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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정강정책, 정체성 모두 바꾼다, 첫페이지가 '기본소득'-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위원장 김병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바꿔 모두 다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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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bioi 2020. 8. 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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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바꾸기 위해 새 정강정책 마련
피선거권 18세로 낮춰 제2의 마크롱 만든다
의원 4번 연임 제한, 당내 지지 의견도 있어
주호영 "호남 위한 역할 강화" 의견 전달해
박근혜 사면? 당 지도부 목소리와 달라

 

전격적인 쇄신이 필요한 정당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마도 이미 통합당으로 바꿀 때, 너무 성급하게 진행됐고, 홍보도 안됐고, 여러가지 정황이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엔 모양새가 어느정도 갖춰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 도전해볼만하다 생각할 수있겠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심기일전해서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미 구태의연한 정당이 있어왔고, 그렇게 정치가 역사를 이뤄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국민들,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보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것 자체가 이미 소중한 한발, 변화가 보여지는 것으로 희망적이다 생각하고 싶다.

 

다른 당들도 마찬가지다. 포퓰리즘에 매몰되지 않으면 나름의 포퓰리즘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김병민> 뼛속까지 바꾸기 위해서 바꾼 겁니다. 사실 정강정책이라는 건 그 당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정신, 그 당이 나아가야 될 비전과 우리 정당은 무엇 하는 정당인가를 가장 쉽게 설명한 것이 바로 정강정책인데요.

◇ 김현정> 그렇죠.

 


◆ 김병민> 여기에서 오늘 발표되는 정강정책의 전체를 쭉 보시고 나면 우리가 과거에 알고 있었던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의 모습이 맞는가라고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자부합니다.

 

(중략)

 

◇ 김현정> 그렇군요. 지금 굉장히 자신감에 차서 말씀을 하셨는데. 아직 전체 공개는 안 됐어요. 안 됐는데요. 전체 얼개는 좀 알려졌습니다. 10개의 정책 분야를 정하고 각 분야마다 정책 과제를 세부적으로 이렇게 정하는 방식. 10개 정책 분야가 뭔가 봤더니 정부정치개혁, 사법개혁, 경제 민주화와 사회적 양극화 해소, 미래경제 혁신, 기회 공정, 노동 환경, 복지, 양성평등, 외교, 안보.

 

(중략)

 

◇ 김현정> 그것 외에도 이미 알려진 것들이 있죠. 통합당은 5.18 정신을 계승한다라는 문구를 정강정책에 명시하는 거. 그거 넣으신 거고요. 국회의원 4연임을 금지한다. 이거는 넣으셨어요, 못 넣으셨어요?

◆ 김병민> 저희 정강정책 특위 안으로는 확정돼서 넣었습니다. 다만 이 정강정책특위 안을 바탕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의 논의가 있고 앞으로 의총,그리고 당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야 되기 때문에 저희 특위 차원에서는 국회의원의 기득권 내려놓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변화를 위해서 국회의원 4연임 제한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중략)

 

◆ 김병민> 이렇게 가져왔고요. 여기에 제일 첫 번째 정책의 카테고리가 기회와 공정의 파트고 그 기회의 시작은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나라로 시작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누구나 누리는 선택의 기회로써의 기본소득이 제일 첫 번째로 명기됐습니다.

◇ 김현정> 기본소득이 첫 번째예요? 1번이에요?

 

 

 

(중략)

 

◇ 김현정> 그러면 당 차원에서 광복절 특사를 요구한다든지 이런 건 없습니까?

◆ 김병민> 네,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전문8/13 (목) "당명, 정강정책, 정체성.. 모두 바꾼다"-김병민(속기본)뉴스쇼| 2020-08-13 06:51:27*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병민(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위원장)



4월 15일, 민주당이 총선에서 기록적인 압승을 거둔 날이죠. 그런데 120여 일이 지난 지금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는 그야말로 박빙입니다. 이 기세를 몰아서 오늘 통합당에서는 정강정책 개정안을 발표하는데요. 어떤 변화를 각오하고 있는지 미리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의 김병민 위원장, 스튜디오에 모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김병민>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현정> 오늘 몇 시 발표예요?

◆ 김병민> 오늘 저희가 9시 반에 비상대책위원회를 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만들어진 정강정책을 보고하고요. 이게 한 10시 40분 정도에 끝나고 나면 11시에 모든 언론에 저희가 만든 정강정책의 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한 두어 달 논의하신 거죠?

◆ 김병민> 네, 두 달이 채 안 됐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위원장으로서 어떻게 만족할만한 성과물이 나왔습니까?

◆ 김병민> 저희 특위에 4명의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총 15명의 특위 구성원들이 있는데. 정말 열심히들 노력을 해 주셨거든요. 굉장히 많은 노력 끝에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고 사실은 많은 변화를 좀 가져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하고 나서 제일 첫 번째 만들었던 백드롭이라고 하죠. 거기 뒤에 있는.

◇ 김현정> 뒤에 궐개.

◆ 김병민> 궐개. 변화 이상의 변화라고 하는 문구가 걸려 있는데. 정말 우리 정당이 변하는 정당으로 국민께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겠다라는 의지로 정강정책을 만들었고 그에 걸맞은 결과를 저희 스스로는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뼛속까지 변하는 거 그거 되게 쉽지 않아요. 지금까지 많은 정당들이 변화했습니다, 개혁하겠습니다. 했지만 껍데기만 변하는 거 변하는 거 우리가 쭉 봐왔기 때문에. 진짜 뼛속까지 변했어요?

◆ 김병민> 뼛속까지 바꾸기 위해서 바꾼 겁니다. 사실 정강정책이라는 건 그 당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정신, 그 당이 나아가야 될 비전과 우리 정당은 무엇 하는 정당인가를 가장 쉽게 설명한 것이 바로 정강정책인데요.

◇ 김현정> 그렇죠.

◆ 김병민> 여기에서 오늘 발표되는 정강정책의 전체를 쭉 보시고 나면 우리가 과거에 알고 있었던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의 모습이 맞는가라고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자부합니다.

◇ 김현정> 지금 그러셨어요.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왔던 그 통합당. 또 통합당의 전신의 모습들이 맞나 싶을 정도의 변화다. 환골탈퇴, 뼛속까지의 변화.

◆ 김병민> 그 이유는 저희가 그동안 많은 국민들께서 보수정당임을 부인하는 분들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강정책을 만들면서 보수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가치와 신념들은 분명히 유지를 하겠지만 우리가 나아가야 될 방향성은 우리의 지지층이나 진영논리에 천착해서 국가를 이끌겠다는 신념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했고요. 오직 국민의 관점에서 우리 국가 공동체가 나아가야 될 길에 서서 이 정강정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에 그래서 모두를 위한 정당이 되겠다는 저희의 의지가 담겨 있는 만큼 아마 보시면서도 과거 통합당과는 정말 다르구나라고 하는 인식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지금 굉장히 자신감에 차서 말씀을 하셨는데. 아직 전체 공개는 안 됐어요. 안 됐는데요. 전체 얼개는 좀 알려졌습니다. 10개의 정책 분야를 정하고 각 분야마다 정책 과제를 세부적으로 이렇게 정하는 방식. 10개 정책 분야가 뭔가 봤더니 정부정치개혁, 사법개혁, 경제 민주화와 사회적 양극화 해소, 미래경제 혁신, 기회 공정, 노동 환경, 복지, 양성평등, 외교, 안보.

◆ 김병민> 다 알고 계시네요.

 


◇ 김현정> 이렇게 10개가 있고 거기에 세부 과제들. 세부 과제들은 제가 몰라요. 세부 과제 중에.

◆ 김병민> 발표를 안 했으니까요.

◇ 김현정> 위원장인 내가 봐도 이건 정말 잘 뽑았다, 신선하다. 좋다하는 거 하나 정도 미리 공개.

◆ 김병민> 제가 꼭 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입니다. 저희가 정치개혁 파트에서 때만 되면 젊은 사람들을 위한 청년 정책, 청년정책 얘기하는데 뿌리하다 변할 필요가 있거든요. 우리가 서구 유럽에서의 마크롱 대통령이나 아니면 트리도 총리라든지 그리고 캐머런 총리 등을 보면서 우리도 좀 젊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얘기를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젊은 지도자가 혜성처럼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 김현정> 아니죠.

◆ 김병민> 나이가 30대 후반, 40대 초반이더라도 그들의 정치 경력이 한 20년쯤 다가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되거든요. 우리나라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은 25세로 제한이 돼 있습니다. 이 기득권의 벽을 과감히 허물어야 되는데요. 우리 선거 연령은 18세로 얼마 전에 됐죠.

◇ 김현정> 그러니까 투표권이 있는 연령 그건 바뀌었어요.

◆ 김병민> 선거할 수 있는 연령이 18세로 인하가 됐는데 이 기준에 맞춰서 피선거권을 18세로 인하하겠다라고 저희의 정강정책에 확정적으로 집어는 놨고요.

◇ 김현정> 출마할 수 있는 연령도 그러면 이제 만 18세예요?

◆ 김병민> 이거를 우리가 먼저 선제적으로 법안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게 제안할 예정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고3도, 말하자면 고3도 국회의원 선거 나갈 수 있다는 얘기예요?

◆ 김병민> 얼마든지 나갈 수 있는 기준점을 만들자는 겁니다.

 


◇ 김현정> 그걸 넣으셨어요?

◆ 김병민> 그거를 집어넣고 그거로 끝나면 안 되고 우리의 공직선거법을 보게 되면 공직선거법에 여성의 경우 지방의회 선거에서의 의무공천을 명시화시켜놨습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청년의 의무 공천을 명시화를 시키게 된다면 선거 연령은 인하하고 젊은 층이 정치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건데. 어느 날 갑자기 국회에 간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내후년이면 지방선거가 열립니다. 제가 만 28에 지방의회 의원으로 4년의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요. 얼마든지 20살 청년들이 가서 지방의회에서의 경험들을 쌓을 수 있고 거기서는 조금 부딪치고 넘어져도 괜찮습니다. 그 경험으로 우리 성장할 수 있는 지도자를 만드는 길들을 열었으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청년에 대한 부분에 확실한 변화. 위원장으로서는 개인적으로서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 김병민> 네.

◇ 김현정> 그것 외에도 이미 알려진 것들이 있죠. 통합당은 5.18 정신을 계승한다라는 문구를 정강정책에 명시하는 거. 그거 넣으신 거고요. 국회의원 4연임을 금지한다. 이거는 넣으셨어요, 못 넣으셨어요?

◆ 김병민> 저희 정강정책 특위 안으로는 확정돼서 넣었습니다. 다만 이 정강정책특위 안을 바탕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의 논의가 있고 앞으로 의총,그리고 당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야 되기 때문에 저희 특위 차원에서는 국회의원의 기득권 내려놓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변화를 위해서 국회의원 4연임 제한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일단 이번 안에는 들어가 있다는 말씀이죠? 그런데 이 4연임 제한 조항은 듣기로는 김종인 위원장도 좀 부정적이시고 의원들 중에도 중진뿐 아니라 초선들도 부정적이다,이런 얘기가 들리던데 되겠습니까?

◆ 김병민> 사실 우리가 가보자는 길이기 때문에 이런 반대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건 오히려 이상한 일이겠죠. 김종인 위원장의 얘기는 이것을 당내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는데 일방적으로 확정해서 가기보다는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통로를 열어놔라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당내에서는 저도 수차례 많은 전화들을 받게 되는데.

 

 


◇ 김현정> 전화 받으셨어요?

◆ 김병민> 전화도 오고.

◇ 김현정> 왜 이래, 김병민 위원장. 이런 전화?

◆ 김병민>라고 할줄 알았던 의원 분들이 전화가 와서 어제는 영남에 계신 한 재선 의원이 연락이 돠서 김 위원장, 이거 반드시 돌파해야 되네 필요하면 내가 의총에서도 도와줄게 갑시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도 제가 느끼기에 어? 이렇게 얘기하실지 모르고 전화 받고 무슨 얘기를 하지?

◇ 김현정> 방해하시겠구나라고 했는데.

◆ 김병민> 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또 초선 의원님들 같은 경우에는 본인들이 금방 재선되고 금방 3선 되거든요. 그런데 자신들의 미래에서 기득권을 스스로 내려놓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을 하게 됩니다. 실제 미국에서도 여러 주에서의 하원의원,하원의원 그리고 상원의원 등에 대한 연임 제한 규정들이 있는데요. 우리가 국회의원의 임기를 제한하면서 그들의 정치 활동의 통로를 막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한 12년 정도 정치하고 났을 때 그 이후로 광역자치단체 선거에 나갈 수도 있고 국가를 위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텐데 한 지역에서 한 15년, 20년씩 그 지역에 오래 정치를 하는 부분들이 과연 국민들께 신선한 정치의 기회를 주는 것인지를 오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3선까지, 3연임까지 할 수 있게 하는 거 12년 할 수 있게 하는 것. 4선 도전은 안 된다. 그런데 사실 국회의원 하면서 내공이라고 쌓이는 게 있잖아요. 경험치라는 게 있고 그냥 무조건 초선으로 바꾸기만 한다고 좋은 건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김병민> 4연임 제안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정세균 총리를 비롯해서 대한민국의 많은 중진분들 중에는 한 지역에서 5선, 6선 하셨던 분들보다는.

◇ 김현정> 7선도 계시죠.

◆ 김병민> 한 지역에서 7선하셨던 분들 중에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하시고 또 광역자치단체장이든 아니면 정세균 총리처럼 내각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시던 이러면서 다시 또 지역으로 올 수 있는 그런 기회의 과정들이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지역에서 연임을 쭉 10수십년 하게 되는 모습들이 오히려 정치적인 새로 신선한 모습들을 박탈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한 번 진지하게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당내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는 말씀이시고요. 5.18 정신 계승이라는 문구를 통합강 정강정책에 명기한다. 이거는 상당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이는데. 안 그래도 지도부가 호남에 내려가서 수해 복구작업도 하시고 또 국민통합특위라는 걸 만들어서 위원장 호남 출신의 정운천 의원을 배치하고 주호영 대표는 100일 간담회를 전북 남원에서 하신다면서요?

◆ 김병민> 맞습니다. 남원에서 수해 복수에 나서면서 100일 간담회를 가진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고요. 또 .

◇ 김현정> 김종인 위원장 5.18 묘지도.

 


◆ 김병민> 다음 주 수요일이 김종인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다 같이 호남에 방문하게 돼 있습니다. 어제 주호영 원내대표께 정강정책 내용에 대해서 보고를 드렸는데요. 쭉 보시면서 제일 먼저 하는 얘기가 국민 통합 관점에서 우리가 호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좀 두텁게 명기하는 게 좋겠다라는 딱 한 마디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현정> 두텁게 명기를 해야 한다.

◆ 김병민> 네. 그러니까 우리가 사실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지난 총선에서 호남 지역에 공천조차하지 못했던 뼈 아픈 현실을 반성하고 이게 단순하게 선거 공학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저희 정강정책의 핵심적인 내용 중에 제일 첫 번째는 모두라는 표현입니다. 이 모두는 국민 통합, 국민 모두와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고 그 첫 번째 핵심에는 영호남에 대한 지역 갈등과 진영 갈등들을 넘어서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그동안 많이 다가서지 못 했던 호남에 더 큰 노력을 하는 건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5.18 정신 계승이라는 것 명기하는 것 외에 다른 건 뭐가 들어가요?

◆ 김병민> 일단은 5.18 정신 명기를 두고도 사실 굉장히 많은 논란들이 있었거든요. 강령에서. 일단 강령에서의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 정신 계승에 대한 측면으로 가장 많은 부분들을 담고 있고 정책적인 측면에서의 통합적인 내용들이 들어가는데. 그리고 그 뒤에 우리가 얼마 전에 보도됐던 공천에서의 여러 가지 내용들이 나왔습니다마는 이런 부분들은 아마 우리 당이 정강정책 이후에 명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김현정> 굉장히 호남에 정성을 쏟고 있는 게 눈에 보여요, 통합당. 호남 민심이 좀 움직이고 있다고 느끼세요?

◆ 김병민> 그 민심을 우리가 고스란히 다 알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김종인 위원장이 얼마 전에 이 구례 등을 방문했을 때 사실은 현장에 있었던 기자 분들의 목소리 들어보니 과거와는 참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는 얘기를 우리 당 관계자가 아니라 함께 동행했던 언론사 기자들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김현정> 어떤 식으로요?

◆ 김병민> 그러니까 과거 우리 자유한국당 시절에서의 호남 방문 특히 5.18 민주화운동 당시 상황들 방문했을 때 불미스러운 일들도 많이 일어났는데.

◇ 김현정> 그렇죠.

 


◆ 김병민> 그런 일들보다는 전혀 방문에 대해서 주저하는 부정적인 기류들이 감지하기 어려웠다라는 것이고요. 또 저는 김영록 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영록 지사님이 오셔서 같이 안내도 하고 그러면서 함께 그 지역의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노력을 했는데 이런 방식으로 정당이 다르더라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손을 잡고 노력하는 부분들을 보여주게 된다면 이건 우리 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김병민 위원장은 정치 평론도 오래 하셨던 분이니까 제가 좀 여쭙습니다마는 선거에서 볼 때는 이 호남 민심이라는 건 얼마나 중요해요?

◆ 김병민> 호남 지역에서의 민심도 상당히 중요합니다마는 사실은 수도권에 계신 호남 지역을 고향으로 두고 계신 분들의 민심도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지난 총선 같은 경우는 더더군다나 이낙연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가능성 등이 있었기 때문에 또 호남 지역에서의 민심들이 상당 부분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움직였던 부분들도 간과할 수는 없겠죠. 그런 측면에서 당시 미래통합당은 호남 지역에 공천조차 하지 못했던 현실들이 같이 맞닿아 있게 되면 이런 부분들은 참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선거공학적인 측면을 넘어서서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계속 선거를 치르는 것이 맞는 것인가. 호남에서도 얼마든지 과거에 순천에 이정현 의원이 당선됐던 것처럼 더 많은 도전을 통해서 함께 교류하고 좀 정치가 순환될 수 있도록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미래 방향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기본소득제에 대해서도 이번에 좀 들어아나요? 정강정책에.

◆ 김병민> 정강정책을 들고 왔는데.

◇ 김현정> 그거 비밀문서예요?

◆ 김병민> 아직 공개 안 된 문서인데요.

◇ 김현정> 저 좀 봐도 돼요?

◆ 김병민> 첫 번째 장 들고 왔습니다. 들고 왔습니다. 오늘 발표할 정책인데요. 제일 첫 번째 기본소득.

◇ 김현정> 화면으로 잡아주세요. 카메라 좀 당겨주세요. 적어놓으셨네요.

◆ 김병민> 이렇게 가져왔고요. 여기에 제일 첫 번째 정책의 카테고리가 기회와 공정의 파트고 그 기회의 시작은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나라로 시작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누구나 누리는 선택의 기회로써의 기본소득이 제일 첫 번째로 명기됐습니다.

◇ 김현정> 기본소득이 첫 번째예요? 1번이에요?

◆ 김병민> 네.

◇ 김현정> 1번이에요?

◆ 김병민> 오늘 이거 처음 얘기하는 겁니다.

 


◇ 김현정> 기본소득제에 대해서 김종인 위원장이 화두를 던진 거는 우리가 다 알고 있는데 정강정책 1번으로 기본소득제를 넣었다?

◆ 김병민> 기본소득 첫 번째 페이지에 기본소득을 명기했습니다.

◇ 김현정> 강한 의지를 갖고 있군요. 그 부분에 대해서.

◆ 김병민>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요. 또 이 기본소득은 김종인 위원장과 우리 정당에서도 수차례 얘기했듯이 4차 산업혁명 이후에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사라지는 노동의 일자리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의 소득의 감소를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의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적시했습니다.

◇ 김현정> 이건 비대위에서 만든 안입니다. 문제는 이게 당에서 통과가 돼야 되는데 그런데 사실 통합당 기본소득제도 그렇고 5.18 정신을 집어넣는 문제도 그렇고 너무 급진적인 거 아니야? 이런 얘기가 초반에 나왔거든요. 반대하는 의원들 있는 거 아닙니까?

◆ 김병민> 제가 28살 때부터 보수정당에 뿌리를 박고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보수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가치는 단 하나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보수의 근본적인 가치는 공동체를 지키고 우리가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는 건데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고 축적된 가치 속에서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그 가치 속에서 국가 공동체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변화를 모두 다 명기하고 담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어떤 우리 정당 구성원과도 함께 토론하면서 설득할 자신이 있고요.

◇ 김현정> 자신 있으세요?

 

 


◆ 김병민> 네, 그리고 현재 만나고 우리는 우리 당 분들도 야, 우리 당이 이렇게 변하는구나라고 하는 확실한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그렇게 해야 외연도 넓어지실 거라고 보시는 거죠. 그런 외연을 넓힌다는 같은 선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당 차원의 사과가 있어야 된다라고 김종인 위원장이 어제인가요? 말씀을 하셨더군요. 그러면 이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이 내일인데 그때 대국민 사과를 하시는 겁니까?

◆ 김병민> 날짜 이런 부분들은 정확하게 적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우리 정당이 배출했던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초유의 참담한 사태가 벌어졌고 여기에 대해서 우리 정당이 진지한 사과와 반성이 전제될 때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이런 인식에는 변함이 없고요. 여기에는 우리 당의 지도부도 모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지도부 전체가 같이 사과하세요?

◆ 김병민> 어떤 사과의 방식이 될지 어떤 메시지가 될지는 추후에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필요합니다마는 보편적인 인식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당 안팎에서는 광복절 특사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사를 얘기하시는 분들, 석방을 얘기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 김병민> 당 소수의 의원들의 목소리가 일부 있을 수도 있고요. 또 당 밖에 있는 무소속 의원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우리 당 지도부 목소리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라는 말씀도 분명히 드릴 수 있고.

◇ 김현정> 지도부 생각은 아니다.

◆ 김병민>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결국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관련된 결정권은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통령의 결정을 가져오게 되는 건 야당이 아무리 주장한다고 대통령이 결정이 되는 것이 안라 국민의 민심과 요구에 따라서 결국은 대통령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런 민심의 준엄한 흐름을 저는 지켜볼 겁니다.

◇ 김현정> 그러면 당 차원에서 광복절 특사를 요구한다든지 이런 건 없습니까?

◆ 김병민> 네,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듣고요. 보고 잘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김병민> 감사합니다.

◇ 김현정> 김병민 비대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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