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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도배한 전장연 스티커 5시간 긁었지만 절반도 못뗐다 미관 해쳐 미끄러워 사고 우려 지하철 미화원들 떼려다 포기 외주업체 5시간 걸려 40% 없애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3. 4. 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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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짓인가? 부당함을 알리려는 것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 생각하지만, 법을 어기거나 시민을 불편하게 한다면 다른 폭력으로 변질되는 것 아닐까? 제대로 이해하고, 서로에게 양해를 구한다면야 나쁘지 않겠지만, 이건 어느 쪽에서도 이해해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뻘짓이라고 생각하고 불편할 것이다. 과연 누구를 위한 시위였고, 누구에게 도운이 되고자 했는지 생각해볼 일이겠다.

 

지하철 뿐만 아니라 버스에도 시위를 하겠다고 하면 얼마나 불편하겠나? 하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을 것이기 때문에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언젠가는 호의적이었던 고 박원순 서울 시장을 기대하고 벌인 작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뭔가 심하게 잘못된 정치 단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시청역 도배한 전장연 스티커… 5시간 긁었지만 절반도 못뗐다

미관 해치고 미끄러워 사고 우려, 지하철 미화원들이 떼려다 포기… 외주업체 5시간 걸려 40% 없애

안준현 기자 주형식 기자

입력 2023.04.01. 03:00

업데이트 2023.04.01. 07:50

 

31일 오후 2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방향 시청역 승강장에서 청소 업체 직원 5명이 몸을 구부린 채 바닥에 붙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붙인 스티커를 제거하고 있다. /안준현 기자

 

31일 오후 2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방향 시청역 승강장. 청소업체 직원 5명이 구부려 앉아 바닥을 긁어대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2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과 관계자들이 항의의 표시라며 시청역 벽과 바닥 곳곳에 붙인 스티커를 제거하고 있었다. 시청역 관계자에 따르면 스티커가 붙은 곳은 10-4승강장 앞 가로 12m, 세로 8m 구간과, 9-4승강장부터 9-2승강장 앞 가로 10m, 세로 3m 구간이다. 부착된 스티커는 약 1000장에 달한다.

 

시청역을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바닥에 붙은 스티커는 보기에도 불편한 데다 물에 젖을 경우 바닥이 미끄러워져 시민들이 넘어질 수도 있다. 또 행인들 시선을 분산시키는 탓에 시민들이 바닥을 보며 걸어가다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시청역을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0일 평소 시청역 등에서 일하는 지하철 미화원 15명을 동원해 스티커 제거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미화원들이 대다수 60대 이상의 고령이라 “너무 힘들고 몸이 아파 더 이상 못 하겠다”며 도중에 작업을 포기했다고 한다.

 

결국 시청역 측은 별도 비용을 들여 외부 청소 용역 업체를 불렀다.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5시간 작업을 했는데, 전체 스티커의 40% 정도를 제거했다. 이 업체 대표 박모(67)씨는 “우리 직원 5명이 제거 작업을 했는데 직원들 모두 60대 이상이라 무릎과 손이 아파 오늘은 더 이상 일을 못 하겠다고 해서 두세 번 더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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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이 지하철역에 스티커를 대량으로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잇따라 할 때도 지하철역과 열차 안에 스티커를 도배하다시피 한 사례가 여럿 있었다. 지자체의 허가 없이 철도에 광고물을 설치하는 것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불법 행위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측에 스티커 부착으로 생기는 피해와 복구 비용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04/01/EN5E6HLYGVBBDBT4VLZAHIVL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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