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먹통 내비게이션'의 실체, 경찰·업자 단톡방에 의존, 어쩐지 이상한 유료도로로 안내하더라, 한참 둘러가거나 2,3분 빨리 도착하면서 10km 이상 돌아가게... 미친다 나쁜 놈들
지난 일요일 5시 정도에 가양에서 서초동 쪽으로 갈 일이 생겼다. 그래서 티맵을 실행하고 길을 찾아갔다.
마침 순간적으로 비가 억수로 오고, 자주 가는 길이 아닌지라 티맵 내비에 의존해서 달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평소랑 완전 다른 대로 가는 거라...
뭐지? 다시 찾아봤더니 다른 길은 30분이나 늦게 도착하겠는거라...
그래서 꾸역꾸역 따라갔더니, 이상하게도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가지 않고 이상한 곳으로 가더라고...
그러더니... 처음 보는 지하도를 지나가더니 강남고속화도로??? 로 가는 거라...
1400원, 낼만 했다. 안가본 쪽이 막히나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나가는데, 또 1400원을 내라는 거다.
합이 무려 3천4백원이다.
헐... 차도 거의 없는 긴 고속도로를 달렸다.
아무래도 강남 경찰서와 결탁한 거란 심증을 오늘에서야 뉴스 기사로 확인하게 됐다. 정말 나쁜 놈들이다. 이렇게 당한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잘 모르는 길을 이걸 믿고 가는 건데, 굳이 막히는 곳이나 유료 도로로 보내는 이유가 뭔지...
티맵이나 카카오맵, KT맵 등... 다 나쁜 놈들인 것이다.
길 봐라... 가고 싶겠냐? 삐뚤삐뚤해서 삥 둘러가는데.... 요금도 그렇게 비싸서야... 요금 알고 거기로 가겠냐? 그냥 10분 늦게 가고, 짧은 거리로 가겠지...
곡소리 나는 출근길…곳곳에서 ’먹통 내비’ 분통
통제 구간 실시간 반영 안 되는 내비게이션
서울 경찰, 업체와 ’단체 대화방’에서 정보 공유
밤 10시 이후 대화방 중단…야간 대응 ’빈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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