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흘 굶고 5시간 벗은 채로 송혜교가 잊지 못한 ‘더 글로리’ 명장면 김은숙 작가 캐스팅 제의 노출신 꼭 필요해 괜찮을까? 언니 나한테 두 달만 줘 그랬다 안길호 감독 배우 비하인드 코멘터..

창(窓)/연예窓

by dobioi 2023. 3. 13. 09:56

본문

반응형

드라마와 작품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고통은 감내한다고 생각한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작품이 잘 나오면 그만큼의 보상과 만족이 있기 때문이고, 시청하는 시청자들도 감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용감한 시도는 계속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벗었다? 라는 표현은 좀 애매하다. 그게 단순히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정도의 단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작품을 위해서 흐름에 맞는 노출은 작가라면, 연기자라면 수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걸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건, '구더기 무서워서 장못담글까' 와 일맥 상통해보인다.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건 잘 만든 작품은 보면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이걸 왜 보고 있지? 라는 생각, 자각이 들면 그건 좀 나쁜 작품이라, 부족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작가와 연기자, 드라마 시스템이 움직이는데, 뭔가가 부족하거나, 손발이 맞지 않아서 발생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걸 해결하지 않고 드라마를 만드는 건 좀 아쉽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데, 그게 KBS여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쪽팔린다는 말이 있다. 체면이 깎이는 거다. 다른 드라마와 비교되어도, 어느 정도여야지, 너무 차이가 나면 이제는 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나마 이전 시간대 드라마를 보다가 연결해서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전작에 비해 너무 떨어지는 구성을 갖고 있다면 실망하고 떠나버리거나, 어떻게 하다가 보게 된다면 스트레스와 함께 100회가 넘는 일일연속극을 보게 되면서 결심을 하게 된다. 필자도 그렇게 해서 떠났다가 특별한 계기에 보게 된 케이스다. 잘하자!

 

 

 

“사흘 굶고 5시간 벗은 채로” 송혜교가 잊지 못한 ‘더 글로리’ 명장면

뉴스1

입력 2023.03.10 23:39

 

'더 글로리' 파트1 6화에 등장하는 송혜교 노출신. (넷플릭스 갈무리)

 

‘더 글로리’ 파트2가 막을 올린 가운데, 고교 시절 겪은 학교 폭력(학폭)으로 온몸에 화상 상처를 입은 문동은 역을 맡은 송혜교가 꼽은 명장면이 주목받고 있다.

 

송혜교는 8일 진행된 '더 글로리'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시즌1 6화에 등장한 노출신을 떠올리며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촬영으로 꼽았다. 해당 회차에서는 문동은이 주여정(이도현 분)에게 온몸 가득한 흉터를 보여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송혜교는 "거의 벗은 상태로 4, 5시간 동안 화상 상처를 분장했다"며 "그 장면 촬영을 위해 사흘 동안 밥도 거의 안 먹고 전날부터는 물도 별로 안 마셨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배우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김은숙 작가는 노출신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김은숙 작가는 "처음에 송혜교한테 캐스팅 제의를 하며 '나는 그런 신(노출신)이 꼭 필요해.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물어보는 거다. 괜찮을까?' 물었더니 '언니 나한테 두 달만 줘'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하려고 하냐 묻자 송혜교가 '살을 더 빼야 된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송혜교 주식은 곤약밥이 됐다. 그 노력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서 완성된 신을 보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가 노출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갈무리)

 

 

이에 송혜교는 "그냥 예쁘면 안 될 것 같았다. 근데 일단 '동은'이라는 캐릭터를 맡고 나서부터는 예뻐야 한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던 것 같다"며 "'너무 신경을 안 쓰나'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동은은 그게 맞는 것 같아서 이번 작품은 정말 외적으로 신경 안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300x250

그러면서 "특히 이 장면은 지금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예쁜 몸이 아니라 진짜 앙상해서 '그냥 보시는 분들이 마음이 정말 아팠으면 좋겠다' 여기에 포커스가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전했다.

 

해당 장면을 함께 촬영한 이도현 역시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러운데 많은 테이크를 갔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까 다음 셋업으로 바꾸려고 하던 찰나에 기회를 얻어 다시 찍은 게 저 장면”이라며 “그렇게 만들어진 장면이라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소중하다”고 밝힌 바 있다.

 

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enter_general/2023/03/10/BEF3BMQUSRCW5HPFCEL5ONSXOE/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