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6·25 73주년 날에 ‘美中 대리전’ 책 추천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1950 미중전쟁 : 한국전쟁, 양강 구도의 전초전 KBS 다큐 인사이트 1950 미중전쟁 제작팀 저 / 박태균 감수
책방 사장님께서 책을 추천했다. 과연 어떤 상식을, 사고를 가지고 있을지를 추천해 준 사람 기준으로 살짝 판단해볼 수 있다. 그들의 사상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면이 있고, 이걸로 좋아하는 김정은네 일가와의 결속을 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그 속내가 뭔지 궁금할 따름이다. 그런데, 이 책은 거기에 가야만 있는 것이 아닌대도 굳이 추천한 저의가 뭘까 궁금하다.
미국과 중국의 전쟁에 끼어들어 손해를 봤다 수준이면 괜찮겠지만, 북한도 우리도 피해자다 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할 것 같다. 문재인 정부에서 다루고 싶었던 내용이 분명 담겨 있을 거라 생각되고, 그런 애들을 모아다가 책을 잘 짜집기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사실 과거의 역사가 승자에 의해 재편집, 정리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명백한 방향을 제대로 틀 수 있는 권력자라면 휘하에 있는 애들을 조지기에도 틀림 없이 혁혁한 공을 세웠을 것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한도 피해자고, 남한은 미국과 함께 가해자다 라는 논리를 주창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수준의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던 한국의 숙제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현재 대통령에 대한 이해와 오해도 있겠지만, 이들이 그냥 꼭두각시로 지내는 것이 아니라 이것 저것 손을 대거나 입을 대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우려되는 것이다. 바이든도 걱정스럽지만, 트럼프는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깡패같은 사람인데, 그를 추종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현재의 미국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라 본다.
1950년의 6.25의 의미를 다각도에서 살펴도 애매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적국의 사상을 그대로 전한다면 그건 한 번 쯤은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그쪽 사상에 빠져서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그를 잘 모셔서 교화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국의 이익? 적국의 이익에서 갈팡질팡 한다면, 그건 결격사유가 중대하고, 크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1950 미중전쟁 : 한국전쟁, 양강 구도의 전초전
KBS 다큐 인사이트 1950 미중전쟁 제작팀 저 / 박태균 감수 | 책과함께 | 2021년 06월 25일
文, 6·25 73주년 날에 ‘美中 대리전’ 책 추천
[6·25전쟁 73주년]
양지호 기자
입력 2023.06.26. 03:00
문재인 전 대통령은 6·25전쟁 73주년인 25일 “6·25는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었다”고 주장하는 책을 소개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2021년 발간된 ‘1950 미중전쟁’이라는 책을 추천하면서 “’1950 미중전쟁’은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며 “한국전쟁에 작용한 국제적인 힘이 바로 대한민국의 숙명 같은 지정학적 조건”이라고 했다. 이어 “이 지정학적 조건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 안보 전략일 것”이라고 했다. 6·25가 발발한 본질적 원인을 북한의 적화 통일 야욕이 아닌 미·중 대치 구도와 지정학적 조건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6·25전쟁은 김일성이 한반도 적화 통일을 목표로 소련 스탈린과 중국 모택동을 부추겨 대한민국을 불법 침략하여 발생했다는 것이 학계 정설이다. 학계 일각에선 ‘미·중 대리전’ 프레임은 과거 북한의 침략 책임을 희석하려 운동권 진영 등이 주장하던 ‘미소 대리전’ 프레임의 아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학계 원로 교수는 “한반도에서 터진 전쟁을 ‘미·중 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전직 대통령이 퇴임 후 6·25전쟁 관련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13만8000명에 달하는 국군과 유엔군 전사자에 대한 추모·감사의 메시지는 내놓지 않은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6·25 기념사를 통해 북한과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어 양쪽 모두 잘못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북한은 지금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도 “윤석열 정부 또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데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처럼 북한의 남침은 언급하지 않고 “73년이 되었지만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만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수많은 무명용사께서 남겨준 뼈아픈 교훈은 이 땅에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강한 국방력과 국익 중심의 전략적 자율 외교로 평화를 지켜내는 것이 진정한 호국 보훈”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어떻게든 북한의 책임과 전쟁범죄를 한사코 감싸고 덮어주려는 친북적·종북적 사관(史觀)을 주장하는 허무맹랑한 자들이 한때 정권을 잡고 종속적이고 굴욕적인 대북 관계로 일관하며 ‘가짜 평화 쇼’에 올인했다”며 “북한과 소련이 6·25전쟁의 패륜적 도발자였던 사실은 명백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평화는 누구도 얕볼 수 없는 강고한 국력을 갖출 때만 가능하다”며 “경제적·군사적 자강 노력을 한순간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3/06/26/ZBWZMB3XLZGWTPGADZKKQN4AR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