있었으나 보관함에 보관해뒀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유연석 님의 인성은 사람바이사람인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6~7년 전 유연석이 살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했으며, 친구들과 자전거 타려던 유연석에게 말을 걸자 벌레 보듯 쳐다보고 삿대질을 하며 혀를 찼다고 주장했다. 유연석과 친구들은 머쓱해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위아래로 훑어보고 낄낄대며 비웃었다고. A씨는 그로 인한 수치심과 모멸감에 아버지가 곧 일을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이에 22일 킹콩 by스타쉽은 "유연석과 관련한 커뮤니티 게시글에 대해 공식 입장 전달드린다.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며 "게시글 작성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현재 변호사 선임을 마친 상태로 강력한 법적 대응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후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유연석 님 인성글 쓴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새로운 게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B씨는 "최근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며 "실제로 뵌 적 없지만 배려심 넘치는 좋은 인성을 가진 배우일 거라고 생각한다.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배우 유연석 님의 인성은 사람바이사람인가 봅니다' 게시글의 '수정', '삭제' 버튼이 담긴 캡처를 덧붙였다. 이로 인해 B씨와 A씨가 동일인물로 추측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다시 등장한 A씨는 "글쓴이라는 분이 질투심에 글을 올렸다 주작이다 사과하셨다는데 유연석 팬분이신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사과글은 내가 쓴게 아니다. 그리고 나는 아버지께 들은 얘기만을 말했을 뿐"이라며 B씨의 글과 무관함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쓰다 보니 너무 감정에 치우쳐 쓰게 된 것은 인정한다. 아버지가 유연석 때문에 경비원을 그만두신 건 아니실 거다"며 "다시 읽어 보니 나도 그런 뉘앙스로 쓰고 희귀병을 언급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한 것 같기도 하다. 유연석 때문에 일을 그만두신 건 아니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일부 내용을 정정했다.
[배우 유연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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