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JMS에 당할뻔? 선생님이 만져주면 낫는대 과거 사연 보니 여신도 성폭행 혐의 재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78) 총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위험하다. 누구나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기라는 것은 처음에는 모르게 접근하기 마련이다. 작전을 갖고 접근한다면 처음에는 눈치채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본색을 들어내면 깜짝 놀라거나, 이미 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만에 하나 정가은도 타이밍이 맞아서 정명석에게 당했다면 어쩔 뻔 했나?
지인의 지인도 유사한 경험이 있다고 소문을 전해들었다. 오래 전의 사건이고, 아마도 문제가 심각하기 전이거나, 한 번은 큰 사고가 터져서 언론에 주목을 받던 즈음인 것 같다.
대학에 입학해서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을 이어가고, 여가생활을 이어가는 젊은이들에게는 너무 좋지 않은 사고다. 미친 성병 환자 덕택에 젊은이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그리고, 그 미친 성병 환자는 교주라고 하고, 심지어는 메시아라고 한다. 이런 미친 개만도 못한 인간이 있겠나?
법이 얼마나 형량을 줘서 감옥에 갈지 모르겠지만, 형벌이 너무 약한 것이라 생각한다. 젊은이들의 꿈을 빼앗은 나쁜 인간에게 너무 관대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도 한명, 두명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이런 미친 인간을 가만히 두는 것은 사회악을 장려하는 것밖에 아니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공개적으로 거세를 하던지, 사형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가은, JMS에 당할뻔?… “선생님이 만져주면 낫는대” 과거 사연 보니
최혜승 기자
입력 2023.03.08 11:08
업데이트 2023.03.08 11:36
2010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배우 정가은. /SBS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78) 총재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배우 정가은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힌 종교 집단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배우 정가은은 2010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저렴한 가격만 믿고 모델 워킹 학원을 갔다가 사이비 단체에 피해를 당할 뻔 했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 정가은은 모델을 꿈꿨지만 집안의 반대로 모델 학원에 다닐 돈이 없었다. 그러다 저렴한 비용으로 워킹을 배울 수 있는 예술단이 있다고 해서 그곳을 찾아갔다고 한다. 정가은은 “그곳에선 수업 전에 늘 기도하고, 산 중턱에 ‘선생님’이 있는 조금 독특한 곳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종교단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모델 수업만 듣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두세 달 뒤 학원 관계자들은 정가은에게 “선생님을 만나러 갈 때가 됐다”며 깊은 산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이들을 따라간 정가은은 “산의 한 면이 전부 잔디로 깔려있는 그야말로 별천지가 펼쳐졌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으로 불리던 남성은 노천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수영복만 입고 앉아 있었다”며 “여자들 역시 수영복만 착용한 채 선생님 주변에 모여 있었다”고 회상했다. 같이 수업을 듣던 한 언니는 “이 모든 게 선생님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모델 수업도 선생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어느 날 정가은이 목과 허리에 통증이 생기자, 학원 언니는 “선생님이 한 번 만져주면 낫는대”라는 말을 건넸다. 이에 정가은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생님을 찾아갔으나 자리에 없어 결국 만나진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정가은이 찾아간 선생님이 JMS의 정명석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JMS 신도들은 정명석을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대학가에서 키가 170㎝ 정도 되는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가은의 일화도 이와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JMS를 30여년간 추적해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지난 7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여고, 특히 여대 앞에서 키 크고 예쁜 여자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런 예쁜 여성이 있으면 다가가서 ‘모델 혹시 하지 않겠느냐’라며 포섭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 학원에서 워킹 연습을 시키며 서서히 친밀감을 만든 다음에 우리 성경 공부하는데 너도 같이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한 뒤, 교리 교육을 통해 ‘정명석이 재림 예수다. 메시아다’라고 세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쁜 여성일수록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어느 정도 교육이 됐다 싶으면 정명석에게 면담이라는 이름으로 면담을 시키는데 그러면 바로 성폭행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의 JMS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피해자인 신도 A(28)씨를 총 17차례에 걸쳐 강제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018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같은 수련원 등에서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5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 여신도 3명도 경찰에 성폭행을 당했다며 추가로 고소했다. 정명석은 앞서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enter_general/2023/03/08/DU4MUACQLNACNCIHGJJLKV75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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