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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08:16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긴 걸까?

과연 취재 목적이었을까?

 

그럼 취재 결과는 있는가? 그러면 인정, 그게 아니라면 취재목적이었음을 밝혀내야만 인정해줄 수 있다.
마치 마약단속 경찰이 마약에 손을 댔다면, 그는 마약단속 경찰이 아니라 범법자가 된다. 어쩔 수 없는 위해과정에서 했다면 어느 정도 정상참작 가능할 것이지만, 그게 아니라 지가 좋아서 했다면 그건 마약사범으로 쇠고랑을 차야만 맞다.
박사방에 70여만원을 주고서 가입한 MBC 기자는 상황을 밝혀야 할 것이다.


지금이 때가 어느 때인가? 엄중한, 티끌 하나도 털어서 작살낼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지 않은가? 그럼 어느 누구도 과거와 같이 대충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고위공무원이든 하위공무원이든, 부자든, 큰회사 중역이든 누구나 보편적인 도덕에 흠결이 없기를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다.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야 하겠다.

 

인터뷰 전문

4/27 (월) "박사방에 70만원 보낸 MBC기자, 취재 목적? 개인 돈을?"뉴스쇼| 2020-04-27 06:47:40*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언경 (민언련 대표)

취재 위해서였다? "보고 없이 돈 입금?"
기자 음란 단톡방, 박사방과 다름 없어
채널A 기자 '협박죄' 철저히 조사해야

 

현직 MBC 기자가 조주빈의 박사방에 70만원을 내고 유료 회원가입을 시도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금요일이었죠.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 신상이 밝혀진 건데요. 해당 기자는 취재 목적으로 가입하려고 한 거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MBC 측에서는 그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 우리는 보고받은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MBC는 그 기자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사실 이번 건만이 아니죠. 지난해 버닝썬 사태 때도 현직 기자들의 단체 SNS방이 공개가 됐는데 여기에서도 불법촬영물을 공유해 온 사실이 밝혀져서 큰 논란이 됐이번 됐었습니다. 지금 언론계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아니, 혹시 원래 이랬는데 이제야 드러난 건 아닐까요? 이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곳.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대표 연결을 해 보죠. 김 대표님 안녕하세요.

◆ 김언경>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일단 사실관계 확인을 좀 했으면 하는데 그러니까 그 박사방에 가입하려고 70만원을 보낸 기자가 실제로 존재하는 거죠?

◆ 김언경> 그렇죠. 해당 기자는 1차 조사에서는 ‘취재를 위해서였다’ 라고 얘기한 거고요. MBC 측은 말씀하신 것처럼 ‘보고 받은 바가 없다, 기자의 해명을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라고 판단해서 지금 업무 배제하고 추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런데 송금하는 단계까지 갔는데 상부에 보고를 안 하고 진행을 했다, 이게 기자세계에서는 어떻게 가능한 일입니까? 어떻습니까?

◆ 김언경> 보낸 돈이 70여 만원의 돈이고 가상화폐로 송금을 했잖아요. 과연 어떤 기자가 본인의 개인 돈으로 그것을 그냥 했을까. 당연히 보고를 하고 이러이러한 취재를 해 볼만한 것이 있는데 이것을 판단해 달라, 그리고 이걸 70만원을 들여서라도 내가 이것에 접근하는 것이 좋은가 이 판단을 분명히 상부에 할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 김현정>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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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언경> 그리고 정말 취재를 위해서였다면 뭔가 노력을 했어야 되는데 본인이, (송금한 뒤) 거기서 멈췄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상당히 좀 설득이 안 됩니다.

◇ 김현정> 사실 이걸로 끝났으면 모르겠습니다마는 지난해에 유사한 사건이 또 있었잖아요. 현직 기자들이 모인 익명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들 몰래 찍은 불법 촬영물이 공유되고 있었던 것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경찰도 수사하고 언론에 보도도 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 김언경> 네. 그게 사실 일벌백계는커녕. 정말 솜방망이 처벌이 나온 상황이 벌어져서.

◇ 김현정> 어떻게 됐어요? 그게 공개된 것까지는 정확하게 기억하실 텐데 그 후에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는 기억들을 못 하실 수 있습니다.

◆ 김언경> 일단은 경찰에서는 1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는데. 검찰에서는 12명 중에서 1명만 약식명령, 그러니까 약식기소를 해서 법원에 넘겼습니다. 이 1명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고요. 나머지 분들은 사실 불기소가 된 거죠. 정말 솜방망이죠.

게다가 그 영상이 그냥 야한 동영상을 공유한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시는데요. 성폭력 피해자로 거론된 연예인의 동영상이나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해 달라, 공유해 줘라. 그리고 서로 실제로 공유했고 그리고 그들에 대한 품평을 굉장히 수준 낮은, 명예훼손성 품평을 했던 그런 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언론노조 성평등 위원회와 민주언론실천위원회에서 지난 4월 13일에 성명을 냈었는데요. 이렇게 말했어요. ‘이것은 n번방 성착취 사건과 유사하다. 왜냐하면 해당 사건에 연루된 기자들은 단톡방을 복잡한 가입 과정을 통해서 매우 비밀스럽게 운영해 왔었다.’

◇ 김현정> 기자라는 거 확인이 돼야 되고 뭐 정확하게 부서까지 나온 사람들만 그 방에 입장시켰으니까?

◆ 김언경> 그렇죠.

◇ 김현정> 그게 n번방 박사방과 유사하다?

◆ 김언경> 네, 그러니까 n번방 성착취 사건과 유사하다.

◇ 김현정> 돈만 안 냈네요.

◆ 김언경> 그렇죠. 기자라는 이유로 가입할 수 있었던 거죠. 취재활동에 있어서 취득한 정보를 보도의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기자의 기본적인 취재윤리강령인데 이것을 위반한 행위다. 굉장히 정말 부끄러운 행위다 그리고 반드시 아주 엄벌에 처해야 될 행위다라는 것을 언론노조에서 스스로 비판한 이런 논평을 내기도 했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디지털 성범죄에 언론인 특히 현직 기자들이 연루가 되면서, 전체 기자가 이런 건 아닙니다만은 일부 기자들의 이런 일들이 보도가 되면서 지금 기자협회에서도 이대로는 안 된다. 우리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입장을 밝힌 상태고요. 특히 박사방 유료 가입 시도했던 그 기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지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결과를 보고 입장 내겠다, 이런 입장이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언경> 기자 사회가 아무래도 조금 더 상하, 위계 관계가 강한 사회고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여기자보다 여태까지 쭉 보면, 선배들은 거의 다 남자인 경우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좀 사실 인권이라기보다는 그러니까 목적이 더 중요한, ‘특종만 내면 된다’ 이런 것이 만연했던 문화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회가 정말 바뀌었거든요. 지금은 결과보다도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바뀐 상황에 맞춰서 어떻게 보면 기자 사회 전체가 굉장히 모욕을 당하는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 때 자성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되는데요. 일

단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런 문제 보도하지 않았어요. 그냥 서로 암묵적으로 침묵해 주는 방식으로 덮어주면서 스르륵 지나가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진짜 전 언론인을 대상으로 해서 이에 대한 자정노력을 분명히 내놔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도 하고 이런 조치들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서로 감싸고 넘어가는 그 고리부터 끊어야 한다. 그래야 자정이 될 거다, 진짜 자정은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 민언련 김언경 대표 만나고 있는데요.

기자윤리 얘기가 나온 김에 한 개만 더 짚고 갈게요. 채널A 기자. 감옥에 있는 신라젠 주주에게 ‘가족 살리고 싶으면 유시민 이사장에 대한 비위를 내놔라. 그럼 내가 잘 아는 검사한테 다리를 놔주겠다’ 이런 취지의 협박과 회유를 하면서 취재를 했다 이게 드러났는데 이런 취재는 두말할 나위 없이 보도윤리 위반인 거죠?

◆ 김언경> 그렇죠. 그런데 저는 좀 갈라서 이야기했으면 좋겠는 게 취재윤리 위반 아니고 이것은 그냥 불법적인 행위였다. 그러니까 협박이었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도덕적 차원이 아니라 그냥 불법이다?

◆ 김언경> 네, 분명히 그렇게 볼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라고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뭐 이것은 기자 사회뿐 아니라 온 사회가 다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문제인데 지금 채널A에서 자체 진상조사 중인데 결론은 안 나온 건가요, 아직?

◆ 김언경> 네, 아직 안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시다시피 채널A 재승인 과정에서 이 결과가 또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건을 붙여놨기 때문에 사실은 채널A에서도 흐지부지한 진상조사를 내놓기도 매우 불편한 지금 상황이 돼 있는 것이고요. 국민이 믿을만한, 납득할 수 있을 만한 그런 결과들이 나와줘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말로만 자정이 아니라 이번에 제대로 자정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 김언경>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죠. 김언경 대표님, 고맙습니다.

◆ 김언경>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대표였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과거가 떳떳한 사람 몇명 없는데, 민주당은 또 자기 당을 떠난 사람을 입방아에 올리나 보다.


아마도 김종인의 파급효과가 그리 적지는 않을 것 같다. 민주당도 잘 활용한 인물이 통합당에서도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


물론 여기저기서 이해가 엇갈릴 수는 있다. 모두를 수용할만한 사람이 누가 있겠나.


그리고, 그런 인물이 있다면 김종인이 물러나는 게 맞다고 본다. 하지만 그게 누군가? 있다면 나와봐라.


일단 비상 상황 수습하고, 내공이 어느 정도 쌓이면 땡큐하고 보내드리고, 쿵푸판다 처럼 밀고 나가면 되지 않겠나 생각해본다.


자중지란 을 벗어나지 못하면 쪽팔리는 상황이 계속 될 거다. 우려스럽다.


일단 객관적인 시각으로, 마음가짐으로 시작해보자. 권해드리고 싶다.


여당은 어려움을 빌미로 전국민의 65%를 하나로 모아버렸다. 통합당은 또 다시 흩어지겠는가? 아님 전화위복 시킬 것인가?
두고 볼 일이다.

조해진
그 전에 최고위원회 소집해서 비대위 안건 의결을 하고 의견 수렴했다고 하지만 여론조사로, 전화로 여론조사한 게 다인데 우리 당이 맨날 정부 여당이 중요한 국가시책을 여론조사로 결정한다고 비판했던 우리 당이, 우리 당의 제일 핵심 현안이 지금 지도체제 문제인데. 이거를 전화로 찬성 반대 물어서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 우리가 체면이 안 서는 일이고.
(중략)
비대위는 비상체제 아닙니까? 비상대책위원회 아닙니까? 4년 내내 결국은 비상체제로. 거꾸로 말하면 정상이 아닌 정당으로 운영을 해 왔는데 이런 상당히 무슨 희망이 있고 국민들이 이런 정당에 대해서 무슨 기대와 신뢰를 보내겠습니까?

박범계
그 분의 프라이드, 자존감이라는 게 어마어마한. 그런데 대개 국민들은 김종인이라는 분을 어떻게 보냐면 그래도 옛날 분이지만, 한물갔다는 표현은 아닙니다. 옛날 분이지만 대체로 유능하고 또 강직하다 이런 느낌이 있는데 유능하다는 건 모르겠으나 강직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완전히 그냥 노골적인 그 팩트 폭격을 했으니까 20, 30대들이 갖는 여야를 막론하고 그 지지자들이 갖는 느낌은 거의 파괴적이지 않을까.

김현정
그분이 이제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고 오거돈 전 시장 캠프에서 인재 영입위원장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조해진> 저는 사실 이런 소문을 오래 전에 들었거든요.

김현정>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있다?’

조해진> 흔히 말하는 스캔들 또는 추문, 이런 소문을 오래 전에 들었어요. 오 시장님이 며칠 전에 사퇴 기자회견 하시던 날, 바로 직전에 아침에 모 언론 관계자하고 같이 자리할 일이 있었는데 그분이 오 시장이 곧 사퇴 발표한다고 그러면서 건강상의 문제인 것 같다고 하시기에 내가 알기로는, 내가 들었던 그 이야기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딱 들으니까 건강 문제가 아니고 그 문제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들은 게 헛소문이었다고 하더라도 정치권 밖에 있는 저한테 그런 이야기가 들려올 정도면 정치권 안에서는 웬만한 분은 들었을 수도 있겠다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박범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퇴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사퇴 가능성 이유가 뭐냐 했을 때 건강상의 문제라는 정도는 정치권에 회자가 됐어요. 그리고 성과 관련된, 성추문과 관련한 이야기는 그냥 말 그대로 흘러가는 얘기처럼 나오다가 그거는 아니지 않느냐라는 그런 식으로 정치권에 얘기가 됐는데. 그런 쟁점 하나하고 두 번째는 이것을 말씀하신 것처럼 피해자하고 이제 합의 공증을 했는데 그 합의공증을 어디서 했느냐? 법무법인 부산에서 했느냐. 그렇다면 대통령과 가까우신 정재성 변호사가 알았지 않느냐 이것이 두 번째 쟁점이고, 세 번째 쟁점은 그렇다 하더라도 중앙당 차원에서 민주당이 전략적인 차원에서 이걸 알고서 활용했느냐. 이런 세 가지 쟁점이 있는데 두 번째, 세 번째는 저는 전혀 몰랐고 당연히 민주당 중앙당은 몰랐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이죠.

 

인터뷰 전문

4/27 (월) 조해진 "또 비대위? 또 김종인? 습관 돼버렸다"뉴스쇼| 2020-04-27 06:47:17*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김종인 과거 비자금 사건, 심각한 흠집 될듯
홍준표-김종인 갈등, 보수 통합 요원해보여
오거돈 문제, 당 지도부는 사퇴 전까지 몰라

[미래통합당 조해진 당선인]
전화조사로 비대위 결정? 공당 체면 안서는 일
4년 간 네 번째 비대위, 마치 습관처럼 돼버려
오거돈 감수성 문제 소문 돌아, 민주당 몰랐나?

주말 동안 있었던 정치권의 뜨거운 뉴스를 다루는 시간이죠. 월요일의 코너, 정치토크. 오늘 패널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어서 오세요.

◆ 박범계>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 김현정> 오랜만입니다. 그리고 미래통합당의 조해진 당선인, 어서 오십시오.

◆ 조해진> 반갑습니다. 조해진입니다.

◇ 김현정> 우선 두 분 늦었지만 당선 축하드립니다.

◆ 조해진> 감사합니다.

◆ 박범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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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조해진 당선인은 18대, 19대 의원 하시고 20대 한 번 쉬었다가 이번에 되신 거죠?

◆ 조해진> 네.

◇ 김현정>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쉬었다 되시면.

◆ 조해진> 실망했던 부분도 있지만 지나놓고 보면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 김현정>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고요. 박범계 의원도 이번에 내리 3선?

◆ 박범계> 네.

◇ 김현정> 어떠세요, 기분이?

◆ 박범계> 부담이 더 커졌죠. 초, 재선 때는 영광입니다. 그랬는데 어깨에 큰 책무가 주어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확실히 달라요, 그 느낌이? 초선 때랑 재선 때랑 3선 때랑.

◆ 박범계> 저는 잘 모르겠는데 지역구에 계시는 유권자들이 대하는 말씀이, 태도가 좀 큰 기대 같은 것이 있어서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 김현정> 조 의원은 어떠세요? 3선 중진으로. 사실 통합당 상황이 어려운 상태에서 3선 중진이 되신 거라.

◆ 조해진> 저는 재선 될 때 사실 그 갑자기 쑥 커진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만약에 제가 야당이었거나 또는 의미 있는 직책을 안 맡았으면 그 느낌이 덜했을 텐데 여당이었고 또 원내 수석도 하고 이러니까 재선, 초선 차이가 크구나라는 것을 느꼈는데 그때 느낀 느낌보다도 지금은 아직 아무것도 맡은 건 없고 선수만 하나 늘었을 뿐이지만 재선에서 3선 차이가 더 크게 느껴져요.

◇ 김현정> 그럼요. 3선 되는 게 보통 일이 아닌 건데. 오늘은 그러니까 3선 더하기 3선. 6선 토크네요. 뉴스쇼의 무게감도 상당한 오늘입니다. 오늘 정치토크는 주말 사이에 뜨거웠던 두 명의 이름을 제가 앞서 거론했어요. 한 명은 김종인, 다른 한 명은 오거돈입니다. 양당의 중요 이슈들인데. 먼저 통합당. 조해진 의원님.

◆ 조해진> 네.

◇ 김현정>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 맡겠다고 수락을 했습니다. 내일 전국위에서 추인만 받으면 비대위원장 되는 거죠?

◆ 조해진> 네.

◇ 김현정> 그런데 오늘 (통합당) 3선의 당선인들이 모여서 회의하신다면서요?

◆ 조해진> 네, 10시부터 국회에서 모여서 합니다.

◇ 김현정> 왜 모이십니까?

◆ 조해진> 당연히 모여야 될 모임이고요. 재선 모임이 지난주에 있었습니다. 원래 선거 끝나고 개원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렇게 기수별 모임들이 통상 있긴 하지만 지금은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 굉장히 크게 패배를 해서 어떻게든 이걸 정리하고 가닥을 잡고 심기일전해서 새로 시작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라서 더욱더 그런 논의의 장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그러려면 당에서 당선자 모임을, 총회를 열어서 거기서 이런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 논의하고 거르고 정리하고 이 과정이 있어야 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건 안 하고 그게 필수 절차인데 그걸 그냥 지나가고 전국위를 바로 소집해요. 그 전에 최고위원회 소집해서 비대위 안건 의결을 하고 의견 수렴했다고 하지만 여론조사로, 전화로 여론조사한 게 다인데 우리 당이 맨날 정부 여당이 중요한 국가시책을 여론조사로 결정한다고 비판했던 우리 당이, 우리 당의 제일 핵심 현안이 지금 지도체제 문제인데. 이거를 전화로 찬성 반대 물어서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 우리가 체면이 안 서는 일이고.

◇ 김현정> 일단 절차가 잘못됐다 보시는 거예요?

◆ 조해진> 그렇죠.

◇ 김현정> 그러면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은 어떠십니까?

◆ 조해진> 저는 비대위 자체에 대해서 반대입니다. 지난번 20대 4년 지나오는 동안 세 번 했거든요. 비대위를. 그때도 시작부터 비대위를 했어요. 2016년 총선 끝나고 5월 30일날 개원했는데 6월에 바로 비대위부터 시작했습니다. (20대 국회) 시작부터. 그리고 결국 세 번 했고 이번까지 하면 20대 4년 임기에 네 번을 하게 되는데 이런 정당은 정상 정당이 아니라고 우리 스스로 고백하는 겁니다. 비대위는 비상체제 아닙니까? 비상대책위원회 아닙니까? 4년 내내 결국은 비상체제로. 거꾸로 말하면 정상이 아닌 정당으로 운영을 해 왔는데 이런 상당히 무슨 희망이 있고 국민들이 이런 정당에 대해서 무슨 기대와 신뢰를 보내겠습니까?

◇ 김현정> 그럼 ‘조기 전대로 가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조해진> 그럼요. 당의 당선자들 안에서 또는 당선자가 아니라도, 의원이 아니라도 당대표, 최고위원에 도전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당의 변화나 개혁에 대해서 열정이 있는 분들이 다 나와서 개혁 지도부를 만드는 게 그게 정도이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말 4년에 한 번 많이 해야 되는 그런 겁니다. 아니면 안 하는 게 좋고 그래서 비대위 자체에 대해서 저는 정상이 아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미 당 상황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비대위가 필요하다라는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김종인 위원장만큼 카리스마가 있고 당을 수습할 어떤 리더십이 있는 인물을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얘기들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하시던데요.

◆ 조해진> 그런 취지에서 굳이 비대위를 해야 된다면 우리 당 구성원들이 비대위를 구성하면 되는 거죠. 당선자들이나 지금 말씀드린 대로 당선자가 아니라도 당직자나 당원들 열성 당원들 가운데 비전 있는 사람들 나와서 전당대회 해서 지도부 구성하면 되는 것이고요. 그걸 하기 위해서 한 2, 3개월 비대위가 필요하다면 그거는 할 수도 있고. 그건 우리 당의 구성원으로 충분히 구성할 수 있고 외부에서 굳이 데려올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외부에서 자꾸 데려오는 게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제가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다른 당에, 민주당에 그런 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당헌당규에 비대위를 아예 그냥 규정을 해 버렸어요.

◇ 김현정> 민주당 당헌당규에 비대위 규정 있어요?

◆ 박범계> 비대위는 특별한 사정을 전제로 하는 거니까 있기는 아마 있을 겁니다. 작동을 잘 안 해서 그렇지.

◆ 조해진> 저희는 그런데 제가 정당 생활을 20, 30년 가까이 하고 있는데 우리 당의 당헌에 이거를 집어넣은 건 지난번에 처음인 걸로 저는 기억하거든요.

◆ 박범계> (2004년) 박근혜 비대위가 있었으니까 아마 당헌에는 아마 항상 있긴 있었을 겁니다.

◆ 조해진> 비대위가 있으면 근거가 뭐냐, 정당성의 시비, 이런 게 있으니까 아예 그런 것을 없애기 위해서 당헌에 규정을 했다고 그러는데 결과적으로는 비상이 아니라 일상체제가 돼버렸어요.

◇ 김현정> ‘비상의 일상화, 습관성 비대위?’

◆ 조해진> 그렇게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사고도 우리 일 벌어지면 우리 스스로 이걸 반성하거나. 고칠 생각을 안 하고 외부에서 모셔서 해 놓고 우리는 다른 볼 일 보자, 이런 게 그냥 습관적 사고가 돼 있는 것 같아서. 세 번 비대위 할 동안에 비대위에만 안 맡겨놓고 당장 그 일을 실행해야 될 주체인 의원들이 나서서 개혁하고 쇄신하고 했으면 두 번째 비대위 사실 필요없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조해진 의원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142명 현역과 당선인 중에 몇 분이나 되세요? 몇 %나 되세요?

◆ 조해진> 여론조사 상으로는 구체적 비율을 공개를 안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언론에 보니까 비대위 찬성이 40%였다, 이렇게 보도된 건 본 적이 있습니다.

◇ 김현정> (찬성) 40% 대 (반대) 30%, 이렇게 보도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 후에도 막 이야기가 여러 가지 오가면서 바뀐 흐름이 있나 싶어서요.

◆ 조해진> 그거는 (반대) 목소리 내는 분이 많아진 건 사실인데 또 말씀 안 하시는 분들의 생각은 정확하게 알 수가 없고 그래서 오늘 3선 의원 모임에서 각자 의견들 들어보는 게 이유가 있고. 내일 전국위에서 토론이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토론이 이루어지면 또 거기에서도 확인하는 과정이 있겠죠.

◇ 김현정> 박범계 의원님, 다른 당 상황이긴 하지만 지금 예의주시해서 보실 거예요. 전국위, 내일 열리는 전국위에서 추인 될 거라고 보세요? 김종인 비대위? 어떻게 예상하세요?

◆ 박범계> 아마 오늘 우리 조해진 의원님, 이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된 나간 뒤로 역전될 것 같은데요. 40:30이 30:40으로. 왜냐하면 가만히 제가 다른 당 사정이긴 하지만 듣고 보니까 굉장히 논리적이고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요. 특히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추동하신 분이 심재철 원내대표 아닙니까? 그분 떨어진 분이잖아요. 그러면 민주적 정당성이 없는 구성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뭐 남의 당 얘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일 큰 위기는 어찌 됐든 당원들이 다 일사불란하게 존중하고 따를 지도체제. 그게 민주적 정당성이 있느냐인데 선거에 졌으니까 선거로 뽑히는 게 정당성을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더더군다나 거기에 홍준표 전 대표 같은 분이 (김종인 대표의) 흠집? 아무튼 이런 심각한 아주. 동아은행 비자금 사건이라는 게 아무도 몰랐던 일이고 93년도 일인데 그것을 상기시키는 데 세상에 그때 (김종인 대표가) 구속까지 되고 액수도 커요.

◇ 김현정> 그 이야기를 저희가 준비를 해 봤는데요. 총선 직후에 홍준표 전 대표가 저희 뉴스쇼에 출연하셔서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 찬성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김종인 위원장 역시 저희 뉴스쇼에 나와서 홍준표 전 대표의 대권(도전)에 대해 갸우뚱하는 발언을 했어요. 그러고 나서 지난 주말 홍카콜라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 완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으로 돌아선 그 멘트들을 저희가 그 발언들을 저희가 이어봤거든요. 한번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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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 2020년 4월 16일 홍준표 전 대표 인터뷰
◇ 김현정> 비대위원장을 누구를 모셔와야 되는 겁니까? 내부에서 누가 좀 해야 되는 걸까요? 선수 높은 그런 분들.

◆ 홍준표> 우리 내부에는 비대위원장 감이 없다고 나는 봅니다.

◇ 김현정> 없습니까?

◆ 홍준표> 지금 제가 보이는 것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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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 2020년 4월 21일 김종인 전 통합당 선대위원장 인터뷰

◇ 김현정> 저 며칠 전 인터뷰한 홍준표 전 대표가 대권이 마지막 꿈이다, 그러셨거든요.

◆ 김종인> 꿈꾸는 사람이야 홍준표 씨뿐이겠어요? 내가 볼 때 대권 꿈꾸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은 거죠.

◇ 김현정>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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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 4월 26일 유튜브 TV 홍카콜라 방송

◆ 홍준표> 김종인 그분은 무제한 권한을 달라고 하길래 그런 비상대책위원장은 없다. 그리고 엄청난 뇌물 전과가 두 번이나 있는 분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들이는 것은 이제는 부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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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왜 이렇게 입장이 바뀌었을까요? 조 의원님.

◆ 조해진> 그 뒤에 김종인 위원장이 말씀하신 데 포인트가 있겠죠. 그리고 어제 그제 신문 인터뷰에서도 김종인 위원장이 똑같은 발언을 했는데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등등은 이미 검증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다시 대선에 나올 일 없다는 식으로 아예 평가절하를 해 버렸어요. 그런 기류를 알았겠죠. 알고 그건 본인 입장에서는 대선이 마지막 꿈이라고 말씀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그냥 듣고 있을 수가 없겠죠.

그런데 동아은행 비자금 사건은 우리 세대는 잘 알지만 지금 세대는 잘 모르는 사건인데. 그분이 담당검사로서 직접 자백을 받게 되었다고 갑자기 뉴스가 됐는데 우리 당 입장에서 보면 우리 당에서 지난번에 박근혜 대표 계실 때 비대위원으로 모셨거든요. 이번에는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셨습니다. (그 때) 모신 분들은 그 사건을 아는 세대의 분들이 모신 거예요. 아주 모르는 20~30대 우리 당원들이 모신 게 아니고. 그때 모실 때는 아무 이야기가 없었던 는데 이제 와서 또 이야기하면 또 그때 모실 때는 몰라서 모셨나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는 그런 처지가 될 것 같아서요.

◇ 김현정> 박 의원님도 그럼 홍준표 전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이 와서 본인이 대권 도전할 때까지는 다리만 살짝 놔주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대통령을 내가 만들겠다라고 나서니까.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는 아닌 것처럼 얘기를 하니까 좀 불안감을 느껴서 말이 바뀌었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박범계> 한마디로 40대 기수론에 경제 전문가 하니까 아까 조해진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탈락을 시켜놨잖아요.

◇ 김현정> (홍준표 전 대표는) 40대도 아니고 70년대생 아니고 경제전문가도 아니네요, 그러고 보니까.

◆ 박범계> 그러니까 예선도 못 들어가는 상황이 됐으니까 아마 거기에 대한 반격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홍준표 전 대표께서 이 두 차례에 걸쳐서 지금 표현했는데 한마디로 저는 ‘쩐다’라는 표현 있죠?

◇ 김현정> 오늘 재밌는 단어 쓰시네요.

◆ 박범계> 이게 직무상, 본인 사실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다른 검사가 수사한 사건을 다른 검사였던 홍준표 전 대표가 경험한, 간접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지금 밝히는 게 아니고 본인이 직접 수사한 내용을 딱 두 번 말 그대로 인상 쓰니까 다 자백했다. 그럼 김종인 전 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얼마나 수모스럽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강을 건너도 보통 건너는 정도가 아니다, 그렇다면 제가 보기에는 두 분 다 문제가 있는데 저도 판사 출신이지만 재판 하면서 자기가 그 어떤 직무상 경험한 사실들을 한참 지난 뒤에 본인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활용한다는 것은 저는 꿈에도 생각 못 하거든요.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가 김종인 전 대표로써는 수모스럽게 생각할 부분을 말씀하신 것처럼 20~30대들은 전혀 모를 내용을 더군다나 정계에 기웃거리지 말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두 차례에 걸쳐서 밝혔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소위 통합당이라는 이름을 썼지만, 미안한 얘기지만 통합은 아주 요원한 길이다.

◇ 김현정> 적어도 (김종인, 홍준표) 두 분의 통합은?

◆ 박범계> 두 분이 상징적인 인물들이니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럼 홍준표 전 대표는 김종인 체제에서는 들어오기가 어렵다고 보세요?

◆ 박범계> 지금 김종인 (전 대표는) 우리 당의 대표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도 모셨던 분이거든요. 너무 잘 알아요. 그 분의 프라이드, 자존감이라는 게 어마어마한. 그런데 대개 국민들은 김종인이라는 분을 어떻게 보냐면 그래도 옛날 분이지만, 한물갔다는 표현은 아닙니다. 옛날 분이지만 대체로 유능하고 또 강직하다 이런 느낌이 있는데 유능하다는 건 모르겠으나 강직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완전히 그냥 노골적인 그 팩트 폭격을 했으니까 20, 30대들이 갖는 여야를 막론하고 그 지지자들이 갖는 느낌은 거의 파괴적이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두 분이 돌이킬 수 없는.

◇ 김현정> ‘강을 건넜다?’ 끝났다고 보시는 거군요. 조해진 의원, 한 가지만 여쭙고 다음 이슈로 갈게요. 전국위 열릴 거라고 보세요? 혹은 열려서 김종인 비대위 통과될 거라고 보세요?

◆ 조해진> 오늘까지 분위기로는 일단 우리 최고위가 여러 가지 반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강행하는 분위기거든요. 거기서 물러나지 않은 이상 일정을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 김현정> (전국위는) 열릴 것 같고.

◆ 조해진> 오늘 3선 의원 모임이나 오후에 또 여러 가지 집단적, 개별적 논의를 통해서 전국위원회를 연기하자는 쪽으로 여론이 모아지면 긴급하게라도 그걸 연기할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최고위원회를 긴급하게 소집해서 결정하면 되니까. 그런데 그런 변수가 작용하지 않는다면 내일 전국위에서 본격적인 토론이 있느냐 없느냐 그게 또 마지막 변수겠지만 그런 변수가 없으면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죠.

◇ 김현정> 통과될 것으로 보이시고요? 일단 열리면.

◆ 조해진> 사실 정보가 별로 없이 분위기 따라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 자리에서 토론을 통해서 갑론을박이 제대로, 시시비비가 제대로 가려지면 바뀔 가능성은 저는 없지 않다고 보는데 과거에도 전국위가 웬만한 안건은 최고위원회에서 넘긴 걸 그대로 통과시켰지만 한두 번은 부결된 적도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하여튼 오늘 내일 사이에 여론의 흐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월요일의 코너 정치토크, 이번에는 민주당 이야기로 가 봅니다. 통합당이 주말에 오거돈 시장 성추행 사건을 두고 여권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하니 ‘민주당이 총선 전에 이미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그 증거로는 뭘 들었냐면, 근거로는. ‘공증 장소가 그러니까 오거돈 시장하고 그 피해여성이 같이 모여서 공증을 받은 장소가 법무법인 부산이었다. 여기는 어떤 곳이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운영했던 그 법무법인이고 현재는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거거든요. 박범계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범계> 글쎄요, 아직까지 의혹 수준인데 일단 민주당이 알고 있었다, 이것이 가장 큰 쟁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라고 했을 때 민주당의 지도부. 즉 이해찬 대표를 포함해서 최고위원, 최고위원회에서 또는 그것을 서포트하는 사무총장 라인에서 알고 있었냐가 문제이고 저는 뭐 그건 아니라고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무법인 부산 의혹이 떠올랐는데 대표이신 정재성 변호사는 긍정도 부인도, 제가 본 기사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까 거의 기정사실화처럼 쓴 기사도 있더구만요.

◇ 김현정> 그분이 이제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고 오거돈 전 시장 캠프에서 인재 영입위원장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 박범계>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단 밝혀져야 될 것이 법무법인 부산에서 공증한 것이 맞느냐 그것이 팩트로 과연 근거 지어질 수 있느냐 두 번째, 정 대표가 그것을 알았다고 한다고 했을 때 그것을 민주당이 안 것으로, 선거 전략으로 활용한 거라고 볼 수 있느냐, 그 두 가지 쟁점인데 아직까지는 좀 그렇게 보기에는 이르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아셨어요, 몰랐어요? 박범계 의원님.

◆ 박범계> 저는 몰랐어요. 저도 정 변호사님과 아주 가까운 사람인데요. 저는 몰랐어요.

◇ 김현정> 조 의원님?

◆ 조해진> 저는 사실 이런 소문을 오래 전에 들었거든요.

◆ 박범계> 그래요?

◆ 조해진> 제가 바깥에 있는데도.

◇ 김현정> 아니, 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된) 이 사건은 4월 7일에 터진 건데.

◆ 조해진> 그러니까 구체적 팩트 말고 이런 약간.

◇ 김현정>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있다?’

◆ 조해진> 흔히 말하는 스캔들 또는 추문, 이런 소문을 오래 전에 들었어요. 오 시장님이 며칠 전에 사퇴 기자회견 하시던 날, 바로 직전에 아침에 모 언론 관계자하고 같이 자리할 일이 있었는데 그분이 오 시장이 곧 사퇴 발표한다고 그러면서 건강상의 문제인 것 같다고 하시기에 내가 알기로는, 내가 들었던 그 이야기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딱 들으니까 건강 문제가 아니고 그 문제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들은 게 헛소문이었다고 하더라도 정치권 밖에 있는 저한테 그런 이야기가 들려올 정도면 정치권 안에서는 웬만한 분은 들었을 수도 있겠다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 박범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퇴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사퇴 가능성 이유가 뭐냐 했을 때 건강상의 문제라는 정도는 정치권에 회자가 됐어요. 그리고 성과 관련된, 성추문과 관련한 이야기는 그냥 말 그대로 흘러가는 얘기처럼 나오다가 그거는 아니지 않느냐라는 그런 식으로 정치권에 얘기가 됐는데. 그런 쟁점 하나하고 두 번째는 이것을 말씀하신 것처럼 피해자하고 이제 합의 공증을 했는데 그 합의공증을 어디서 했느냐? 법무법인 부산에서 했느냐. 그렇다면 대통령과 가까우신 정재성 변호사가 알았지 않느냐 이것이 두 번째 쟁점이고, 세 번째 쟁점은 그렇다 하더라도 중앙당 차원에서 민주당이 전략적인 차원에서 이걸 알고서 활용했느냐. 이런 세 가지 쟁점이 있는데 두 번째, 세 번째는 저는 전혀 몰랐고 당연히 민주당 중앙당은 몰랐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이죠.

◇ 김현정> 통합당이 의심하는 건 (민주당이) 알았을 거라는 얘기인 건가요?

◆ 조해진> 네, 그중에 하나가 선거 말미에 민주당에서 주말에 통합당발 무슨 폭로가 있을 것처럼 그런데 그 폭로가 있을 것 같은데 우리가 이미 사전에 파악하기로는 가짜 뉴스다 이런 식으로.

◇ 김현정> 이해찬 대표 발언이셨죠.

◆ 조해진> 먼저 얘기를 하셨을 때 우리 쪽에서 저거 뭐지, 우리 쪽에 뭐 득 될 게 있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 박범계> 그건 n번방 사건 관련해서.

◆ 조해진> 지금 돌이켜 봐서 해석하는 거는 그때 민주당 쪽에서 우리가 이 사건을 사전에 인지하고 터뜨릴 걸로 예측하고 물타기를 한 거 아니냐라는 게 정진석 의원의 발언인데. 그게 우리 통합당 상당히 많은 분들이 그렇게 좀 의심을 하죠.

◆ 박범계> 그거는 지난주 아마 토요일, 일요일 지나면서 불거졌던 문제인데 n번방 사건과 관련해서 통합당의 TF가 있죠. 그 TF에서 n번방에 민주당의 유력인사, 아마 짐작하실 겁니다. 그 유력인사의 아들이 관련된 거 아니냐라는 그런 얘기가 흘러나왔는데 나중에는 그것이 아닌 얘기로

◇ 김현정> ‘그걸(n번방 사건) 지칭한 거지 오거돈 성추행은 전혀 몰랐다’는 말씀. 그러면 민주당에서 (오거돈 전 시장) 제명합니까? 오늘 윤리위가 열린다고 제가 들었는데, 윤리심판원이라고 부르죠, 거기에서는.

◆ 박범계> 현재 성추문이 불거졌다는 것은 본인도 인정하고 본인도 사퇴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이것은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해서 윤리심판원이 결정할 문제이긴 하지만 제명 안 할 수 없습니다.

◇ 김현정> 분위기는 어때요? 지금 이 사건을 바라보는 민주당 내의 분위기는. 사실 180석 압승을 해서 축제 분위기였을 것 같은데 찬물을 끼얹는 사건 아닙니까? 이건. 상상도 못 했던.

◆ 박범계> 제가 3선째 되는데, 정치를 한 것은 2002년도에 판사직 벗으면서 청와대 근무하고 정치권에 꽤 있었는데요. 언제나 원사이드 한 것은 아닙니다. 밀물과 썰물처럼 서로 주고받고 공수가 교차되고 그런 건데. 저는 좋은 일이 있으면 거기에 후과로써 나쁜 일도 올 수도 있다, 그거를 잘 대처해 나가고 엄정하게 처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언제나 이렇게 축제 분위기, 환호 분위기만 있을 수는 없죠.

◇ 김현정> 지금 1분 남았는데 이것만 확인할게요.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불미스러운 일로 전임자가 물러난 경우에는 보궐 선거에 후보 내지 않는다는 게. 이번에도 통하는 겁니까?

◆ 박범계> 예전 비대위 때 만든 건데 정확한 워딩은 부정부패 등 사건과 관련하여 중대한 잘못이 있는 경우인데요. 민주당은 공천에 관해서는 성범죄가 공천 탈락 사유입니다. 그랬을 때 이것의 두 가지를 결합했을 때 지금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보궐선거의 자격 운운, 공천 유무에 대해서는 얘기하기는 이르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정치토크, 6선 토크, 상당히 무게감 있게 두 분과 함께 진행을 했습니다. 고생 많으셨고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 고맙습니다.

◆ 박범계> 고맙습니다.

◆ 조해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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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은 말을 너무 느리게 한다. 에둘러 얘기하느라 말이 길어지고, 논지를 흐트리는 데 선수다. 무슨 답변을 듣고 싶은데, 미사여구가 더 길어서 뭔 소리를 하는지 답답하다.

 

시간만 잡아먹은 긴 인터뷰동안
1. 진보정권 재창출에 현역의원은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
2. 김정은 위원장 건강 좋지 않지만 정부말 믿어달라.
3. 김종인 위원장 정신나갔다. 좋은 분인데
4. 박지원 몸값 올랐다. 출연료 많이 주는 곳에 고정으로 가겠다.

 

뭐, 이따위 말씀을 하시더라는...

저는 영원한 현역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진보정권이 성공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해서 진보정권 재창출을 하는데 비록 현역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박지원의 몫이 있다. 그러한 것에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우리 정부가 발표한 대로 김정은 위원장은 가능성은 있지만 그의 가족 병력, 체중, 스트레스, 흡연, 음주. 아무튼 심근경색이나 건강에 나쁠 징후는 다 가지고 있는 분이에요. 또 제가 두 차례 만나봤지만 대화도 많이 해 보고 그랬지만 조금 걸으면 호흡이 좀 이상하더라고요.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고전소설 40:수능 논술 내신을 위한 필독서, 리베르  딴지 도령과 걸어 다니는 책:조선 최고의 기행문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 이야기, 개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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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런데 이제 왜 이 얘기가 사그라들지 않는 거냐면 태양절에 모습을 안 드러냈단 말입니다.

◆ 박지원> 그게 문제죠.

◇ 김현정> 그렇죠.

◆ 박지원> 김정일 위원장도 세 차례 불참한 적은 있어요.

◇ 김현정> 그래요?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은 한 번도 없잖아요.

◆ 박지원> 한 번도 없어요. 그리고 집권 기간이...

◇ 김현정> 불참한 적이.

◆ 박지원> 그게 가장 큰 의심이 되는 거고. 북한의 의료시스템이 그렇게 좋다고는 볼 수 없어요. 그런데 그 첫 보도가 데일리NK 거기서 보도가 되니까.

인터뷰 전문

4/24 (금) "4.15총선을 통해 읽는 차기 대선" - 박지원 (속기본)뉴스쇼| 2020-04-24 07:06:50*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 (민생당 의원)

김정은 문제 없을듯, 靑이 입장낸 정도면..
김정은 사망 후 흡수통일? 망상에 불과
공천권 없는 김종인, 험한꼴 당할지도
김종인, 당 체질 개선하는 역할 맡아야

 

뉴스를 쏟아내는 코너죠? 우리 정치의 한 발 앞을 내다보는 시간, 월간 박지원. 일단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도 월간 박지원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모십니다. 박지원 의원 어서 오세요.

◆ 박지원> 네. 낙선 거사 박지원입니다.

◇ 김현정> 아니, 이렇게 호탕하게 웃으시니까 약간 앞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더보기

◆ 박지원> 웃어야죠, 그럼 울어요?

◇ 김현정> 웃어야죠. 고생 많으셨고요.

◆ 박지원> 감사합니다.

◇ 김현정> 실은 제가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방송을 못 하시지 않을까. 어디 가서 좀 머리를 식히시지 않을까, 그래서 전화도 못 드렸어요. 심난하실 텐데 이게 전화하는 것도 조금 그렇다 해서 전화도 못 드렸는데 방송 출연하겠다. 왜, 저 깜짝 놀랐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 박지원> 뭐 한 3일 자고 깨고 자고 깨고 쉬었죠. 저 박지원은 저렇게 조용히는 못 살 것 같아요.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살맛이 나죠. 그리고 뭐 저만큼 정치인으로서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도 받았고 또 비난도 받았고 할 것은 다 했어요. 오직 대통령만 못했지만. 김대중 대통령 때 제가 ‘대신 대’자 대(代)통령도 들었기 때문에 ‘큰 대(大)’자만 못 써 봤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정말 고생 많으셨고 사실은 박지원 의원, 정치 9단이라고 우리가 별명 붙여드렸잖아요. 이런 분이 정치의 조언을 해 주시고 우리 정치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방송을 계속하겠다고 결심하신 걸 일단 환영하겠습니다.

◆ 박지원> 저는 영원한 현역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진보정권이 성공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해서 진보정권 재창출을 하는데 비록 현역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박지원의 몫이 있다. 그러한 것에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방송도 어제만 해도 네 번 했어요.

◇ 김현정> 그러셨어요? 더 바빠지셨네요, 오히려.

◆ 박지원> 네, 오늘은 김현정 뉴스쇼 출연하면 약 다음 월요일날 방송할, 방송 4시간 이상 녹화를 해야 돼요.

◇ 김현정> 그러세요.

◆ 박지원> 이러한 것도 계속 짜 있네요. 제가 인기가 좋아서.

◇ 김현정> 인기 좋으시죠.

◆ 박지원> 사방에서 뭐 고정 출연해 달라.

◇ 김현정> 진행자 제안 같은 건 안 와요?

◆ 박지원> 어쩌면 진행도 할 것 같아요.

◇ 김현정> 진짜요?

◆ 박지원> 그건 제 희망사항.

◇ 김현정> 방송 말고도 어떤 정치권에서 어떤 직책을 가지고 입문을 하실 없으십니까?

◆ 박지원> 글쎄요, 두고봐야죠. 새 길이 열리겠죠.

◇ 김현정> 그것도 자리가 제안이 온다면 뛰어드실 생각은...

◆ 박지원> 글쎄요, 그런 성급한 얘기는 어렵지만 어제 KBS 또 라이브라는 프로그램에서 체육진흥제가 만약에 총리직을 제안받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 총선 전에 그러한 설이 있더라.

◇ 김현정> 소문이 있었어요.

◆ 박지원> 그래서 제가 왜 꼭 만약에를 붙이느냐라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뭐 마다하지 않고 어떤 중요한 임무가 주어지면 희생해서 나를 던질 생각은 있다?

◆ 박지원> 아무튼 제가 그래도 오랫동안 경험과 경륜을 국가 발전을 위해서 특히 진보 세력 재집권을 위해서 제가 공헌할 일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고 하겠다.

◇ 김현정> 하겠다? 그것이 총리가 됐든 북한 대사가 됐든 무엇이 됐든.

◆ 박지원> 그렇게 직책을 붙이면 제가 욕심내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 김현정> 욕심... 그럴게요.

◆ 박지원> 그러한, 뭐든지 하려고 그래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지원> 저에게 적합한 일이 있다고 하면 마다하지 않겠다.

◇ 김현정>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준비한 이슈가 세 가지 정도 됩니다. 정치권 이야기가 있을 것이고 북한 얘기가 있는데 그리고 지금 개인에 개인 전망에 대한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질문을 드렸고 어떤 걸 먼저 좀 얘기할까요? 우리 정치권? 북한 이야기.

◆ 박지원> 북한 얘기가 아무래도 딱...

◇ 김현정> 그럴까요? 어제 하루만 해도 제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문제와 관련된 이른바 찌라시라고 하죠? 여러 정보, 받은 글, 이런 거를 수없이 받았어요. 버전이 다 달라요. 심지어 가장 심한 찌라시에서는 사망했다. 그런데 숨기고 있다라는 것까지 막 돌아다니더라고요. 정답은 뭡니까? 정답은 있습니까?

◆ 박지원> 우리 정부가 발표한 대로 김정은 위원장은 가능성은 있지만 그의 가족 병력, 체중, 스트레스, 흡연, 음주. 아무튼 심근경색이나 건강에 나쁠 징후는 다 가지고 있는 분이에요. 또 제가 두 차례 만나봤지만 대화도 많이 해 보고 그랬지만 조금 걸으면 호흡이 좀 이상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 호흡의 문제는 사실은 정상회담 할 때 우리 국민들도 다 실시간으로 봤기 때문에.

◆ 박지원> 다 아니까. 그리고 어느 나라 국가든지 정상의 건강 상태는 1급 비밀입니다.

◇ 김현정> 물론이죠.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제가 김대중 대통령을 모실 때도 그 문제에 가장 예민하게 국민들도 받아들이고 저도 제 일이 그러한 건강 문제를 지키는 것이었는데. 어떻게 됐든 김정일 위원장,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하고도 제가 건강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이 죽음에 대한 공포도 가지고 있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요? 그럼 집안에 유전이 있으니까.

◆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제가 김정일 위원장한테 고소공포증이 있습니까? 왜 비행기를 안 탑니까? 왜.

◇ 김현정> 기차만 타느냐.

◆ 박지원> 2주씩 러시아를 갈 때 기차를 타느냐 그랬더니 비행기를 타면 영공에서, 그때는 북미 관계가 나빴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박지원> 미 제국주의자들이 요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랬을 때는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끝나는 거다. 그런데 기차를 타고 가면 어떤 나라를 지나가든 거기를 공격하면 전쟁이 되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기차를 탄다. 이런 얘기를 해서 저는 그때 이분이 진짜 24시간 생명에 대한 위협을 감지하고 사는구나. 마찬가지로 김정일 위원장이 그랬으면 김정은 위원장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받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있겠어요? 그래서 저는 심근경새가 심근경색 수술 등 이런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 현재 우리 정부가 그것도 발표를 청와대에서 했어요. 만약 자신 없는 거라고 하면 통일부에서나 민주당에서나 혹은 국정원에서 얘기를 할 건데.

◇ 김현정> 그러니까 얼마나 그 정보에 자신 있느냐에 따라서 스피커가 달라집니까?

◆ 박지원> 그렇죠. 만약에 자신이 없으면 우리 정부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할 건데.

◇ 김현정> 그런데 그것을 통일부에서 하느냐 여당 대변인이 하느냐, 청와대가 하느냐에 따라 다 다르다?

◆ 박지원> 무게가 다르죠.

◇ 김현정> 무게가 다르다.

◆ 박지원> 청와대에서 말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원수가 자신 있게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그러네요.

◆ 박지원> 그랬을 때는 확실하게 건강 이상설은 없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어느 국가든지 비상사태가 나면 군이 제자리로, 정위치로 해서 비상이 걸립니다.

◇ 김현정> 맞아요.

◆ 박지원> 그런데 군대 동향에 아무 이상이 없다. 그리고 더욱 청와대에서 원산 갈마지구에서 현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걸 보면 저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 김현정> 그런데 이제 왜 이 얘기가 사그라들지 않는 거냐면 태양절에 모습을 안 드러냈단 말입니다.

◆ 박지원> 그게 문제죠.

◇ 김현정> 그렇죠.

◆ 박지원> 김정일 위원장도 세 차례 불참한 적은 있어요.

◇ 김현정> 그래요?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은 한 번도 없잖아요.

◆ 박지원> 한 번도 없어요. 그리고 집권 기간이...

◇ 김현정> 불참한 적이.

◆ 박지원> 그게 가장 큰 의심이 되는 거고. 북한의 의료시스템이 그렇게 좋다고는 볼 수 없어요. 그런데 그 첫 보도가 데일리NK 거기서 보도가 되니까.

◇ 김현정> 맞습니다.

◆ 박지원> 거기에서 보도가 되니까 CNN, 미국의 NBC까지 보도가 되니까 의심스러운데 진료소에서 시술을 했다. 이것은 진료소는 우리나라 보건소 정도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진료소에서 수술을 했다 하는 것도 옳지 않고.

◇ 김현정> 그런데 거기가 향산 진료소이기 때문에 백두혈통들만 진료를 하는 곳이라서 저는 특별한 곳이다, 더 좋은 곳이다, 이렇게 이해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 박지원>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론 백두혈통들만 하지만 우리나라 대통령도 어디를 가시든지 청와대에 계시든지 항상 주치의 및 의료실장이 동행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김정은 위원장은 이미 선대로부터 건강문제가 있기 때문에 철저히 의료팀들이 수행할 거예요. 그러니까 뭐 심근경색이니까 급해서 그랬다. 이런 얘기도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됐든 지금 원산 달마지구 거기는 김정은 위원장이 특히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라고 굉장히 독촉하고.

◇ 김현정> 그렇죠.

◆ 박지원> 스키장, 경마장, 굉장한 거예요. 승마장. 그런데 제가 금강산에 갔을 때 이택권 아태 부위원장이 저를 만나러 별도로 두어 시간 오전 오후 얘기를 했는데 얼마나 원산 달마지구의 관광을 자랑하느냐 하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즉 김정은 위원장이 명사심리, 우리 그런 노래도 있고 전부 알잖아요. 그 명사성리를 인파심리로 채우라고 했다 .

◇ 김현정> 그런데 그 원산하고 거기에 있는 게 무슨 상관이에요?

◆ 박지원> 현지에 있는 거죠.

◇ 김현정> 지도를 하고 있다라는 의미.

◆ 박지원> 현재 지도를 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보도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원이 코로나로 진료를 받고 있다 이런 것도 나오니까 저는 물론 또 미국 국무성이나 트럼프 대통령도 나는 모른다. 건강하기를 바란다. 이렇게 하니까 자꾸 의혹이 증폭되는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한미 정보 핫라인이 아주 굳건히 공조하고 있어요. 그리고 오히려 북한의 그러한 정보는 우리 한국 정부 정보기관이 더 잘 알고 있어서 공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우리 정부, 특히 청와대에서 그렇게 확정적으로 발표를 하면 믿어야 된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지원> 그러나 뭐 사람이 저도 아플 수도 있잖아요. 그러한 가능성은 있지만 저는 우리 정부가 특히 청와대가 자신 있게 발표하는 걸 보면 믿어야 된다. 그리고 지금 혹자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태로 또 사고가 나서 그러면 우리가 좋을 것 같고 금방이라도 흡수통일 돼서 잘 살 것 같은.

◇ 김현정> 그런 얘기도 나와요, 시중에서는.

◆ 박지원> 그런 것은 진짜 망상입니다.

◇ 김현정> 망상이죠.

◆ 박지원> 김정은 체제가 그래도 70년 이상 국가로서의 형태를 자기들 말마따라 아닌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김일성은 김정일, 김정일은 김정은. 그렇다고 하면 지금 현재 김정은의 자제들은 어리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백두혈통 김여정 제1부부장 아니냐. 더 한번 봐야 될 것은 항상 북한이나 우리 한국이나 비상사태가 나면 군과 함께 우리 한국은 미국을, 북한은 중국을 봐야 돼요. 중국의 수도, 이상한 게 없다고 합니다.

◇ 김현정> 이상한 게 없다고 하면 일단 그것은 아닌 것으로, 사망설까지 나오는 이런 것들은 도움이 안 된다.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시간이 북한 얘기만 해도 훌쩍 갔는데. 정치권 얘기도 안 할 수가 없죠. 제일 심난한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카드가 등장하고 김종인 위원장이 이러이러한, 그러니까 임기 정하지 말고 전권을 다오. 그러면 내가 가서 돕겠다라고까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에서 이게 뭐냐? 이거 안 된다. 이렇게 반발이 나오면서 지금 그 상황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 상황 인 것 같습니다.

◆ 박지원> 저는 김정은... 김정인, 요즘.

◇ 김현정> 김종인.

◆ 박지원> 김종인 위원장과도 호형호제하고 가깝게 지낸 분인데 지난번에 저한테 이상한 말씀을 하셔서.

◇ 김현정> 뭐라고요?

◆ 박지원> 요즘 정신나간 일 아니냐라고, 아무튼 제가 만났는데 만나지 않고 어쩌고 저쩌고 했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는 말하지 않았지만 어떻게 됐든 참 좋으신 분인데.

◇ 김현정> 잠깐만요. 방금 전에 말씀하신 게 무슨 말인지 저는 이해를 못 했어요. 정신이 나간 것 같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 박지원> 제3. 즉 우리 당에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고 싶다. 이 얘기를 권노갑, 김종인, 박지원. 이렇게 했어요. 그런데 선약을 했는데 .

◇ 김현정> 민생당.

◆ 박지원> 그 주에 자기가 강의가 있다고 하니까 다음으로 연기해서 만나서 얘기를 하고 제 설명을 듣고 김종인 위원장께서 그렇게 통합해서 박지원, 당신이 대표를 하면 될 것 아니냐. 그래서 제가, 제가 대표를 하면 다시 분란이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나 손학규나 정동영은 전면에 서지 않고 형님이 와서 좀 맡아주고 새로운 지도자, 젊은 층으로 세대교체를 해 주는 게 좋습니다. 한참 얘기를 듣고 나서 이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그런데 언론에다 대고 박지원이가 누구 만나고 있는데 불쑥 와서 무슨 헛소리 같은 걸 하고 가더라 믿이럴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그때까지 제가 만나기로 한 사실 팩트는 인정은 했지만 내용은 얘기 안 했어요. 그런데 좀 요즘 김정은, 김종인 위원장이 맛이 갔다. 왜 그런 소리를 하느냐? 엄연히 제3자 자기가 만나자고 하고 제3자가 권노갑 고문이 그 자리를 만들었는지의 여부는 몰라요. 아무튼 저하고 약속했다가 김종인 위원장의 사정으로 일주일 연기해서 만났는데 그럼 맛이 나간 소리 하는 거 아니냐? 그러고 이제 말았는데. 저는 김종인 위원장이 직업이 비대위원장처럼 지금 돼 가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우리 근대 정치를 보면 비대위원장이 성공한 게 두 분이에요. 박근혜 비대위원장.

◇ 김현정> 그렇죠. 대통령 됐으니까.

◆ 박지원> 대통령.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 두 분은 왜 그랬느냐? 총선 전에 전권을 휘둘러서 공천을 행사한 거예요.

◇ 김현정> 그렇죠.

◆ 박지원> 그러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문재인 대표가 일체 개입하지 않고 김종인 위원장한테 공천권을 줬단 말이에요. 거기에서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이해찬 총리, 여러 사람을 다 칼질했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박지원> 그러니까 국민들이 깜짝 놀라서 승리를 한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박근혜, 김종인 위원장은 잘했다, 성공한 비대위원장이고 저는 세 번 했지만 일상적인 정치권에서의 비대위원장은 빨리 지도체제를 전당대회를 통해서 구성해 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뭐 평가받지 못하는 통상적인 비대위원장을 세 번 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그런 통상적인 비대위원장, 관리형 비대위원장은 안 하겠다는 거죠?

◆ 박지원> 안 하겠다는 거죠.

◇ 김현정> 전권 주고 내가 대선 될 때까지 발판 마련할 때까지 오케이 이 말하면 됐어 할 때까지 가능하다고 보세요?

◆ 박지원> 그분이 정치권에 있었고 국회의원을 해 보신 분이 앞으로 대통령선거는 2년 2개월 남았어요. 그런데 그 전에는 선거가 없어요. 물론 부산시장 같은 보궐선거는 있겠죠. 그러면 2년을 비대위원장으로 전권을 행사하면서 과연 대통령 후보를 그러한 것을 할 수 있겠느냐? 이건 불가능해요.

◇ 김현정> 왜요?

◆ 박지원> 그러니까 지금 이미 친박 의원들의 일부나 초선 의원들, 중진급 의원들도 이거는 아니다.

◇ 김현정> 반발이 나오죠.

◆ 박지원> 그렇죠. 그런 권한을 가지려면 차라리 그렇게 환골탈태하고 싶으면 전당대회를 열어서 김종인 위원장을 당대표로.

◇ 김현정> 뽑든지.

◆ 박지원> 뽑으면 가능한 거예요. 그리고 저는 제발 김종인 위원장이 거기 가서 험한 꼴 당해요.

◇ 김현정> 가더라도 대선 전에 험한 꼴 당하고 쫓겨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그럴 수밖에 없어요.

◇ 김현정> 그래요?

◆ 박지원> 그래서 저는 이제 뭐 5~6개월 후에 지방선거가 있다든지 총선이 있다고 하면 가서 그러한 것을 수습하고 행사를 하고 소위 공천권에 대한 칼질도 가능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 김현정> 그럼.

◆ 박지원> 단, 이제 김종인 위원장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보수 통합당 망했잖아요. 그리고 지금 대권후보 나가겠다, 당대표 나가겠다 나서는 사람들이 그렇게 국민들로부터 썩 맛이 와 닿지 않는 분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영국의 보수당이나 노동당처럼 과감하게 세대 교체를 해서 당대표를 선출해서 당을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도록.

◇ 김현정> 관리형 정도 하셔라?

◆ 박지원> 전당대회를 그렇게 만들겠다. 그 전당대회의 권한을 전부 나에게 줘라. 이러한 것은 되지만 2년 내 대통령 후보를 그때까지, 국회의원들이 한 300명 국회의원 터진 입은 누구도 못 막아요.

◇ 김현정> 터진 입은.

◆ 박지원> 진짜 못 막아요.

◇ 김현정> 해 보셨으니까 알죠.

◆ 박지원> 그리고 거기서 나는 원로로서 존경받는 김종인으로 남아야지 싸워서 쫓겨나는 김종인.

◇ 김현정> 험한 꼴.

◆ 박지원> 물론 체급은 다를 수 있지만 전원책 그분도 보수로서 상당히 역할이 있는 변호사 아니에요?

◇ 김현정> 그렇죠.

◆ 박지원> 그분이 중앙특위위원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방송을 많이 하니까 친해서 너, 가지마라.

◇ 김현정> 그때 그러셨어요?

◆ 박지원> 가면 망한다. 망해서 쫓겨났잖아요.

◇ 김현정> 아이고 알겠습니다. 그렇게 될 거다. 제2의 전원책 될 거다. 험한 꼴 본다. 알겠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을 지금 어떻게 보면 좀 아끼는 마음으로 그분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해 주셨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우리 좀 더 지켜보기로 하죠.

◆ 박지원> 오늘 또 보면, 어제 심재철 권한대행이 가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 김현정> 회동이 불발됐어요.

◆ 박지원> 재선 의원들은 모시라 하고 또 중진들, 친박 의원들은 안 된다. 당신이 뭔데 와서 하느냐. 우리 당이 이래서 되느냐?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고요. 국회의원들이 그룹으로 그렇게 짖어대면 못 견뎌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박 의원님, 이제 월간 박지원 말고 주간 박지원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 박지원> 뭐 여러 방송에서 고정출연 요구하는데 빨리 하십시오. 그리고.

◇ 김현정> 결단은 빨리.

◆ 박지원> 출연료를 많이 주는 곳으로 가겠습니다.

◇ 김현정> 참고하십시오, 방송관계자 여러분. 박지원 의원 고맙습니다.

◆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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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잡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내고향 부산에서, 누군가가 초라한 도시라고 했던 그 대한민국 제2의 도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정말 쪽팔린다.

 

부산시, 피해자 측근 불러 무마 시도한 정황
본질은 성추행, 피해자 '정치쟁점화' 원치 않아
짧은 시간? 범죄 축소하려는 전형적인 전략
취임 초부터 성인지 감수성 논란, 예견된 사태
피해자에 대한 가십, 정치적 계산은 2차가해

 

경위를 기자와 여성단체협회 대표에게 전해듣고 화가 났다. 게다가 선거 전에 알려지지 않게 무마했다고 보아지는데, 이것도 황당한 일이다. 야당의 막말은 모든 언론이 앞다투어 스피커, 나팔 역할을 하더니, 여당의 추문은 덮어두었다? 이해가 가질 않는다. 사소한 것 까지도 드러내어 물어뜯는 분들이 국회의원으로 도사리고 있는데, 왜 이걸 이렇게 처리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여당의, 정부의 언론 장악이 아니고서야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는가?

기울어진 경기장이란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겠다.

 

오거돈 전격 사퇴 “부산시장에 김영춘·김세연·조국·이언주 하마평”

- 아주 미쳐돌아가는구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우습다. 그냥 넘어가지 말고 명확한 조사와 대책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오 시장은 이달 7일쯤 컴퓨터를 가르쳐달라면서 20대 여직원을 집무실로 불렀습니다.

이 자리에서 약 5분간 성추행이 이루어졌고요. 이 부분은 오 시장 본인도 인정하고 피해 여성도 입장문을 통해 밝힌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외에 피해자는 성폭력상담소를
통해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오 시장에게 "공개사과해라, 사퇴를 하라", 이렇게 요구를 했고요.

 

오시장은 결국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불필요한 접촉을 했다" 이렇게 고백하면서 시장 사퇴를 발표를 했습니다.

왜 함부로 만지고 훔쳐볼까?:성추행범의 심리를 완벽하게 꿰뚫어 보는 법, 인물과사상사  우리기억은 진짜 기억일까:거짓기억과 성추행 의혹의 진실, 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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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태를 수습한다고 정무라인에서 피해자의 측근들을 불러서 무마려는 의혹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피해자가 시장이 사퇴한다고는 했는데 말을 못 믿겠다, 호소를 했고.

 

오 시장이 사퇴서를 미리 써와서 상담소에서 피해자와 가족들, 또 변호인 입회 하에 법적 효력이 있는 공증도 이루어진 것으로 이렇게 알려졌습니다.

무마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피해자가 굴하지 않고 공증까지 받아서 사퇴하고 사과하는 것을 이끌어냈다 이 말이군요.

 

오 시장 측에서 4. 15총선이 있으니 끝나고 나서 사퇴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자 피해자가 나도 그러면 정치쟁점화 되는 걸 원치 않으니 그렇게 하자라고 서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가 됐다.

 

◆ 김혜경> 네. 이게 내용을 잠깐 설명드리면 앞서 말씀해 주셨는데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유튜브 현장 생방송을 했습니다. 여기서 오 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 했는데 정무라인이 움직이면서 언론을 막았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이때 오 시장이 SNS에 소도 웃을 일이다,가짜 뉴스다 이러면서 강용석 변호사한테 제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이것 좀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는데 어떻게 손배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거는 별개의 사건입니다.

◇ 김현정> 별개입니다. 다른 겁니다. 알겠습니다. 부산지역 여성단체에서는 이런 사태는 이미 예견됐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게 기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이야기들이 좀 있었어요? 이번 건이 이번 건이 공개화되기 전에도?

◆ 김혜경> 일단은 조금 팩트 위주로 말씀드리면 피해자를 상담하고 일을 진행한 부산성폭력상담소에서 오 시장의 성추행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이렇게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그 이후로 오 시장이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얘기했는데 SNS에서 사진들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2018년 11월에 오 시장이랑 부산시 산하 기관 용역업체 직원들이 이렇게 식사하는 자리인데 그 사진을 보면 오 시장을 중심으로 여성 직원들이 빙 둘러싸 앉아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 석영미> 일단 자신의 성추행 가해 과정을 이렇게 짧은 면담, 경중에 관계없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요. 이런 패턴은 명백하게 범죄행위를 사소화하는 것이고요. 또 과오를 짊어지고 가겠다 등 마치 자기의 잘못에 비해서 과도한 책임을 지는 것처럼 묘사한 부분 이런 것입니다.

진실과 거짓 2030 전쟁:젊은 성추행 피해여성을 위한 무료변론 투쟁기, 한국문학신문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존 하워드 요더의 성추행과 권력남용에 대한 메노나이트의 반응, 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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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부산을 위해서, 사랑하는 부산을 위해서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 이거 무슨 십자가 지는 것도 아니고.

◆ 석영미> 그러니까요.

◇ 김현정> 좀 기가 막히더라고요, 저도?

◆ 석영미> 그래서 피해자도 이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 미리 자기한테 좀 검토를 하고 내보내달라 그렇게 누차 말을 했는데 전혀 검토되지 않고 바로 나가서 굉장히 당황했다 이런 내용을 입장문에서도 밝혔습니다.

이러한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여성노동자의 일상이 업무상 위력 앞에 완전히 무너지는 거죠. 제2도시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권력형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동안에 공직사회는 침묵했고 부산시와 부산시 공무원사회는 여러 성희롱, 성폭력 사건들이 발생을 했었습니다. 작년에도 부산시청 소속 공무원이 버스 안에서 여고생 성추행을 했다든지 그다음에 또 다른 공무원안 은 자신의 가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서 구속된 사실들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전문

4/24 (금) "여성공무원 성추행...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 김혜경, 석영미 (속기뉴스쇼| 2020-04-24 07:06:41*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혜경(부산CBS 기자), 석영미(부산 여성단체연합 대표)

부산시, 피해자 측근 불러 무마 시도한 정황
본질은 성추행, 피해자 '정치쟁점화' 원치 않아
짧은 시간? 범죄 축소하려는 전형적인 전략
취임 초부터 성인지 감수성 논란, 예견된 사태
피해자에 대한 가십, 정치적 계산은 2차가해

 

들으신 대로 오거돈 부산시장, 어제 성추행을 자백하고 시장직을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접촉이 있었다. 나중에야 깨달았다, 경중에 상관없이 책임지겠다, 이런 표현이 워낙 애매모호해서 도대체 잘못을 했다는 건지 아니면 별 잘못 아닌데 억울하다는 건지 참 회견이 허술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좀 더 자세하게 사건 정황을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CBS, 부산CBS 김혜경 기자부터 연결을 해 보죠. 김혜경 기자.

◆ 김혜경> 부산입니다.

◇ 김현정> 어제 하루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갔을 텐데 돌아간 상황들 정리 좀 해 주시죠.

◆ 김혜경> 어제 하루는 그야말로 좀 극비에,긴박하게 기자회견이 이루어졌는데요. 사퇴 사실을 정무라인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지금 보입니다. 간추려서 말씀드리면 오 시장은 이달 7일쯤 컴퓨터를 가르쳐달라면서 20대 여직원을 집무실로 불렀습니다.

◇ 김현정> 4월 7일 자신의 집무실로 20대 여직원을 호출했어요.

◆ 김혜경> 네. 이 자리에서 약 5분간 성추행이 이루어졌고요. 이 부분은 오 시장 본인도 인정하고 피해 여성도 입장문을 통해 밝힌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외에 피해자는 성폭력상담소를 통해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오 시장에게 공개사과해라, 또 사퇴를 하라, 이렇게 요구를 했고요. 오시장은 결국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불필요한 접촉을 했다 이렇게 고백하면서 시장 사퇴를 발표를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부산시에 무마시도가 있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던데 어떻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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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일단은 부산시 안팎의 말을 종합해 보면 그 피해 전에 성추행을 당하자 이달 초에 변호사와 함께 부산성폭력상담실을 찾았습니다. 상담실에서는 얘기를 듣고 부산시 정무라인에 연락해서 시장이 직원 성추행 사실을 아느냐. 피해자가 와서 말을 하는데 공개사과하고 좀 이달 말까지 오 시장이 사퇴를 원한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핵심 정무라인에서 사실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오 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 확인을 했고요. 또 이후 사태를 수습한다고 정무라인에서 피해자의 측근들을 불러서 무마려는 의혹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피해자가 시장이 사퇴한다고는 했는데 말을 못 믿겠다, 호소를 했고. 오 시장이 사퇴서를 미리 써와서 상담소에서 피해자와 가족들, 또 변호인 입회 하에 법적 효력이 있는 공증도 이루어진 것으로 이렇게 알려졌습니다.

◇ 김현정> 무마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거예요,아니면 했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 김혜경> 지금 일단은 공무원 노조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일정 부분 확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무마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피해자가 굴하지 않고 공증까지 받아서 사퇴하고 사과하는 것을 이끌어냈다 이 말이군요.

◆ 김혜경> 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혜경> 그렇습니다.

◇ 김현정> 4월 7일에 벌어진 일이면 총선 직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그런데 총선이 지나고 나서 오 시장이 사퇴를 하게 된 것을 두고 또 뭐 이런저런 얘기들이 도는데 팩트는 뭡니까?

◆ 김혜경> 일단 피해자가 이달 말까지 사퇴하라고 한 게 팩트고요. 사퇴 시기를 조율을 하면서 오 시장 측근이 좀 4. 15총선이 있다, 사퇴시기를 조율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전했고. 피해자는 성범죄 사건인데 이게 좀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알았다 이렇게 수용한 것으로 상담소 측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오 시장 측에서 4. 15총선이 있으니 끝나고 나서 사퇴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자 피해자가 나도 그러면 정치쟁점화 되는 걸 원치 않으니 그렇게 하자라고 서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가 됐다.

◆ 김혜경> 네, 일단 피해여성 같은 경우에는 입장문에서도 보면 이 사건이 총선 시기 전에 벌어져서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런데 정치권의 어떤 외압도 회유도 없었다, 이렇게 재차 강조하기도 했거든요.

◇ 김현정> 그렇더라고요.

◆ 김혜경> 상담소에서도 제발 정치권에서 시기, 조율, 이런 걸 하지 마라. 본질은 오거돈 성추행이니까 이거를 좀 관철하기 위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이렇게 좀 밝히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분명한 거죠. 이거는 중요하고 본질은 성추행 그 자체입니다. 사실은 오 시장과 관련된 성추행 관련된 소문, 의혹은 전에도 있었거든요. 특히 한 보수유튜브에서 지난해 이런 의혹을 제기했던 적이 있는데 소송도 벌어지고 했는데. 그 건하고 이번 건은 별개인 거죠? 전혀 다른 건이죠?

◆ 김혜경> 네. 이게 내용을 잠깐 설명드리면 앞서 말씀해 주셨는데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유튜브 현장 생방송을 했습니다. 여기서 오 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 했는데 정무라인이 움직이면서 언론을 막았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이때 오 시장이 SNS에 소도 웃을 일이다,가짜 뉴스다 이러면서 강용석 변호사한테 제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이것 좀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는데 어떻게 손배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거는 별개의 사건입니다.

◇ 김현정> 별개입니다. 다른 겁니다. 알겠습니다. 부산지역 여성단체에서는 이런 사태는 이미 예견됐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게 기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이야기들이 좀 있었어요? 이번 건이 이번 건이 공개화되기 전에도?

◆ 김혜경> 일단은 조금 팩트 위주로 말씀드리면 피해자를 상담하고 일을 진행한 부산성폭력상담소에서 오 시장의 성추행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이렇게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그 이후로 오 시장이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얘기했는데 SNS에서 사진들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2018년 11월에 오 시장이랑 부산시 산하 기관 용역업체 직원들이 이렇게 식사하는 자리인데 그 사진을 보면 오 시장을 중심으로 여성 직원들이 빙 둘러싸 앉아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김혜경> 당시에도 비판이 많이 나왔고요. 오 시장이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 김현정> 맞습니다.

◆ 김혜경> 그게 가세연에서 제기한 성추행 의혹도 좀 지역언론에서 취재를 많이 했는데. 그 피해 당사자가 정신적 피해를 많이 호소하고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피하셨거든요. 그래서 일단 피해자에게 원치 않는 취재를 저희가 할 수 없으니까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아무튼 이 때문에 평소에 기자들 사이에서도 오 시장이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좀 시대가 바뀐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이런 얘기도 나오기는 했었습니다.

◇ 김현정> 제가 궁금한 것은 성범죄 특성상 피해자가 나서지 않으면 공론화가 되기 쉽지 않잖아요. 유사한 다른 케이스들이 또 있을 가능성이 있는가, 그래서 그 부분을 혹시 경찰이나 기자들이 집중하고 보고 있는가 이 부분이에요.

◆ 김혜경> 아직 조심스럽기는 한데 오 시장이 학교 총장직을 지냈거든요. 그런데 아직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는 말이라서 팩트로 확인은 안 되는데 지금 분위기상으로는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이긴 합니다.

◇ 김현정> 참... 이것은 뭐 한 개인의 문제를 떠나서 이런 일이 우리 공직사회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이 문제 뿌리뽑고 해결책까지 마련하고 갔으면 좋겠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는 거 여러분께 꼭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부산CBS 김혜경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김혜경>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이 피해여성이 시장 집무실에서 성추행을 당한 게 4월 초입니다. 이런 일을 상사로부터 당하고 나면 당황할 수밖에 없을 텐데 이 피해자는 사건 발생 직후에 부산성폭력상담소에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구한 거죠. 그리고 하나하나 함께 절차를 밟아서 대응해 왔다고 합니다. 부산여성단체연합의 석영미 대표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석 대표님 나와 계세요?

◆ 석영미> 반갑습니다.

◇ 김현정> 어제 기자회견은 일단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석영미> 참담한 심정으로 들었습니다.

◇ 김현정> 5분 정도의 짧은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거였거든요.

◆ 석영미> 네.

◇ 김현정>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분노하시고 참담한 심정을 느끼셨어요?

◆ 석영미> 일단 자신의 성추행 가해 과정을 이렇게 짧은 면담, 경중에 관계없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요. 이런 패턴은 명백하게 범죄행위를 사소화하는 것이고요. 또 과오를 짊어지고 가겠다 등 마치 자기의 잘못에 비해서 과도한 책임을 지는 것처럼 묘사한 부분 이런 것입니다.

◇ 김현정> 부산을 위해서, 사랑하는 부산을 위해서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 이거 무슨 십자가 지는 것도 아니고.

◆ 석영미> 그러니까요.

◇ 김현정> 좀 기가 막히더라고요, 저도?

◆ 석영미> 그래서 피해자도 이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 미리 자기한테 좀 검토를 하고 내보내달라 그렇게 누차 말을 했는데 전혀 검토되지 않고 바로 나가서 굉장히 당황했다 이런 내용을 입장문에서도 밝혔습니다.

◇ 김현정> 오 시장 발표만 들으면 면담시간은 총 5분이었지만 잘못된 행동이 벌어진 건 아주 순간이었고 부지불식 간에 벌어진 접촉인데 그게 불쾌했다니까 내가 그만둘 게 이런 식의 뉘앙스로 들린단 말입니다.

◆ 석영미> 그렇죠.

◇ 김현정> 그렇죠? 그게 아주 순간의 접촉이었다고 해요.

◆ 석영미> 그 면담은 5분이었겠지만 그 여성에게는 이게 마치 5시간이고 평생과 같은 시간으로 굉장히 길게 느껴질 수 있었던 것이죠. 성폭력 사건에서 시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그게 1초이든 5분이든 5시간이든 피해자에게 있어서는 엄청나게 긴 시간이고요. 그래서 가해자, 피해자의 시각은 이렇게 극명하게 다르고 이렇게 자신이 했던 한 행위를 굉장히 짧게 축소하려는 이런 시도는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 가해자들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시간 논리에 휘둘려서 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러면 오 시장이 일부러 5분이라는 걸 강조해서 넣고 시간 쪽의 이야기를 강조한 것, 이게 다 의도가 보시는 거군요?

◆ 석영미> 그렇죠, 그렇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왜 총선 전에 사건이 벌어졌는데 총선 후에 발표를 하자고 피해자가 요구를 했느냐. 이건 뭐 정치적으로 압박이 있었던 건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석영미> 정치적 외압이라든지 이런 것으로 추측하는 일절 보도를 멈춰달라고 말했습니다.

◇ 김현정> 전혀 그건 아니다.

◆ 석영미> 네.

◇ 김현정> 앞서 부산기자도 언급을 했고 여성단체에서도 이미 예견된 일이다 이렇게 말을 하셔서 종합적으로 유추를 해 보면 오 시장과 관련해서 피해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지금 있어 보입니까? 어떻습니까?

◆ 석영미> 오 시장으로 대표되는 어떤 이런 공직사회의 권력형 성범죄라든지 이런 것들이 이렇게 표면화되어 있지 않다고 그러면 뭐 언제든지 이런 똑같은 결론들이 나올 수 있다는 위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오 전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낮은 감수성으로 인해서 논란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취임 초기에 회식 자리, 여성 노동자를 양 옆에 앉힌다든지 여성 청소년을 성적 대상화한 것으로 논란을 빚은 작가를 부산시 산하기관의 대표이사로 낙점한 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작년 7월에는 여성주간 기념식 행사에서 참여한 여성단체 회원들을 뭐 꽃이다, 꽃다발이 여기 있는데 꽃다발이 뭐가 필요하겠느냐라는 둥 지자체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언행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보여주는 발언들이 좀 있었고요.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지금 말씀하시는 거고.

◆ 석영미> 네. 이렇게 이번 사건처럼 피해자는 업무시간에 업무상 호출이라는 서둘러 집무실에 간 그 이유밖에 없는데 이러한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여성노동자의 일상이 업무상 위력 앞에 완전히 무너지는 거죠. 제2도시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권력형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동안에 공직사회는 침묵했고 부산시와 부산시 공무원사회는 여러 성희롱, 성폭력 사건들이 발생을 했었습니다. 작년에도 부산시청 소속 공무원이 버스 안에서 여고생 성추행을 했다든지 그다음에 또 다른 공무원안 은 자신의 가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서 구속된 사실들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상황이 심각한데 이게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그러셨어요. 앞으로 어떤 조치가 더 필요하다고 보세요?

◆ 석영미> 부산시에서 성희롱, 성폭력 전담기구를 당장 설치하고 그다음에 상설적으로 성평등위원회를, 성평등담당관을 신설한다든지 또는 성평등 전담부서를 신설한다든지 강력한 성평등 추진 체계를 구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관료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교육을 통해서 이러한 권력형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해야 하고요. 또한 부산시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행위를 차단하고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보호하고 지원해야 하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2차 가해가 어떤 것들이 좀 목격이 됩니까? 이미.

◆ 석영미> 피해자에 대해서 지나치게 관심을 가진다든지 어제 어떤 언론은 여자 문제라고 이렇게 내용이 나가서 여기에 피해자도 강력하게 항의를 했는데요.

◇ 김현정> 오거돈 시장 사퇴는 여자 문제 때문. 제목이 이렇게 났어요?

◆ 석영미> 네, 그렇죠. 그래서 이런 것들은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사적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그런 것이 돼버립니다. 그래서 이런 언론보도는 굉장히 각성을 해야 될 것이고요. 그다음에 피해자 신상정보에 대한 관심이라든지 가십성 보도, 정치적인 계산, 피해자 비난 같은 것들이 모두 2차 피해 전형적인 유형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성폭력 문제 본질을 흐리는 일이고요. 언론은 이 피해자에게 주목하게 하는 보도를 지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보도로 피해자의 목소리에 응답을 해야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석영미> 네, 수고하셨습니다.

◇ 김현정> 부산 여성단체연합 석영미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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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들어봤으나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들어보게 되었다. 매력이 있는 분인 것 같다. 김현정 앵커도 다른 게스트가 나왔을 때와는 다르게 호의적인 분위기로 진행을 이끌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대권을 이야기할만한 그릇은 되는 걸로 보여졌다. 민심을 읽으려는 마음과 후진 양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선거 패배 원인은 제대로 말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김현정 앵커가 조금 물고 늘어질 줄 알았다. 혹시 댓글?이 그리 많지 않아서 질문을 하지 않아서일까? 미래통합당 나왔을 때는 개떼처럼 달려들어 질문을 올리다가 민주당 낙선자가 오니까 그냥 오냐오냐 하고 있었던 것인가?

 

난 대구에서 김부겸 후보가 떨어진 이유를 정부의 대응에 있다 라고 생각한다.


"중국 우한 폐렴"이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결국 "대구 코로나"로 바뀐 것이 결정적인 패배요인으로 보는 것이다.

 

중국 우한 폐렴 -> 코로나19 -> 31번 확진자 -> 신천지 코로나 -> 대구 코로나

 

부산도 좀 그렇다. 원래 부산은 전국민이 모여있는 곳이다. 특히 전라도 분들도 많고 해서 선거 결과가 경상도와는 다른 분위기다. 만일 금번에 '부산, 초라한 도시'라는 이해찬 대표의 망언이 없었더라면 싹쓸이도 가능했을 것이다. 서울에서 싹쓸이가 가능했던 것처럼 말이다.[해운대] MS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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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김부겸 낙선자는 또 낙선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분이다.

 

◆ 김부겸> 사회주의 개헌을 막아주세요. 이렇게 쫙 바뀔 때 이게 기본적으로 이분들이 어떤 뭐라 그럴까. 그러면서 ‘싹쓸이 시켜줘야 그나마 전국적인 균형이 맞습니다’ 이렇게 나갈 때 아이고야 이게 좀 쉽지 않겠구나. 그래도 조금 너무 터무니없다. 무슨 사회주의 개헌이냐. 또 개헌을 하려면 국회 3분의 2가 있어야 된다는데 그것은 불가능하지 않느냐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먹혀들어가는 분위기가 있었더라고요. 그게 그 언저리, 사흘 전부터 뭔가 조금 이게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전문

4/23 (목) 김부겸 "재난지원금 100% 지급, 국민 믿고 과감히 가자"뉴스쇼| 2020-04-23 07:01:21*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부겸 (민주당 의원)

 

선거 막바지 '사회주의 개헌 막자' 슬로건 등장
여당 견제론 힘 실리며 당선 쉽지 않겠다 생각
지역주의 회귀는 아니지만 인물론으론 역부족
재난지원금 100% 지급, 국민 믿고 추진했으면
대권 도전? 회초리 맞고 낙선.. 좀 더 다듬어야

 

4.15총선이 끝나고 어느덧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선거는 승패가 가려지기 마련이고요. 선거 끝나면 자연히 승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이 되죠. 그런데 오늘 만날 이분은 좀 다른 의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분입니다. 졌지만 잘 싸웠다. 심지어 상대 경쟁자조차도 이분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바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던 김부겸 의원. 낙선 이후의 행보가 가장 궁금한 정치인으로 꼽히는 분이세요.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부겸> 네, 안녕하십니까? 김부겸입니다.

◇ 김현정>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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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네, 수고는 좀 했습니다.

◇ 김현정> 수고는 좀 하셨어요?

◆ 김부겸> 그런데 아직도 목이 덜 풀렸고요. 여러 가지로 저도 저지만 저를 열심히 지지해 주신 분들이 너무 상심이 크셔서 그분들하고 이렇게 전화하고 또 그분들의 호소도 듣고 하느라고 요즘 그렇게 바쁘게 지냈습니다.

◇ 김현정> 얼굴도 좀 까무잡잡하게 타신 것 같고.

◆ 김부겸> 원래 제가 백옥 같은 얼굴은 아니었어요. 그런데다가 유난히 봄볕에 많이 타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금방 안 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말 중에 ‘졌잘싸’ 이런 말 혹시 들어보셨어요?

◆ 김부겸> 네, 저도 그런 말이 있다는 건 들었습니다. 제가 써보지는 않았습니다만.

◇ 김현정> 졌지만 잘 싸웠다. 이 신조어가 지금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네요. 우선 총선을 다 마친 소감부터 한 말씀 해주시죠.

◆ 김부겸> 무엇보다도 선거에 진 사람이 말이 많으면 안 되는데요. 정말 방금 말씀하신 대로 처음부터 너무 많은 분들의 어떤 정말 열성적인 지지를 받았어요. 그런데 그게 바로 이분들이 오랫동안 주변 분위기 때문에 자기 의견을 표현 못 하시던 걸 이제는 조금 덜어내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런 분위기를 잘 끌어내면 승산이 있겠다, 그렇게 싶었는데.

워낙 이제 한 도시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어떤 정서라고 할까 이런 것들이 워낙 강한 게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그거를 설득해내기에는 시간도 짧았지만 또 하나는 코로나19라는 그런 어떤 재난이 도시를 확 덮어버렸잖아요. 거기서 오는 어떤 여러 가지 우려, 두려움. 또 까닭 모를 분노 같은 거, 어떤 그런 거를 설득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어느 순간 즈음에 이번에는 어렵겠다, 이런 느낌을 받으셨어요?

◆ 김부겸> 처음부터 한 10% 이상 떨어져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돼서 쉽지는 않은 선거다라고 생각했는데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전부 다 다들 빠지잖아요, 자기가. ‘아, 이 정도면 분위기가 괜찮다’라고.

◇ 김현정> 아, 다 그래요? 당선자, 낙선자 다 그래요?

◆ 김부겸> 다 그렇죠. 그러다가 마지막에 사나흘 남겨두고 대구 시내의 모든 후보자들이 결국은 ‘사회주의 개헌으로 가려는 걸 막아주세요. 여기에서라도 여러분이 막아주셔야 뭐 말하자면 우리 보수정당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라는 이런 식으로 모든 것을.

◇ 김현정> 슬로건이?

◆ 김부겸> 네, 슬로건을.

◇ 김현정> 사회주의를 막아주세요?

◆ 김부겸> 사회주의 개헌을 막아주세요. 이렇게 쫙 바뀔 때 이게 기본적으로 이분들이 어떤 뭐라 그럴까. 그러면서 ‘싹쓸이 시켜줘야 그나마 전국적인 균형이 맞습니다’ 이렇게 나갈 때 아이고야 이게 좀 쉽지 않겠구나. 그래도 조금 너무 터무니없다. 무슨 사회주의 개헌이냐. 또 개헌을 하려면 국회 3분의 2가 있어야 된다는데 그것은 불가능하지 않느냐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먹혀들어가는 분위기가 있었더라고요. 그게 그 언저리, 사흘 전부터 뭔가 조금 이게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물론 대구는 민주당의 불모지죠. 어려운 곳인 건 맞는데, 극강의 불모지인 건 맞는데 김부겸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는 똑같은 곳에서 당내 득표수 1위, 득표율 2위 하신 분이에요. 그렇게 당선된 분이기 때문에 그런 김부겸 의원이기 때문에 정작 이번에는 압승한, 180석을 얻은 이런 압승한 분위기에서 어떻게 김부겸 의원이 질 수 있느냐. 이런 얘기들이 있었거든요.

◆ 김부겸> 거꾸로 말씀을 드리면 그때는 말하자면 지금의 미래통합당으로 된, 당시 한나라당인가요? 새누리당이 그 무렵에 여당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음에 여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아, 대구 분들이? 그래도 지금 여당이 새누리당이니까 하는 여유. 김부겸 하나 정도 붙여줘도 돼, 이런?

◆ 김부겸> 저나 홍일학 위원장도 어느 정도 붙여줘도 심부름 시킬만할 거다 이런 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자신들이 야당이고 또 그런데다가 아까 이야기한 보수정당의 씨가 마를지도 모른다라는 그런 어떤 상대 편 당들의 그런 어떤 호소? 이런 것들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거기다가 코로나 덮치고.

◆ 김부겸> 코로나 덮치니까 그런 어떤 이 까닭 없는 분노. 그걸 가지고 그동안 정권 심판론이라는 말하자면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주장하고 맞물려서 그런 부분들이 완강하게 좀 저지선을 만들었다고 할까요, 그런 게 있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군요. 대구 분들이 느끼는 어떤 소외감? 그 소외감이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그러면 힘을 우리라도 실어줘야지 하는 것들, 이런 게 작용했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보면 영남 몰표, 호남 몰표, 이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과를 놓고 우리 정치가 지역주의로 회기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또 일각에서 아니다 그건 결과론적인 분석이다. 갑론을박이 있는데 지역주의를 그동안 오랫동안 정말 겪어온 분으로서, 깨려고 노력하신 분으로서 이번 총선은 정말 지역주의 선거예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부겸> 조금 그거는 말하자면 결과를 놓고 그렇게 해석하는 거죠. 예를 들면 이번에 자꾸 호남 지역과 영남 지역에서 표가 쫙 갈렸다라는 걸 갖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바로 그 호남 지역은 지난번에 우리 민주당 후보들을 다 떨어뜨리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아, 국민의당.

◆ 김부겸> 그러니까 그 때 그 때에 따라서 정치적 변화를 수용하는 쪽을, 말하자면 요구를 수용하는 쪽을 살려주고 나머지를 혼을 냈단 말이죠. 그런데 지난번에는 역으로 우리 대구, 경북만 해도 저나 홍일학 위원을 살려줄, 거기 있다가 이번에 이렇게 원위치가 돼서 그래서 이게 지역주의의 반로라기보다는 아까 이야기한 자신들이 좀 강한 귀속감을 느끼는 그런 정치 세력에 대한 어떤 결집이라 할까, 이런 게 좀 강했던 것 같아요. 다만 그 후보자들은 아무래도 그 지역주의를 불러내면 선거 치르기 편하잖아요. 우리가 남이가 정서만 호소하면 되니까. 안타깝지만 어떤 그 짧은 선거기간 중에는 그런 부분들이 강한 영향을 미치죠.

그런데 결국은 끝나고 난 뒤에 시민들이 저한테 주는 격려나 이런 걸 보면 사실 그렇게 되돌아간 건 아니다. 다만 제가 느낀 것은 이제는 과거 전통적으로 취약한 지역에서는 어떻게 했는가 하면 ‘마, 당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사람 한 둘은 살려주세요’라는 이른바 인물론으로 돌파를 했는데 이제 그거는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김부겸> 이제는 그것보다는 정공법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 전체를 생각한다면 이 방법이, 또 이런 정책이 맞지 않습니까를 가지고 기본은 어느 정도를 받쳐줘야 거기서 이제 특히 저만 해도 벌써 6학년이 돼버렸으니까 설득력이 많이 떨어졌고 오히려 이제 30대, 40대 정말 미래가 약속된 투지도 있고 또 비전이 있는 그런 일꾼들을 키워줘야죠. 그러니까 바닥을 너무 깔아 앉힌 채 살아남으라고 하면 그건 너무 가혹한 거고요. 그 후보자들이 버틸 수 있는 기본은 기본적으로 정치 세력들이 또 예를 들면 여당 같으면 집권여당이 그런 걸 해줘야죠. 그 위에서 젊은 후보자들이 어떤 미래의 비전을 갖고 설득을 하면 저는 그게 인물론하고도 결합이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 두 사람 정도 살려달라는 정도 가지고는 이제는 안 된다.

◇ 김현정> 대구라면 대구의 비전을 좀 주고, 할 수 있게, 뛸 수 있게

◆ 김부겸> 대구라는 도시의 미래를 우리는 어떻게 설계하겠다, 그리고 이 도시의 젊은 세대들이 앞으로 어떤 꿈을 꿀 수 있도록 우리가 한번 설계를 해보겠다든지 이런 걸 던져야 거기서 기본적인 호응이 있고 거기에다가 후보들이 그런 어떤 성실함, 진정성, 이런 걸 가지고 이제 결합을 해야 그래야 앞으로 이게 돌파가 될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인물론만으로는 안 된다, 역부족이더라, 이제는.

◆ 김부겸>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니, 사실은 18대까지 경기도 군포에서 내리 3선 하셨잖아요.

◆ 김부겸> 네.

◇ 김현정> 그렇죠. 19대 때 그걸 버리고 극강의 험지 대구로 가신 건데. 그래서 떨어지고 붙고 떨어지고. 죄송해요. 이렇게 되셨는데. 좀 후회하지는 않으세요?

◆ 김부겸> 제가 어쩌다 보니까 중학교 입시까지 치른 세대예요. 제가 거의 막내세대인데 그러다 보니까 뭐 입시니 시험에는 바로 된 적이 없어서 떨어지고 붙고 떨어지고 붙고 재수도 숱하게 하고 해서 그런 점에서는 좀 괜찮긴 한데 물론 선거는 떨어지는 것보다는 되는 게 더 낫죠.

◇ 김현정> 훨씬 낫죠, 훨씬 낫죠.

◆ 김부겸> 낫지만 어떡합니까? 또 떨어지는 것 자체가 제가 선택한 어떤 제 가치랄까 정치를 하는 저의 어떤 꿈, 이런 것들하고 연관이 된 거잖아요. 그래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 편에서 그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게 제 정치의 본령이다라는 제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어려울 때도 당할 수 있잖아요, 인생에는. 그런 건 괜찮은데.

문제는 저도 어쨌든 간에 자연인으로서 벌써 나이가 들어가니까 이런 정치변화에 내가 뭔가 조금이라도 어느 정도 이렇게 단계를 놔줘야지 우리 후배들이 제가 닦아놓은 토대 위에 또 성장하고 그럴 거 아닙니까? 그런 점이 좀 안타깝고 이러지만 나머지야 뭐 떨어지고 되고 하는 거야 별로 그건 괜찮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니, 일단은 저는 우리 김부겸 의원님의 미래가 궁금한데 그거 얘기하기 전에 워낙 거물이 나오셨으니까 이 질문도 하나 좀 드리고 싶어요. 우리 정치, 우리 한국사회의 지금의 정치, 좀 더 넓혀본다면 우리 한국사회. 문제는 뭐라고 보세요? 쭉 지켜보시면서 뭐가 지금.

◆ 김부겸> 제가 정치권에 온 지가 벌써 거의 한 30년 가까이 됐습니다. 제가 김대중 2기 때 두 공동대표, 노무현 대변인 모시고 정치를 시작했으니까 벌써 30년 됐거든요.

◇ 김현정> 30년 되셨네요. 장관도 하시고.

◆ 김부겸> 많이 했습니다마는 또 저와 같이 출발했던 분 중에는 기회를 못 잡은 안타까운 분들도 많이 계시고 한데 결국 갈수록 안타까운 것은 우리 사회가 점점 양극화된다는 겁니다. 사회적인 지위, 부, 이런 것들이 점점 대물림도 일어나고. 그러면서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이 뭔가 의지하거나 희망을 가질 수 없게 만드는 이런 강한 사회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빨리 빨리 좌절하게 만드는. 이게 워낙 밑에 깔려 있으니까 무슨 선거 때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제가 만나 보면 많은 국민들이 전부 가슴에 멍 투성이에요.

◇ 김현정> 멍들었어요.

◆ 김부겸> 그 상처를 안고 하루 하루를 견뎌내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겁니다. 모든 것이 그 토대 위에 있기 때문에 정당들이 그걸 정확하게 읽고 더 부지런하고 더 겸손해야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거죠. 우리가 보고 만나는 분들은 그나마 뭐 일상이 그나마 유지되는 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는 분들을 많이 만나는데. 사실은 그분들한테 뭔가 조금이라도 희망의 끈을 안 준다면 도대체 정치를 왜 하냐?

지금 이제 긴급재난 지원금 문제도 결국 거기에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과거에 국가운영을 하던 방식이라든지 또 관행이라는 게 어쩌면 이렇게 양극화가 심화되기 전에 우리들이 가졌던 경험이 너무 오랫동안 굳어져버린 게 아닌가, 자꾸 거기를 기준으로 생각을 하니까.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게 무슨 돈이 10만원이다, 100만원이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내가 어려울 때 내 처지를 국가가 알아주고 도와주려고 하는 거기서 뭔가 희망을 찾고자 하는데 조금 그런 점에서 최근 논쟁이 조금 옆길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네요.

◇ 김현정> 그러면 100% 온 국민에게 주는 거하고.

◆ 김부겸> 주고. 그래서 정부가 재정적 부담 때문에 결국은 그러면 아까 이야기한 자발적 기부인데 저는 다 주더라도 저는 기본적으로 상위 10%에 해당되는 분들은 굳이 그런 어떤, 왜냐하면 결국 또 연말정산이나 또 소득세 신고 등을 통해서 또 얼마든지 회수될 게 뻔하잖아요. 그런 정도의 국가 운영에 있어서 규율은 있단 말이죠. 그렇게 따지면 아마 저는 한 10% 이상들은 수령을 안 할,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리라고 봅니다. 이런 저런 걸 따진다면 국민을 믿고 이런 건 과감히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안 가본 길이지만?

◆ 김부겸> 안 가본 길이지만.

◇ 김현정> 지금 시국이 비상시국이니까.

◆ 김부겸> 네, 이번에 사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이런 국민적인 자발적 참여와 협조가 없었다면 이거 어떻게 극복하겠어요. 저는 대구 시민들한테도 그 점이 늘 자랑스럽다, 여러분들한테 고맙다고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 김현정> 국가는 국민이 언제든 어려울 때 믿을만한 언덕, 기댈만한 언덕이 돼줘야 된다는 그런 느낌을 줘야 된다?

◆ 김부겸> 국민은 거기에 따라서 분명히, 아까 이야기한 우리 공동체가 어떻게 가야 된다는 합의가 있어요, 그분들 마음속에. 그걸 믿고 가자는 거죠.

◇ 김현정> 100이냐, 50이냐, 200이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 김부겸>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자꾸 70%, 30% 가르면 그걸 어떻게 갈라요.

◇ 김현정> 시간도 걸리죠.

◆ 김부겸> 그런데 겨우 2년 전에 있는 소위 건강보험료 그걸 기준으로 하겠다는데 2년 사이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특히 그중에서 자영업하시는 분들이나 중소기업인들은 사실은 코로나19 재난 때 다 무너졌어요. 자신들이 가진 기반이. 그걸 2년 전 기반으로 하면 얼마나 억울한 사람이 많이 생기겠어요. 그 상처를 생각한다면 지금 너무 한가한 논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걱정이 돼요.

◇ 김현정>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계시네요, 김부겸 의원님. 분명한 철학. 왜냐하면 제가 이걸 사전에 질문지를 드린 것도 아니고 툭 던졌는데 툭 답변을 주세요. 그런 비전, 철학을 가지고 대통령에 도전하실 거죠?

◆ 김부겸> 아침부터 너무 무거운 주제인데요. 그거는 지금 아직까지 낙방거사한테는 너무 이른 질문이고요. 그 문제는 차차 제 나름대로 좀 생각이 정리되고 하거든 그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 김현정> 제가 좀 큰 질문을 드리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냥 제가 갑자기 드린 질문은 아니고 선거운동을 하실 때 대권 선언을 하셨기 때문에. 사실은 상황이 낙선한 상황이긴 합니다마는 그래도 이미 하신 말씀이 있기 때문에 뭔가 머릿속에 계획이 희미하게나마. 지금 상황은 머리 식히는 상황이지만, 로드맵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 김부겸> 글쎄요, 워낙 자꾸 정권 심판론만 이야기를 하니까 그거는 바로 과거에 대한 어떤 회고적인 투표 아니냐. 그래서 도시, 대구라는 도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어떤 새로운 희망의 싹을 키워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해서 당당히 선언을 했는데 일단 그분들이 아직은 아니다라고.

◇ 김현정> 지역구에서.

◆ 김부겸> 아직 회초리를 치셨으니까 이 문제는 좀 더 다듬어 봐야 되겠죠. 그다음에 말씀하신 대로 우리 사회가 놓여 있는 이런 중요한 몇 가지 과제에 대한 제 나름대로 확실한 이렇게 이제 조각을 맞춰서 어느 정도 설득력이, 준비가 돼야 되겠죠. 그런 어떤 문제인 것 같고.

다만 제가 제시했던 점차 대구 시민들이 가졌던 어떤 자부심, 대한민국 사회를 우리가 그래도 책임져왔다라는 그 자부심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그러면 새로운 어떤 사회에 대한 어떤 그림을 준비하고 어떤 걸 받아들이고 어떤 거에 책임을 질 것인가라는 걸 기대하고 있었잖아요.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서 제가 그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 김현정> 김부겸 의원의 행보를 보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으세요. 그런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부겸> 이번 주에 제가 안 그래도 노 대통령님 묘소에 한번 갔다 오려고 그래요. 당신께서도 인생에 이런 패배경험이 많으셨으니까. 이럴 때 어떡하면 좋습니까라고 술 한 잔 올리고 오려고 해요. 그런데 감히 노 대통령하고 비교한다는 건 제가 언감생심이고요. 그분처럼 역사를 정면적으로 부딪치고 돌파해 나갔던 그 열정하고 저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죠. 오히려 제가 그분을 흉내 낼 수는 없고 제가 서 있는 현장에서 내가 좀 더 절박하고 절실한 진정성이랄까 이런 것들을 더 다지고 다져서 그런 걸 가지고 한번 정말 내가 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무엇에 쓰임새가 있을까, 우선 거기에 대한 내 나름대로 답을 준비를 해야죠.

◇ 김현정> 무엇에 쓰임새가 있을까를 고민하겠다는 말씀은 그러면 이대로 은퇴하거나 주저앉거나 이게 아니라 여러분들께 드렸던 그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김부겸> 아직 은퇴를 이야기할 나이는 아닌데요.

◇ 김현정> 그러니까요. 아까 선거기간 중에 하셨던 약속들은 유효하다고 봐도 되는 거예요?

◆ 김부겸> 김현정 선생님, 결론을 자꾸 김현정 선생님 유리하게 하지 마시고요. 오늘은 거기까지 하는 걸로 합시다.

◇ 김현정> 다듬는 시간으로 가겠다. 청취자 한 분이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아까 군포에서 내리 3선 버리고 대구 도전한 거 후회 안 한다고 하셨는데 그럼 만약 또 지역구에 출마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래도 또 대구냐? 이런 질문.

◆ 김부겸> 그거는 뭐 지금 보니까 끝나고 난 뒤에는 많은 분들이 편지를 보내시거나 하는데 그 편지에도 처음에는 대구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했다가 또 조금 있으면 이제 대구를 버리고 훨훨 또 날아가라고 하셨다가 그럴 정도로 시민들의 마음도 여러 가지 저에 대해서 안쓰러운 분들이 많고 이런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모든 것들 자체도 지금 제가 조금 더 한 30년 앞만 보고 달려온 제 정치를 한번 정리하고 또 제가 어떤 쓰임새가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하실 일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낙선했지만 잘 싸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 낙선했지만 누구보다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계시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힘 잃지 마시고요.

◆ 김부겸> 네. 김현정 선생님이 여기에 불러주신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큰 힘이 됩니다.

◇ 김현정> 아이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요. 다음에 또 인터뷰 모시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김부겸> 네, 하여튼 국민 여러분 또 대구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김부겸 열심히 살겠습니다.

◇ 김현정> 네, 고맙습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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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종식되려는 분위기가 보이고 있다.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많은 시점에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들어보니, 조금 안심이 되기도, 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막연한 공포를 주기에는 총선도 끝났고, 차분히 안내해서 다시 이런 유행병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 같은 있을법하지만 황당한 대처보다는 전세계가 큰일 겪은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돕고, 치유해나가고, 화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일단 팩트에 근거한 합리적인 사고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감염후 완치된 사람은 항체가 생겼으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죽은 바이러스 잔해였다 라고 한다.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합리적인 내용인 것 같다. 죽은 바이러스가 또 다른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겠으니 말이다.

 

또 백신이 있어야 완전한, 빠른 종식이 가능하다 한다. 백신이 급하게 해도 오래 걸리니까, 그동안 건강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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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갑> 사실 숫자로 보면 안정된 게 맞는데요. 저는 데자뷔를 좀 느끼는데 우리가 29번,30번, 31번 환자 연달아서 하기 직전에 환자 별로 없었잖아요.

◇ 김현정> 그랬죠.

◆ 이재갑> 그리고 사실 31번 환자가 시작으로 해서 그렇게 5000명의 환자가 발생할 거라고 어느 누구도 예상을 못 했는데.

◇ 김현정> 상상도 못했죠.

◆ 이재갑> 지금 9명, 8명 발생해도 그중 1명이 그런 신천지와 같은 상황을 만들 수도 있는 상황이 언제든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훨씬 더 주의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백신 나오기 전까지는 안정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까?

◆ 이재갑> 그런 거죠.



미국에서도 비슷한 예상이 나왔지만 매년 겨울에 인플루엔자가 도는데 인플루엔자유행 시기에 모든 국가들은 겨울에 비상상황이 매번 발생하고 있는데 거기에 코로나 상황까지 겹쳐서 환자가 늘어나게 되면 어느 의료 체계도 어느 의료체계도 감당하기 상당히 어려울 거다, 이런 부분을 얘기하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러면 2차 대유행이 올 것 같은 무슨 조짐이 보이거나 데이터상에 그런 게 있어서 말씀하신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종합해 볼 때 그럴 가능성이라는 건 있다 그렇게 그냥 이해하면 돼요?

◆ 이재갑> 데이터가 사실 있긴 있는데 지금 최근에 네이처라고 유명한 의학잡지. 유명하죠, 과학잡지에 하버드 연구진들이 그걸 냈었어요. 수학적 모델링을 해 봤더니 적어도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노력하지 않으면 이 유행이 2년까지는 언제든 유효하다 이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 수학적 모델링 자료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언제든 우리는 준비하지 않으면. 특히 대구, 경북에 환자 많이 발생했을 때 이미 우리가 거의 정말 의료측이 직전까지 갔는데 대구에 있는 의료진들 노력해 주시고 전국에 있는 병원들이 도와주시면서 간신히 버텨냈는데.

◇ 김현정> 그렇죠.

◆ 이재갑> 그런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런 얘기군요. 이런 와중에 제가 좀 궁금한 연구 결과 두 가지를 가지고 왔어요. 하나는 질본에서 내높은 발표입니다. 확진자 중에 회복한 사람 25명을 상대로 검사를 했더니 25명 모두 중화 항체, 즉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가 몸에 형성되긴 했는데 그중 12명의 호흡기에는 바이러스가 그대로 남아 있더라. 아니, 항체가 형성되고 몸도 회복됐는데 바이러스가 호흡기에 그대로 남아있다, 이게 무슨 소리예요?

◆ 이재갑> 중화항체의 개념이 중요하고요. 바이러살억제할 수 있는 항체가 생겼다는 얘기는 내 몸에 바이러스를 재감염 안 되게 할 수 있는 그런 면역력이 형성됐다는 걸 의미를 하는데요. 그런데 코로나19 같은 경우에 확진자들이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시기가 짧게 3주 길게는 4주, 긴 분은 5주, 6주까지 바이러스 검출이 돼요. 그런데 그 바이러스 검출되는 게 중항체는 2주 정도 부터 어느 정도 생기기 시작해서 확 올라가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오버랩하는 기간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기간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뒷부분에 바이러스 분석과장님이 얘기한 거로는 그래서 혹시나 이 바이러스 살아 있는지 여부를 바이러스는 다 죽어 있는 바이러스였다.

◇ 김현정> 남아 있는데 죽어 있다?

◆ 이재갑> 네, 그래서 회복기에 중화항체가... 어느 정도 억제가 되고 있고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이제 남아 있는 찌꺼기가 검출되는 것 같다.

◇ 김현정> 그럼 이거는 코로나19의 어떤 특징적인 게 아니라 다 이럴 수 있는 거예요? 다른 바이러스도 크게 걱정 안 해도 돼요?

◆ 이재갑> 걱정 안해도 되는. 다만 연구가 더 많이 필요한 것은 중화 항체라 하더라도 이게 정말 효과적인 중화항체에 대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요. 중화 항체여도 얼마나, 평생 갈 거냐 1~2년 만에 사라질 거냐이런 연구들은 추후에 계속해서 연구가 필요합니다.

◇ 김현정> 그것은 해결됐습니다. 또 하나 궁금한 거. 이거는 저는 더 미스터리한 것 같은데 방금 전에 설명드린 건 우리나라 질본의 발표죠. 항체가 형성되긴 했는데 바이러스가 남아 있더라, 이거였고. WHO의 발표는 뭐였냐면 아예 항체 형성도 잘 안 되는 코로나19 환자가 많다. 이런 발표였어요. 제가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코로나19의 항체 양성률은 평균 2~3%대고. 최대 10%에 불과하다. 전 이 말 듣고 깜짝 놀랐던 게 설사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 인구의 한 60% 정도가 걸리고 나면 집단면역이 생겨서 그때 되면 오케이, 괜찮다. 이거였는데 아니, 걸려도 항체가 안 생긴다고? 이게 무슨 소리야? 이게 무슨 말이에요.

◆ 이재갑> 이 부분은 조금 고민이 필요한 연구인데요. 그러니까 어떤 연구를 유럽이나 미국에서 하고 있냐면 지역사회 내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그 지역에서 이제 일부 분들을 랜덤으로 무작위로 추출해서 혈액을 뽑는 거예요. 그 혈액을 뽑아서 이제 그중에 항체가 생긴 사람을 봤더니 생각보다 많이 걸린 거라고 생각을 하고 뽑았는데 그 지역사회 내에서 항체를 가진 사람이 고작 3%밖에 없더라. 아니면 좀 많은 데가 한 10% 정도 되더라는 이런 정도예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집단면역 얘기하셨는데 60~70% 달성을 해야 그 집단에서 환자가 발생 안 할 것으로 예상을 하는데 이미 많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도 피를 뽑아봐야 이제 많아야 10%고.


◇ 김현정> 치료제보다 백신이죠?

◆ 이재갑> 왜냐하면 백신이 나와야 되는 건 지금 이제 WHO도 걱정하는 것처럼 한 3에서 10%밖에 사람들이 안 됐다는 얘기가 앞으로 90%의 사람은 언제든 또 걸릴 수 있고 그 사람들 때문에 대 유행이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으니까 백신을 통해서 강제적으로라도 그거를 올리자, 이런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인터뷰 전문

4/23 (목)"코로나19, 항체 생겨도 바이러스 검출?"-이재갑 (속기본)뉴스쇼| 2020-04-23 07:01:31*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다음 주 연휴예요. 전국 유명 숙소들은 이미 예약이 꽉 찼다고 합니다. 그동안 싸게 팔던 항공권도 제 값으로 원상복귀했다고 합니다.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이지만 우리 마음은 상당히 느슨해졌다는 얘기인데요. 그런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올 가을과 겨울, 2차 대유행이 올 가능성이 크다. 일본이나 유럽처럼 의료체계가 붕괴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그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고 있다. 아니, 추가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가 된 이 상황에서 도대체 이런 얘기가 이런 얘기가 왜 나오는 건가 좀 겁이 나죠. 자세한 얘기 들어보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 이재갑>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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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아니, 교수님, 4월 18일에 18명, 19일에 8명, 20일에 13명, 21일에 9명 이 수치로 보면 좀 안정된 거 아니에요?

◆ 이재갑> 사실 숫자로 보면 안정된 게 맞는데요. 저는 데자뷔를 좀 느끼는데 우리가 29번,30번, 31번 환자 연달아서 하기 직전에 환자 별로 없었잖아요.

◇ 김현정> 그랬죠.

◆ 이재갑> 그리고 사실 31번 환자가 시작으로 해서 그렇게 5000명의 환자가 발생할 거라고 어느 누구도 예상을 못 했는데.

◇ 김현정> 상상도 못했죠.

◆ 이재갑> 지금 9명, 8명 발생해도 그중 1명이 그런 신천지와 같은 상황을 만들 수도 있는 상황이 언제든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훨씬 더 주의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백신 나오기 전까지는 안정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까?

◆ 이재갑> 그런 거죠.

◇ 김현정> 그런 거예요?

◆ 이재갑> 그런 거죠.

◇ 김현정> 본부장이 이야기하신 가을과 겨울에 2차 대유행이도 있다?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돼요?

◆ 이재갑> 그러니까 일단 전문가들의 그런 예상이 좀 다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일부 아주 비관적인 전문가들은 언제든 이번 달이든 다음 달이든 어떻든 느슨한 상황이 발생하면 싱가포르같이 갑자기 확 늘어나서 올 수도 있겠다 생각는 하는 분들도 있고 어느 정도 여름철이 되면 대부분은 환기도 쉽고 사람들이 좀 밖에서 생활하는 활동이 많다 보니까 좀 나아졌다가 겨울이 되면 바이러스의 특성 자체도 조금 차갑고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 데다가 그리고 우리나라가 또 겨울이 되면 추워지니까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밀접한 게 많아지니까 유행이 올 수 있고. 또 미국에서도 비슷한 예상이 나왔지만 매년 겨울에 인플루엔자가 도는데 인플루엔자유행 시기에 모든 국가들은 겨울에 비상상황이 매번 발생하고 있는데 거기에 코로나 상황까지 겹쳐서 환자가 늘어나게 되면 어느 의료 체계도 어느 의료체계도 감당하기 상당히 어려울 거다, 이런 부분을 얘기하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러면 2차 대유행이 올 것 같은 무슨 조짐이 보이거나 데이터상에 그런 게 있어서 말씀하신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종합해 볼 때 그럴 가능성이라는 건 있다 그렇게 그냥 이해하면 돼요?

◆ 이재갑> 데이터가 사실 있긴 있는데 지금 최근에 네이처라고 유명한 의학잡지. 유명하죠, 과학잡지에 하버드 연구진들이 그걸 냈었어요. 수학적 모델링을 해 봤더니 적어도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노력하지 않으면 이 유행이 2년까지는 언제든 유효하다 이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 수학적 모델링 자료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언제든 우리는 준비하지 않으면. 특히 대구, 경북에 환자 많이 발생했을 때 이미 우리가 거의 정말 의료측이 직전까지 갔는데 대구에 있는 의료진들 노력해 주시고 전국에 있는 병원들이 도와주시면서 간신히 버텨냈는데.

◇ 김현정> 그렇죠.

◆ 이재갑> 그런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럼 지금 분명히 이 상황 추이는 좋아진 건 맞고 그렇지만 다음 주 연휴에 지금 숙소들 다 예약 다 끝났다고 하고 항공권 제값이 될 만큼 막 움직이신다고 하고 이 얘기 들으면서 지난 31일번의 추억,그 데자뷔가 조금 떠오르시는 거예요?

◆ 이재갑> 그런 거죠. 그중에 만약에 몇 명이 감염이 됐는데 그 사람이 집단 발병의 어떤 소스가 돼버리면.

◇ 김현정> 신천지 예배 갔듯이.

◆ 이재갑> 그렇죠. 사실 교회들도 현장예배 강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끝나게 되면 5월 넘어가면 대부분 예전처럼 다 드리겠다고 많아지거든요.

◇ 김현정> 학교도 개학한다고 하고.

◆ 이재갑> 그래서 학교도 문제가 돼서. 사실 그런 상황이 발생을 해버리면 거기에 진짜 한 명 발생한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몇 백 명, 몇 천 명 발생하는 건 언제든 가능하다는 거죠.

◇ 김현정> 그런 얘기군요. 이런 와중에 제가 좀 궁금한 연구 결과 두 가지를 가지고 왔어요. 하나는 질본에서 내높은 발표입니다. 확진자 중에 회복한 사람 25명을 상대로 검사를 했더니 25명 모두 중화 항체, 즉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가 몸에 형성되긴 했는데 그중 12명의 호흡기에는 바이러스가 그대로 남아 있더라. 아니, 항체가 형성되고 몸도 회복됐는데 바이러스가 호흡기에 그대로 남아있다, 이게 무슨 소리예요?

◆ 이재갑> 중화항체의 개념이 중요하고요. 바이러살억제할 수 있는 항체가 생겼다는 얘기는 내 몸에 바이러스를 재감염 안 되게 할 수 있는 그런 면역력이 형성됐다는 걸 의미를 하는데요. 그런데 코로나19 같은 경우에 확진자들이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시기가 짧게 3주 길게는 4주, 긴 분은 5주, 6주까지 바이러스 검출이 돼요. 그런데 그 바이러스 검출되는 게 중항체는 2주 정도 부터 어느 정도 생기기 시작해서 확 올라가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오버랩하는 기간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기간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뒷부분에 바이러스 분석과장님이 얘기한 거로는 그래서 혹시나 이 바이러스 살아 있는지 여부를 바이러스는 다 죽어 있는 바이러스였다.

◇ 김현정> 남아 있는데 죽어 있다?

◆ 이재갑> 네, 그래서 회복기에 중화항체가... 어느 정도 억제가 되고 있고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이제 남아 있는 찌꺼기가 검출되는 것 같다.

◇ 김현정> 그럼 이거는 코로나19의 어떤 특징적인 게 아니라 다 이럴 수 있는 거예요? 다른 바이러스도 크게 걱정 안 해도 돼요?

◆ 이재갑> 걱정 안 텐데 되는. 다만 연구가 더 많이 필요한 것은 중화 항체라 하더라도 이게 정말 효과적인 중화항체에 대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요. 중화 항체여도 얼마나,, 평생 갈 거냐 1~2년 만에 사라질 거냐이런 연구들은 추후에 계속해서 연구가 필요합니다.

◇ 김현정> 그것은 해결됐습니다. 또 하나 궁금한 거. 이거는 저는 더 미스터리한 것 같은데 방금 전에 설명드린 건 우리나라 질본의 발표죠. 항체가 형성되긴 했는데 바이러스가 남아 있더라, 이거였고. WHO의 발표는 뭐였냐면 아예 항체 형성도 잘 안 되는 코로나19 환자가 많다. 이런 발표였어요. 제가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코로나19의 항체 양성률은 평균 2~3%대고. 최대 10%에 불과하다. 전 이 말 듣고 깜짝 놀랐던 게 설사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 인구의 한 60% 정도가 걸리고 나면 집단면역이 생겨서 그때 되면 오케이, 괜찮다. 이거였는데 아니, 걸려도 항체가 안 생긴다고? 이게 무슨 소리야? 이게 무슨 말이에요.

◆ 이재갑> 이 부분은 조금 고민이 필요한 연구인데요. 그러니까 어떤 연구를 유럽이나 미국에서 하고 있냐면 지역사회 내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그 지역에서 이제 일부 분들을 랜덤으로 무작위로 추출해서 혈액을 뽑는 거예요. 그 혈액을 뽑아서 이제 그중에 항체가 생긴 사람을 봤더니 생각보다 많이 걸린 거라고 생각을 하고 뽑았는데 그 지역사회 내에서 항체를 가진 사람이 고작 3%밖에 없더라. 아니면 좀 많은 데가 한 10% 정도 되더라는 이런 정도예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집단면역 얘기하셨는데 60~70% 달성을 해야 그 집단에서 환자가 발생 안 할 것으로 예상을 하는데 이미 많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도 피를 뽑아봐야 이제 많아야 10%고.

◇ 김현정> 그 말인 거군요.

◆ 이재갑> 3%밖에 안 되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집단면역에 도달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거다라는 것을 생각하는 거죠.

◇ 김현정> 이거를 되게 짧은 단신으로 어제 오늘 뉴스가 많이 나왔거든요. 전 어떻게 이해했냐면 제가 걸렸어요. 그런데 제 몸에 항체가 새운 길 확률이 2~3%밖에 안 된다. 이거인 줄 알고 이게 무슨 말이야 했는데 이게 그 말이 아니군요.

◆ 이재갑> 네, 그래서 여러 전문가들이 얘기하기에는 이 연구가 아직까지 급속하게 환자 증가하는 지역도 있으니까 지금 이 연구는 좀 더 시리얼로 계속해서 시행을 해서 계속 얼마나 올라가는지 체크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한 겁니다.

◇ 김현정> 걸리면 항체 생기는 건 맞아요. 코로나19 안 생기는 건 맞는데 다만 어떤 집단으로 놓고 봤을 때 얼마나 많은 항체들이 계속 유효하게 생기느냐 그 부분에서의 좀 생각만큼 많이 생겨서 막 집단면역이 잘 생기고 이렇지는 않더라 그 말.

◆ 이재갑> 한 가지, WHO가 강조한 건 뭐냐면 이렇게 항체가 생긴 것들은 일반적인 항체 검사를 한 건데 중화항체일 거냐 아닐 거냐라는 부분은 모른다. 그런데 사실 어제 질본 결과에서 중앙체가 100%다 생겼다고 나오니까 그래도 항체가 생기는 사람들, 우리가 말하는 3%든 10% 간에 이 사람에서도 중화항체가 나올 거라는 걸 암시를 질병관리본부가 해 준 거예요. 그런데 두 가지를 묶었다고 생각하면 아직도 걸려야 될 사람은 많이 있긴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기는 사람들은 있을 수 있겠다 정도로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는 있습니다.

◇ 김현정> 백신이 빨리 나와야 되는 건 맞죠?

◆ 이재갑> 맞죠.

◇ 김현정> 치료제보다 백신이죠?

◆ 이재갑> 왜냐하면 백신이 나와야 되는 건 지금 이제 WHO도 걱정하는 것처럼 한 3에서 10%밖에 사람들이 안 됐다는 얘기가 앞으로 90%의 사람은 언제든 또 걸릴 수 있고 그 사람들 때문에 대 유행이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으니까 백신을 통해서 강제적으로라도 그거를 올리자, 이런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 김현정> 언제 나와요?

◆ 이재갑> 지금 이제 임상이 들어간. 그러니까 사람 대상 임상이 시작된 백신이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김현정> 치료제 말고 세 가지 정도 들어갔어요?

◆ 이재갑> 기존에 플랫폼을 활용한 건데 미국에서 두 가지 중국에서 한 가지 들어갔고 미국에서 시작된 백신 중에 하나는 국내에서도 연구를 진행할 거라고 얘기가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보통 사람 대상의 일상 연구가 진행되고 난 다음에 안정성 평가랑 효과 평가가 되고 나서 2단계와 3단계를 같이 겹처서 하는 경우도 있긴 하거든요.

◇ 김현정> 급하면.

◆ 이재갑> 그런 것들이 다 분석을 다 하려면 적어도 1년 여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 김현정> 아이고 앞으로 1년이요?

◆ 이재갑> 앞으로 1년. 빨라도 올해 말. 그런데 문제는 그게 지금 시작, 제일 빨리 시작된 게 운이 좋아서 효과가 좋고 안전하다고 증명이 돼야 되는 거고요. 후속 주자들이 좀 있습니다. 후속주자들이 좀 있어서 그 후속주자들 중에서라도 나오면 내년 중반까지도 가봐야 된다는 얘기죠.

◇ 김현정> 아이고. 그렇군요. 그래서 이제 집단면역 빨리 차라리 확 걸려서 집단면역 얘기하는데 집단면역도 그렇게 쉽지 않은 것 같고.

◆ 이재갑> 그렇죠. 하려고 60% 걸리면 그만한 사람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얘기니까요.

◇ 김현정> 참 알겠습니다. 지금 여러분, 중요한 부분들 캐치하셨죠? 연휴에 한 자릿수인데 놀러가지 이렇게 가시다가는 대구 같은 상황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 데자뷔가 떠오른다는 이재갑 교수 전문가의 이야기를 우리가 귀 담아 들어야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이재갑>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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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정신을 차려야 할 때다.

미래통합당의 참패 원인이야, 너무 확실하게 드러나서 분석이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라 생각되고,

 

그 사이에 끼인 정의당의 참패는 거대 양당의 놀음에 피해를 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정의당에서 정의롭지 못한 후보를 1번을 주고, 그의 사과나 해명을 그대로 받기로 한 것이 패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나름 균형있는 발언들이 신뢰도가 있다고 본다.

 

국민이 기대하는 상식선에 전혀 부합하지 못하는 그런 어떤 보수정당에 대한 그런 큰 틀의 심판이 이루어진 선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민심이 참 무섭다는 들었고 또 정의당으로 서도 정당득표는 과거보다 좀 더 얻었고 의석수는 현행을 유지했지만 국회 지형으로 봤을 때 정의당의 역할이 굉장히 축소됐거나 이번에 정의당의 정치적 역할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서 앞으로 여러 가지 고민
- 박원석(정의당 정책위의장)

지난 한 1, 2년 동안 제가 세웠던 가설, 보수가 결국 앞으로 나가려고 하면 전통적인 보수, 안보나 이런 면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가지는 보수에 더해서 젊은 세대, 공정과 정의라는 화두를 새로 가져오는 세대를 어떻게 보수에 편입시킬 것이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
- 이준석(미래통합당 최고위원)

◆ 이준석> 예전처럼 반공, 빨갱이, 좌파 이런 거 외친다고 되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아니죠.

◆ 이준석> 그거 했다가 망한 게 지방 선거고 이번에는 그것마저도 안 해서 메시지 없는 상태로 선거 치른 거고요. 저는 이거를 앞으로 탐구해 나가는 과정이 제 과제가 아닐까, 원하지 않았지만.

◆ 이준석> 보수유권자 A가 있어요. 그런데 내가 사전투표를 하면 할 수 있지만 본 투표는 못 하는 분이에요. 그런데 예를 들어 그런 방송을 보고 사전투표하면 조작되는 거 아니야? 이래서 사전투표 안 나갔어요. 그럼 본투표도 꺼름칙해서 안 나갔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면 보수표 잃어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이 조회수를 위해서 자해적인 이런 그런 투표를 하는, 투표 거부를 하게 한다는 게 .

◆ 박원석> 결과적으로 연동형으로 선거제를 바꾼 의미가 없이 다 병립형 선거를 치른 겁니다.


인터뷰 전문

4/22 (수) "하한가 : 유튜버, 위성정당"- 이준석,박원석(속기본)뉴스쇼| 2020-04-22 07:03:10*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준석(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박원석(정의당 정책위의장)

 

박원석 "총선 결과, 선거제 바꾼 의미 없었다"
사전투표 조작? 선거 때마다 나오는 음모론
이준석 "토론하자니 유튜버들 쏙 들어갔다"
정의당, 초선 5명 심상정과 함께 잘 이끌 것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랜만에 이분들 다시 모셨어요.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정의당 박원석 정책위의장 어서 오십시오.

◆ 박원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고생 많으셨습니다. 두 분.

◆ 이준석> 이거 뉴스닥이 이렇게 돼요. 안 돼요.

◇ 김현정> 왜요?

◆ 이준석> 여기 나온 분들이 잘 돼야 이 코너에 그게.

◆ 박원석> 제가 오면서 방송을 들으면서 왔는데 2부 예고 방송을 하시면서 우리 김현정 앵커께서 두 낙선자와 함께 방송을 하겠다고 힘주고 얘기하는데 마음이 아프면서도 냉험한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 김현정> 제가 그걸 왜 강조했냐면 예전에는 말이죠. 총선에서 안 되고 나면 한 한동안 이분들이랑 연락이 안 돼요. 연락 두절. 어디 저기 저기 산에 가서 이분들이 조용한 시간을 가지시는지 어쩌는지 연락도 안 됐는데 요즘 트렌드는.

◆ 이준석> 바뀌었습니다.

◇ 김현정> 낙선을 하신 분들도 추수르시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시더라고요. 우리 두 분의 패널도 그런 자세이신 것 같아서 제가 강조했어요.

◆ 이준석> 제가 지난번에 보궐선거 낙선하고 나서는 10일에 횡단열차 탔거든요.

◇ 김현정> 그랬었죠.

◆ 박원석> 그런데 이번에도 그러고 싶었는데. 뭐 워낙 크게 망하게 보수가. 이게 거기다가 이게 있어요. 원래 새누리당이, 보수 정당이 180석일 때 인원 구성과 150석일 때 이념 구성과 다 경험해 봤어요. 그런데 100석일 때 이념 구성이라는 건 원래 180석이 어떻게 하면 되는 거냐면 수도권에 약간 중도성향이 강한 분들 물 타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150석도 경험해 봤고 이제 100석은 이거는 짠맛입니다. 이거는.

◇ 김현정> 짠맛이에요?

◆ 이준석> 그러니까 뭐냐 하면 보수성향이 아주 강화된 당선자들만 남았다는 거예요.

◇ 김현정> 그 말입니까?

◆ 이준석> 영남만 당선됐잖아요.

◇ 김현정> 중도는 다 떨어졌다는 말씀.

◆ 이준석> 수도권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들은 다 떨어졌기 때문에 이거는 진짜 지금 당장 제가 선거 끝난 다음에 제가 아까 김종인 장관도 왔다 가셨지만 제가 최고위원이랍시고 해서 저라도 빨리 사퇴하고 싶은데 비대위를 지정해 놓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저희가 기다리고 있는 것인데 이 과정 중에서도 보면 무슨 선거 불복부터 해서 버라이어티한 게 나오잖아요. 지금 보면.

◇ 김현정> 버라이어티하더라고요. 통합당. 잠깐 당 얘기 조금 오늘 상한가, 하한가 하면서 나오게 될 거고. 일단 시간은 많이 갔지만 아주 짧게 그리고 두 분 소감 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박원석 정책위의정, 선거 치르신 개인적인 소감.

◆ 박원석> 이번 선거가 정의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선거였습니다. 그 선거제 개혁에 이어서 비례위성정당 논란을 겪으면서 선거를 치렀는데. 사실 정의당이 치르고 싶었던 선거는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해 있는 불평등의 위기나 또 기후위기나 이런 의제들을 가지고 미래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었으나 현실은 사실은 그런 얘기들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선거였고 어떻게 보면 민심은 지난 20대 기회를 국회를 보면서 좀 지긋지긋하다 이에 대해서 아주 민심이 냉정한 평가와 판단을 내린 게 이번 선거 결과가 아닌가 싶고요. 그게 또 이제 좀 아까 이준석 최고위원이 얘기했듯이 국민이 기대하는 상식선에 전혀 부합하지 못하는 그런 어떤 보수정당에 대한 그런 큰 틀의 심판이 이루어진 선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민심이 참 무섭다는 들었고 또 정의당으로 서도 정당득표는 과거보다 좀 더 얻었고 의석수는 현행을 유지했지만 국회 지형으로 봤을 때 정의당의 역할이 굉장히 축소됐거나 이번에 정의당의 정치적 역할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서 앞으로 여러 가지 고민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정의당 보면서 안타깝고 아쉬웠다는 지금 문자들을 보내주시고 계시는데 이준석 최고위원도 짧게 소감, 개인적인 선거 치른 소감 한마디.

◆ 이준석> 보통 저도 과학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이를 만약에 아니면 명제가 맞는 것으로 좀 증명됐을 때 그래도 안도감을 느껴요. 선거에서 이기고 지느냐는 문제에서 저는 졌으니까 굉장히 아쉽죠. 그런데 그래도 지난 한 1, 2년 동안 제가 세웠던 가설, 보수가 결국 앞으로 나가려고 하면 전통적인 보수, 안보나 이런 면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가지는 보수에 더해서 젊은 세대, 공정과 정의라는 화두를 새로 가져오는 세대를 어떻게 보수에 편입시킬 것이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서울 강북에 나온. . . 제가 예전에 통합하기 전에 이 방송 나와서 그런 적 있었어요. 저는 이 통합이 참 시너지가 나지 않을 것 같다.

◇ 김현정> 그런 얘기하셨어요.

◆ 이준석> 그리고 수치적인 것까지 제가 얘기했어요. 제 예감으로는 통합해서 아무 시너지가 나지 않으면 수도권 후보들은 37%로 무난하게 낙선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게 제가 37이라는 숫자를 알아서 그런 게 아니라 대충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서울 강북 지역에 나간 후보들을 보면 대충 37%로 낙선, 낙선 이런 상황이거든요.

◇ 김현정> 맞아요.

◆ 이준석> 그게 지금 보수가 과거에 가졌던 콘크리트층이라는 것이 다 깨져버리고 축소됐다는 걸 의미하는 것인데 그럼 거기에 뭘 더하냐 했을 때 젊은 보수층이 들어와야 되는 거고 제가 지금까지 제 선거에서 나온 득표율이 44. 3이라는 건데 그거는 어디서 더해졌느냐, 저는 알아요. 왜냐하면 거기 20대, 30대 젊은 보수층이 들어왔기 때문인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요. 이게 20대와 5, 60대 지지층이 분리돼 있으면 우리 볼링 칠 때 보면 이게 핀이 양쪽으로 두 개 나눠져 있으면 진짜 스페어처리 하기가 힘들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이준석> 이 어려운 줄타기를 하면서 앞으로 보수가 가야 되는 겁니다.

◇ 김현정> 보수의 처지가 그런 처지다.

◆ 이준석> 예전처럼 반공, 빨갱이, 좌파 이런 거 외친다고 되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아니죠.

◆ 이준석> 그거 했다가 망한 게 지방 선거고 이번에는 그것마저도 안 해서 메시지 없는 상태로 선거 치른 거고요. 저는 이거를 앞으로 탐구해 나가는 과정이 제 과제가 아닐까, 원하지 않았지만.

◇ 김현정> 많은 생각들을 하는 그런 총선을 두 분 다 치르고 뭐라고 해야 되지. 보다 더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 이준석> 앞으로 박원석 의원님이랑 서로 지적질 하면서 살려고요.

◆ 박원석> 같이 하는 방송이 너무 많아요.

◆ 이준석> 서로 그냥 방송 끝나면 지적하면서 하려고요.

◇ 김현정> 아마 시작은 뉴스쇼였던 것 같은데 두 분의 시작이. 아무튼 고생 많으셨고요. 상한가, 하한가 얘기 나누면서 총선 뒷얘기는 더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상한가, 하한가 중에 하한가를 골라오셨네요? 뭡니까?

◆ 이준석> 저는 유튜버들.

◇ 김현정> 유튜버.

◆ 이준석> 네.

◇ 김현정> 이 얘기를 골라오실 줄 알았어요. 지금 유튜버들 사이에서 이른바 보수 유튜버 사이에서 사전투표가 조작됐다, 부정선거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 박원석 의장도 들어보셨죠?

◆ 박원석> 네, 알고 있고요. 이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고 2012년도 대선 직후에도 개표 부정에 대한 여러 형태의 음모론, 여러 형태의 조작설 이런 것들이 제기가 돼서 영화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그랬습니다.

◆ 박원석> 그리고 그 이후 선거에서도 선거 때마다 개표 결과를 둘러싸고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결국에는 심리적인 어떤 충격, 이걸 수용을 못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심리적인 충격을.

◆ 박원석> 당선자들도 그렇고 그 지지자들도 그렇고. 어디엔가 핑계를 돌리고 싶은데. 핑계를 돌리는 게 바로 선거의 공정성에 대해서 혹은 선거 부정에 대해서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근거들은 거의 없고요. 제가 보기에 이번에도 일각에서 그런요. 음모론을 제기합니다만 사그라들지 않을까 싶고. 오히려 저런 태도를 취하게 되면 이번 선거의 의미를 제대로 잘 소화하거나 또 이번 선거의 의미를 잘 받아들여서 이후에 뭔가 좀 다른 어떤 정치적 결과를 내는 데 걸림돌이 되거나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 김현정> 이준석 최고위원 역시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그분들께 경고하셨더군요?

◆ 이준석> 저는 그러니까 선거를 치르는 후보는 생각보다 많은 걸 알아요. 뭐냐면 왜냐하면 실제로 대면접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보기 때문에.

◇ 김현정> 그렇죠.

◆ 이준석> 이번 선거에서 이런 게 있어요. 이런 게 있어요. 원래 사전투표를 하라고 권장을 합니다. 왜냐하면 나를 지지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투표장에 나가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번에도 제가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사전투표 권장운동을 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에 돌아온 답변은 뭐였냐면 그거 유튜브나 이런 데서 보니까 화면은 조작된다는데?

◇ 김현정> 전부터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사전투표 전부터?

◆ 이준석> 선거 전부터. 그래서 제 공식 선거 유튜브 채널에 제가 하라고 했던 게 뭐냐 하면 이게 그러니까 논리 구조가 완전 안 맞는 게 자기들이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자기들이 이거 하면 조작된다고 조회수 된다고 자기들이 사전투표 하면 조작되니까 본 투표하라고 했어요. 그다음에 선거 끝나니까 이제 그래서 본 투표에서는 보수가 우세하고 사전투표에서는 보수가 불리하고 이러니까 지금 와서 봐라 봐라, 조작 아니냐. 이러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 정도의 어떤 황당한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서 좀 책임져야 될 부분이 있다. 이렇게 보는 거고.

◇ 김현정> 누굽니까? 그게.

◆ 이준석> 제가 말씀드린 유튜버들 같은 경우에는.

◇ 김현정> 일부 유튜버?

◆ 이준석> 침소봉대해서 조회수 장사한 거 아니에요.

◇ 김현정> 조회수 장사하려면 이렇게 알면서도 가짜 뉴스를 뿌렸다고 생각하세요?

◆ 이준석> 저는 그거 아니라면 설명 안 되는 거지. 기본적으로 사전투표라는 것은 국민들이 투표할 기회를 많이 보장해서 최대한 다수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게 의도인데.

◇ 김현정> 물론이죠.

◆ 이준석> 보수유권자 A가 있어요. 그런데 내가 사전투표를 하면 할 수 있지만 본 투표는 못 하는 분이에요. 그런데 예를 들어 그런 방송을 보고 사전투표하면 조작되는 거 아니야? 이래서 사전투표 안 나갔어요. 그럼 본투표도 꺼름칙해서 안 나갔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면 보수표 잃어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이 조회수를 위해서 자해적인 이런 그런 투표를 하는, 투표 거부를 하게 한다는 게 .

◇ 김현정> 말이 되느냐.

◆ 이준석> 정당 입장에서는 말이 안 된다는 거죠.

◆ 박원석> 저는 보수 유튜버들 중에 저런 음로몬에 경도돼 있고 그걸 또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고 그에 대해서 뭐 사실 저는 국민들도 비판적으로 볼 거라고 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공당이 저런 주장에 휘둘리느냐, 휘둘리지 않느냐.

◇ 김현정> 그렇죠.

◆ 박원석>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선거 이후에 미래통합당 일각에서 저런 주장에 저런 무책임한, 검증되지 않은 주장에 휘둘리는 경향일 일부 나타나고 있어서.

◇ 김현정> 일부.

◆ 박원석> 그런 점은 좀 우려스럽고요. 물론 그게 당론이거나 혹은 당의 주류적인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일각에서 나오는 공당의 의원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 거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고 저는 뭐 유튜브의 세계라는 것은 일정 기간 일종의 자정 기능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맞아요.

◆ 이준석> 워낙 무책임한 주장이 너무 많이 그 안에서 나오고 있고. 그게 국민들한테 여러 가지로 정치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사실인데 시간이 지나면 합리적인 공론장에서 정리가 될 문제라고 보고 또 우리 이준석 최고위원이 맞장 토론. . .

◇ 김현정> 토론 언제해요? 맞장 토론. 그래서 진짜 이거 가짜라고 생각하고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는 분 분이 있으면 나와라, 나랑 토론하자 그러셨잖아요.

◆ 이준석> 제가 하도 이게 원래 이런 키보드 배틀이라고 하죠. 이렇게 가면 끝이 안 나는 문제예요. 그러니까 원래 게릴라를 상대하는 게 아니라 원래 싹 회전이라고 하죠. 대전장에 모아놓고 다 같이 한판 승부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했는데 저는 그래서 조건이 굉장히 문턱이 낮아요.

◇ 김현정> 뭐예요?

◆ 이준석> 뭐냐면 유튜버들 돈 많이 벌잖아요. 그러니까 천안함 재단에 100만원 기부하는 걸로 서로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모아서 토론하자고 그랬는데 저는 그래서 유튜버들이 아싸 이준석을 박살낼 기회다 많이 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단 한 명도 안 왔어요, 유튜버는.

◇ 김현정> 진짜?

◆ 이준석> 소위 말하는 코인이라고 하죠.

◇ 김현정> 자신 있다는 분들 하나도 안 나왔어요?

◆ 이준석> 그러니까 그 의혹을 제기하신 분들은 한 명도 토론회에 응한 분 없어요.

◇ 김현정> 그럼 응한 사람은 누구예요?

◆ 이준석> 그분들한테 낚여서 굉장히 제가 봤을 때는 순수한 시민분들, 한 두 분 정도.

◇ 김현정> 두 분?

◆ 이준석> 네.

◇ 김현정> 딱 두 분?

◆ 이준석> 네. 이게 이 토론을 어떻게 진행될까. 제가 봤을 때는 유튜버하는 분들이 얼마나 비겁하냐면 이분들 보세요. 저랑 일반 시민분이랑 토론한 걸 보면서 나중에 그것 따서 또 영상을 올릴 겁니다. 또 무슨 뭐 끄트머리 말 꼬리 잡아서 이준석, 논리 박살남 이런 거 올리면서 드디어 깨졌다, 이런 거 이런 거 제목 달고.

◆ 박원석> 아니, 가로세로연구소가 대표적으로 개표 부정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는데 거기에 강용석 씨나 누군가, MBC기자.

◇ 김현정> 김세연 기자, 김세의 기자.

◆ 이준석> 이런 분들 나오라고 하세요. 토론하자고.

◆ 박원석> 아니면 출연을 하세요. 그러면 되잖아.

◆ 이준석> 제가 봤을 때 도장깨기같이 제 생각에는 앞으로 토론 여러 개 해야 될 테니까 느긋하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것다시게 지금 이준석 최고위원만의 생각이 아니라 미래통합당 대부분의 의원들은 다 같은 생각이시더라고요. 그걸 제가 확인을 했는데.

◆ 이준석> 그런데 오히려 미래통합당이 이번 사전투표와 본투표 결과를 보면서 느껴야 될 점은 그런 것 같아요. 그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그 시기에 차명진 전 의원의 막말을 미래통합당의 리더십이 다루지를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 이준석> 제명, 복당, 제명. 이런 식의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차명진 의원의 막말에 대한 심판이기도 했지만 그거를 제1야당에서 저렇게밖에 못 다루는가에 대한 심판이었어요. 이게 사전투표에 저는 굉장히 많이 반영이 됐다고 봅니다.

◇ 김현정> 딱 그 시기였거든요. 알겠습니다.

◆ 이준석> 그래서 오히려 여당에 적극적 지지층들이 나게 되고 보수정당의 적극적 지지층들은 유보하거나 투표를 주저하거나 그런데 이럼으로써 나온 결과라고 봐요. 그런 점을 잘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상한가, 하한가 중에 역시 하한가 골라오셨네요?

◆ 박원석> 저는 위성정당을 골라왔습니다.

◇ 김현정> 위성정당. 총선 끝나고 보니까 진 진짜 위성정당의 힘이 막강했다는 게 느껴지세요?

◆ 박원석> 결과적으로 연동형으로 선거제를 바꾼 의미가 없이 다 병립형 선거를 치른 겁니다.

◇ 김현정> 이럴 거면 왜 했냐 싶을 정도로.

◆ 박원석> 정의당이 정당 득표율을 받은 거를 의석에 대입시켜 보면 병립형으로 얻을 수 있는 의석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얻었어요.

◆ 이준석> 그럴 거라고 했잖아요.

◆ 박원석> 결국 이게 나타난 거고. 또 한 가지는 사표가 엄청나게 발생을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선거제를 개혁한 취지는 사표를 최대한 줄이고 좀 다양성을 갖는 국회를 만들고자 했던 것인데 원내 의석을 갖지 못한 그러니까 3% 미만 정당들의 득표율을 총합을 해 보면 400만 표가 넘어요. 그것도 수많은 사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선거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원점에서 고민이 좀 필요한 상황인 것 같고 물론 당장은 4년간 총선이 없기 때문에 선거법 개정 얘기가 나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도 이번 선거 치르고 나서 위성정당과 같은 비정상적인 선거를 치르는 선거가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된다, 이런 얘기를 스스로 언급했기 때문에 선거제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라고. 일단 저희가 깊이 논의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종의 방지장치 같은 것들을 좀 만들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보다 취지에 맞게 좀 온전한 형태로 이 선거제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고민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정의당한테 좀 궁금한 질문. 지금 6명 의원 중에 지역구는 심상정 대표 한 분 나머지는 비례대표 분들이에요. 이런 얘기 많이 해요. 비례대표는 다 초선이시고 또 정치 경험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화력이 너무 약해진 거 아니냐? 전에 비해서.

◆ 박원석> 저희 정의당에 노심초사라는 말이 있어요. 노회찬, 심상정과 당선된다. 그런데 노회찬 대표가 안 계시기 때문에 심 초사. 이번에 초선 5명이 돼서. 그렇죠, 그런 점이 걱정이 되는데. 좀 뜯어보면 비례대표 3번, 4번에 당선되신 분들은 정당을 오래하신 분들이고 공직경험도 있으신 분들이에요. 상대적으로 이번에 비례 1, 2번 앞에 청년비례대표들이 부각이 되면서 덜 부각이 됐는데 한 분은 인천 남동구청장으로 출신이셨고 다른 한 분은 광주시의회 시위원을 지내셨던 광역의원 출신이어서 공직경력을 통해서 검증이 된 분들이고 또 이분들은 상대적으로 정치에 막 입문한 초보 후보들보다는 경험을 갖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당을 심 대표와 함께 잘 안정감 있게 이끌어가기라고 보고요.

◇ 김현정> 심 대표님 괜찮으세요? 지금 인터뷰 당분간은 안 한다, 그러시던데.

◆ 박원석> 뭐 당분간은 총선 결과를 평가하고 당내에서. 또 대표, 심 대표 스스로도 향후에 당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이끌고 갈지에 대해서 숙고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터뷰는 당분간 안 하시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비례 1번 논란이 사실 컸잖아요.

◆ 박원석> 네.

◇ 김현정> 거기에 대해서 당 안에서는 별 얘기 없습니까? 뭔가 그 부분에 대한 어떤 회의감.

◆ 박원석> 평가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요. 의당의 의사결정을 통해서, 당의 의사결정 논란을 통해서 그 논란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비례 1번 후보가 과거에 있었던 대리게임 논란, 이런 거에 대해서 사과하고 또 소명을 한 것에 대해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후에 국회의원이 돼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또 청년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취지에 맞게 제대로 된 정치를 보였으면 좋겠다는 것으로.

◇ 김현정> 보여줘야 된다.

◆ 이준석> 우리 정치가 앞으로 영웅이 나오지 않는 시대를 받아들일 때가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 정의당도 제가 봤을 때 과거의 민노당 시절부터 해서 화려했던 노동운동의 영웅들의 시대는 갔다라는 것을 제가 굳이 언급하자면 우리 미래통합당도 그렇고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말단 사원으로 현대그룹 신화를 이룬 사람, 이런 설이 나오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딸로서 정치를 어릴 때부터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사람이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보통 사람들이 정치를 해서 보통 사람들이 인정받아야 되는 세대가 왔기 때문에 저는 그 과정에서 아까 진행자가 언급했던 것처럼 다소 약해 보이지 않느냐라는 언급, 그것보다는 이 달라진 문화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우리가 세팅을 해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김현정> 보여주셔야 될 것 같아요. 정의당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작은 정당이 또 이렇게 힘 있게 또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두 분과 인사 나눠야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 이준석> 고맙습니다.

◇ 김현정> 이준석 최고위원, 박원석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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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에서 (비록 2주 정도지만) 미래통합당 가까이에서 부대끼며 느껴본 정치인 김종인 위원장의 인터뷰가 듣게 됐다. 아무래도 느껴지는 것이 미래통합당 내부보다는 객관적일 거란 생각이 들었고, 아니나 다를까 나름 정확한 진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당의원이었다면 야당을 까면서 말했을텐데, 그나마 지켜주고 싶은가 보다. 정치의 여당, 야당 두 날개가 있어야 날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다고 하니, 단순 철새가 아닌 모사가로 표현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만일 킹메이커가 될 것인가? 간첩 같은 역할을 할 것인가? 그것은 미래통합당의 그릇에 무엇을 담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지 않을까!!!

 

공천이라는 건 내가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잡음이 하나도 없어야 돼요.(미래통합당 공천잡음에 대해)

법률가이자 정치가는 아닌 것 같다고 내가 그런 거죠.(황교안 전대표에 대해)

당명이 좀 내가 머릿속으로 익숙하게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거죠, 뭐.
(중략)
글쎄요, 내가 그건 무의식적으로 그런 얘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당명을 잘못 부른 거에 대한 변명)

◆ 김종인> 내가 그렇게 봐요. 지금 나라의 균형이 어느 정도 정치적인 균형이 잡혀야만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고.

◇ 김현정> 양 날개.

◆ 김종인> 그런데 한쪽이 너무 기우는 것도 문제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특별한 기술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들을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내가 이번에 논의 과정에서 얘기하는 거지. 당내에서 자기네들끼리 이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할 능력이 있으면 그것도 좋은 일이지. (미래통합당 합류에 대해)

난 내 개인으로 봤을 때 사실 대권 꿈이라는 게 꿈 꾼다고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고. 여러 가지 여건이 갖추어지고 거기에 소위 국민들의 의사가 집약됐을 때 할 수 있는 거지 그렇게 꿈꾼다고 대통령이 되겠어요? (홍준표 의원이 대권을 꿈꾼다고 물으니 하는 답변)

◆ 김종인> 무책임하게 무슨 일을 맡아서 할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맡으면 제대로 성사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생각을 갖고서 일을 해야지 그런 것도 없이 막연하게 내가 그 자리가 무슨 대단한 자리라고 가서 그냥 무책임하게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어요.

◇ 김현정> 로드맵, 대선까지의 로드맵이 이미 머릿속에는 있다는 말씀, 하지만 그쪽에서 환경을 만들어줘야 내가 할 수 있다, 그 말씀. 그 로드맵에 따르면 2년 동안이면 뭔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잘 할 수 있을 거란 소신을 밝히며)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실상 이거는 선거를 위한 그냥 꼼수 위성정당 정도가 아니라 아예 위성정당, 꼼수 정당 하나가

◆ 김종인> 아니, 그거는 그러니까 그건 대한민국의 선거법이 그런 거를 만들어 준 거지. 결국은 결국 선거법이 무슨 연동형 비례대표를 하다 보니까 그런 소위 정당이 탄생을 한 거죠. (꼼수 위성 정당 그대로 둘거냐는 물음에 어차피 선거법으로 만들어준 거니, 어쩌란 말이냐며)

 

 

 

인터뷰 전문

 

4/22 (수) "미래없는 미래통합당, 관심없다?"- 김종인(속기본)뉴스쇼| 2020-04-22 07:02:49*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종인 (前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황교안 n번방 발언 후, 분위기 이상 감지
패배 원인? 공천이 결정적인 영향 미쳐
통합당, 대선 중요성에 대한 인식 없는듯
미래한국, 제2교섭단체 생각해 볼 만도
당명 변경? 상품 안 팔리면 브랜드 바꿔

 

정치권 소식으로 가봅니다. 총선이 끝난 후 압승한 여당이야 큰 이슈가 없습니다마는 참패한 제1야당은 연일 술렁이고 있습니다. 조기전대를 치를 거냐, 비대위 체제로 갈 거냐, 비대위 체제로 갈 거면 누가 이끌 거냐? 갑론을박 끝에 결국 20대 현역의원, 21대 당선인 모두에게 전수조사를 해서 한 표라도 더 나오는 쪽으로 가겠다는 게 방침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젯밤에 전화를 돌렸는데요. 오늘 공식발표는 10시 이후에 나오겠습니다마는 지금 알려지기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가자는 쪽이 우세했다고 합니다. 물론 김종인 위원장이 받을지 말지는 아직 모릅니다. 김종인 전대위원장의 입장 직접 확인해 보죠. 김종인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인> 안녕하세요.

◇ 김현정> 고생 많으셨습니다.

◆ 김종인> 고생은 뭐 한 2주 좀 뛰어다닌 것밖에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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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뛰어다닌 것밖에. 어떻게 몸 좀 추스르셨어요? 그래도 2주 고생 많으셨는데 몸 좀 추스르셨어요, 한 일주일?

◆ 김종인> 뭐 특별히 추스를 것도 없고 했기 때문에 그냥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는 것뿐이에요.

◇ 김현정> 그러셨어요? 아니, 오늘 저는 좀 얼굴 상해서 오셨을까 했는데 얼굴이 지난번보다 더 좋으세요. 빛이 좀 나세요.

◆ 김종인> 모르겠어요, 그건.

◇ 김현정> 마음이 좀 편해지신 건가 싶기도 하고.

◆ 김종인> 내가 마음에 걱정은 없으니까.

◇ 김현정> 걱정 안 되세요, 당?

◆ 김종인> 내가 사실 뭐 선거를 내가 준비했던 사람도 아니고 다 만들어 놓은 이후에 내가 가서 참 여러 가지로 생각 끝에 마지막에 2주 동안 쉽게 얘기해서 내가 통합당에 봉사를 해 준 건데. 가기 전부터 이미 공천하는 과정에 잡음도 많고 원래 선거라는 것은 공천에 잡음이 많으면 안 돼요.

◇ 김현정> 안 돼요?

◆ 김종인> 네, 공천이 조용하게 아무런 별로 이상이 없이 끝이 나야지 전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좋은 거고. 그래요. 하여튼 공천잡음이 있은 이후에 이제 마지막 2주에 내가 참여를 하게 됐는데 이 선거하는 과정 속에서도 참 납득하지 못하는 일이 많이 발생을 했어요. 예를 들어서 정치인들이 말에 대한 신중성을 가졌어야 되는데 그 말을 함부로 해서 설화가 생겨나지 않았어요?

◇ 김현정> 막판에 김대호 후보, 차명진 후보.

◆ 김종인> 중반서부터 제일 첫째로는 황교안 대표께서 N번방 문제 해서 이상한 발언을 갖다 해서 그때서부터 분위기가 이상했는데 그다음에 연속해서 김대호 후보, 그다음에 마지막에는 차명진 후보 이렇게 해서 그런 말들이 쏟아졌을 때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그렇게 했나, 이게 진짜 다른 후보자들한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이런 것에 대한 아무런 소위 배려도 없이 하고 싶은 말을 뱉어서 내가 보기에 그런 면들이 가장 좋지 못하게 작용했다고 나는 생각을 해요.

◇ 김현정> 홍준표 전 대표, 저희 얼마 전에 인터뷰했는데 홍준표 전 대표는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 막말이 터졌을 때 그냥 무시, 당 차원에서는 무시하는 전략으로 갔었어야 되는데 괜히 그걸 키운 거 아니냐.

◆ 김종인> 키운 게 아니라 그건 그 사람 얘기대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일단 말이 뱉어지면 그거에 대한 수습할 생각을 해야지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양 넘어갈 것 같으면 유권자들이 그런 당에 대해서 무슨 하겠어요. 무슨 생각을 하겠어요.

◇ 김현정> 그 판단은 옳았다고 보시는 거고요? 제명이라든지 저 사람은 내 당 사람 아니냐, 이런다든지.

◆ 김종인> 그거를 빨리 빨리 처리했으면 좋았는데 그거를 처리를 질질 미루고 하는 바람에 유권자들에게 실망을 줄 실망을 줄 수밖에 없었던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차명진 후보가 빠른 제명이 아닌 탈당 권유 나오면서 사전투표 기간에 딱 겹쳤잖아요.

◆ 김종인> 그런 거죠.

◇ 김현정> 영향을 줬다고 보세요? 마지막에?

◆ 김종인>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봐요.

◇ 김현정> 수도권 참패에 영향 줬다고 보세요?

◆ 김종인> 그리고 이번에 선거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이 문제가 아주 집중적으로 논의가 되는 과정 속에서 정부가 결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진정이 되니까 정부의 역할이 굉장히 참 높이 평가되는 그런 상황도 나타났고 그다음에 특히 재난자금 준다는 그것이 내가 보기에 그 자체가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나는 봐요.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 김종인> 원래 선거 때는 그래요. 유권자라는 사람이 자기에게 화폐적인 이득이 얼마큼 오느냐에 따라서 투표 상황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 김현정> 그런 것들이 그런 것들이 다 종합적으로. 사실 당을 맡으실 겁니까? 안 맡으실 겁니까? 질문드리려고 했는데 뭐 총선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여기부터 가야겠네요. 이제 끝나고 나서 얘기입니다마는 뭐가 제일 힘드셨어요?

◆ 김종인> 뭐가 힘들었냐고요?

◇ 김현정> 뭐가 제일 힘드셨어요?

◆ 김종인>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내가 처음서부터 그걸 관여를 안 했기 때문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얘기만 다 했기 때문에 내 자체가 힘든 걸 느끼지 않았어요.

◇ 김현정> 그러면 2주가 아니라 공천 때부터 함께했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고 보세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공천이 사실 선거에서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나는 봐요.

◇ 김현정> 결정적인 건 공천이라고 보세요?

◆ 김종인> 네.

◇ 김현정> 공천이 역시 사천이라고 보세요?

◆ 김종인> 사천을 했는지 뭔지는 그건 내가 얘기할 필요가 없고 공천이라는 건 내가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잡음이 하나도 없어야 돼요.

◇ 김현정> 잡음이 있었던 것부터 문제다. 제일 힘든 건 내가 너무 늦게 나왔구나 이것 때문에?

◆ 김종인> 힘들었다는 것은 내 판단에 의해서 간 것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힘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 김현정> 그러셨어요. 사실 김종인 위원장이 뛰어든 선거는 거의 다 승리로 이끄셨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거는 해도 해도 안 되겠구나, 이런 느낌이 어느 순간 오던가요?

◆ 김종인> 아니, 내가 처음에 그래서 주저주저했던 거예요.

◇ 김현정> 그래서 주저주저하셨어요?

◆ 김종인> 공천하는 과정을 보니까 선거가 과연 저렇게 해서 제대로 되겠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내가 처음에 선대위원장 얘기가 나왔을 때 상당히 주저를 했고 그 당시에 공천에 대해서 이렇게 해도 되겠느냐라는 얘기를 내가 했던 거죠.

◇ 김현정> 그러다가 어쨌든 뛰어드셨잖아요. 2주 남기고 뛰어드셨고 어느 순간에 어떤 순간에 아, 이번에 틀렸구나, 안 되겠구나, 어떤 순간에 그런 느낌이 확 오셨어요?

◆ 김종인> 어느 순간이 아니라 들어가서 막말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다음에...

◇ 김현정> 그럼 황교안 대표의 N번방 거기부터? 그때부터 안 되겠구나?

◆ 김종인> 그때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에 소위 정부가 재난자금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실질적으로 그런 문제가 터지기 시작한 다음서부터 유권자가. 야당은 아무리 그런 얘기를 해 봐야 유권자들이 믿어주지를 않아요.

◇ 김현정> 야당이 얼마 준다 해 봤자.

◆ 김종인> 실행할 능력이 없으니까.

◇ 김현정> 그렇죠. 실행할 능력이 없죠. 결국 거기서 틀렸구나.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의 n번방 얘기에서 틀렸구나, 한번.

◆ 김종인> 그렇죠. 나는 N번방 얘기로 인해서 어머니들한테 마음에 상처를 준 건 사실이라고.

◇ 김현정> 황교안 대표가 조금 그런 정치적인 감각 부분에서 경험이 부족하다 싶으셨어요?

◆ 김종인> 그래서 법률가이자 정치가는 아닌 것 같다고 내가 그런 거죠.

◇ 김현정> 그래서. 그런데 위원장님, 좀 죄송한 질문입니다마는 이제 다 끝났으니까 질문 드리는데 왜 자꾸 미래통합당을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그러셨어요? 왜 자꾸 한 표 달라고.

◆ 김종인> 아니, 당명이 좀 내가 머릿속으로 익숙하게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거죠, 뭐.

◇ 김현정> 그러셨어요? 지금도 입에 잘 안 붙으세요, 그 당명은? 미래통합당은?

◆ 김종인> 글쎄요, 내가 그건 무의식적으로 그런 얘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제 당의 미래 얘기하기 전에 당장 이 당을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이 맡을 것인가,안 맡을 것인가, 이 답변을 좀 듣고 싶습니다. 오늘 어제 밤 사이에, 밤 사이에 김종인 비대위로 가자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뭐 더 우세했다고 하고. 오늘 10시에 최종결정이 나면 아마 전화가 올 겁니다. 아직 전화 못 받으셨죠?

◆ 김종인> 못 받았어요.

◇ 김현정> 못 받으셨죠? 전화가 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김종인> 글쎄요. 내가 지금 뭐 아직까지 내가 공식적으로 이렇게 비대위를 맡아달라 이런 얘기를 실질적으로 받아본 적이 없어요.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하는 식의 얘기는 들었어도. 그러니까 사실은 가서 일을 하려면 내가 과거에 그런 경험을 안 해 봤으면 모르되 과거의 경험상으로 보면 상당히 말이 많아요.

◇ 김현정> 그 당이요?

◆ 김종인> 네, 그 당이. 내가 2012년에 박근혜 비대위에 들어갈 때부터 나 개인에 대해서 거부 반응이 너무나 많은 걸 내가 잘 알았어요. 그때도. 그다음에 일단 내가 시작했기 때문에 내가 그때도 시한을 정해 놓고 이때까지 내가 얘기하는 것이 관철이 안 되면 나는 그만두겠다고 나는 정해놓고서 그걸 관철을 시키고 결국 그렇게 해서 자기가 기대하지도 않았던 19대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고 그다음에 자기네들 선거분석을 해서 뭐가 크게 작용했느냐를 아니까 또 박근혜 당시에 비대위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날 보고 대통령 선거까지 꼭 해 달라고 사정을 해서 내가 여러 가지로 말을 믿고 시작을 했던 거예요. 그럼 그 과정에서도 내부적으로 엄청난 저항이 있었다는 건 내가 다 알아요. 그러나 일단 맡았으니까 내가 끝까지 관철을 해 주고 대통령 선거 끝나고 나서 그냥 헤어져버렸는데 그런 사태를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내가 사실 뭐 이걸 해야 되느냐, 안 해야 되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좀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 김현정> 해야 되느냐, 안 해야 되느냐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안 하겠다는 아니시네요?

◆ 김종인> 안 하겠다고,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판단이 도저히 이거는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면 안 할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은 반반인데. 어쨌든 제가 제 느낌은.

◆ 김종인> 내가 그렇게 봐요. 지금 나라의 균형이 어느 정도 정치적인 균형이 잡혀야만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고.

◇ 김현정> 양 날개.

◆ 김종인> 그런데 한쪽이 너무 기우는 것도 문제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특별한 기술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들을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내가 이번에 논의 과정에서 얘기하는 거지. 당내에서 자기네들끼리 이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할 능력이 있으면 그것도 좋은 일이지.

◇ 김현정> 외부인 도움 없이.

◆ 김종인> 과거에 이 사람들을 보면 시행착오, 시행착오를 겪다가 시간이 지나버리면 그건 아무것도 허사가 돼버리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 당의 절박한 과정은 지난번 네 번의 선거를 완전히 패하고 말았잖아요. 그런데 앞으로 남은 것이 대통령 선거인데 이 대통령 선거까지 이 당을 어떻게 수습을 해서 다음에 대통령 선거에 이길 수 있을 것이냐, 이것이 이 당의 가장 초미의 관심사가 돼야 돼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종인> 그런데 상당수 분들은 그것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인식도 없어요?

◆ 김종인> 나는 최근에 논의하는 과정을 보면 좀 그런 것 같아요.

◇ 김현정> 아니, 어떻게 2년 뒤인데 정당에서 대선에 대한 인식이 없어요?

◆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대선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그렇게 아직은 시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죠.

◇ 김현정> 느긋핼요? 이렇게 참패했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것 같습니까?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아니, 이대로라면, 지금 이 상태의 당 분위기, 이 정도의 어떤 정신상태, 이 정도의 뭐 모습이라면 대선도 필패입니까?

◆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지금 현재로 보면 마땅한 대통령 후보감도 없는 상태 아니에요? 그러면 지금 마땅한 대통령 후보감도 없는 상태에서 당을 어떻게 단단하게 추스려야만이 대통령 후보감도 만들어내고 그다음에 선거에 임할 수 있느냐.

◇ 김현정> 추스르지 못하고 못 만들어 내면 그러면 대선도 어렵다고 보세요?

◆ 김종인> 그럼 어떻게 대선을 치를 거예요? 그것을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지금 소위 미래통합당의 아주 첨예한 과제라고 난 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것부터 시작하시는 거네요. 지금 실마리는 우리 민주주의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좌우 양 날개로 날아야 되는데 지금 너무 이쪽 한 날개가 망가진 상태.

◆ 김종인> 그렇죠.

◇ 김현정> 필패한 상태, 이게 걱정이 되시는 거군요.

◆ 김종인> 제가 사실 2016년에 민주당에 갔던 것도 그때는 또 민주당이 너무나 그냥.

◇ 김현정> 그쪽 날개가 또.

◆ 김종인> 망가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어느 한 당이 장기 집권한다는 자체는 나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김현정> 그러면 그런 의미에서 통합당이라는 곳이 바르게 재건하는 데 힘을 보탤 수도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환경, 조건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보세요?

◆ 김종인> 당연히 그런 거죠. 그런 자세들이 구비가 됐을 때 가서 도와줄 수 있는 거지. 예를 들어서 의사가 병든 환자를 고치려고 하는데 환자가 의사의 말에 제대로 순응을 해즈유지 병을 고치지 환자가 거기에 반항하면 의사가 치유를 할 수 없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못 고치죠, 못 고치죠. 어떤 조건들, 어떤 환경들이 만들어져야 가서 도움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구체적으로.

◆ 김종인> 난 이 당이 제일 걱정스러운 것은 그런 거예요. 이게 뭐가 일을 하는 과정 속에서 무슨 또 전대 얘기가 자꾸 나오는 거 아니에요? 전대를 빨리 하자.

◇ 김현정> 조기 전대, 전당 대회.

◆ 김종인>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면 일을 할 수가 없어요.

◇ 김현정> 조기 전대 얘기는 일단 꺼내지도 말아라. 이게 한 조건이고?

◆ 김종인> 아니, 그게 전제가 된다면 진짜 그건 할 수가 없어요.

◇ 김현정> 조기 전대 얘기 나오면 할 수 없다. 그 얘기는 안 나오겠죠, 비대위 체제 굴러가면.

◆ 김종인> 처음에는 안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해도 그 사람들은 생리적으로 발동을 해요. 가끔마다.

◇ 김현정> 그런 경험을 좀 많이 하셨어요? 생리적으로 또 나온다, 그 얘기가?

◆ 김종인> 예를 들어서 내가 박근혜 대통령 선거하는 기간 중에 경제민주화를 후보자가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그 과정에서 원내대표라고 하는 사람이 반대를 자꾸 하는 목소리를 내고 하니까 그거를 수습하는 것도 보통 힘든 게 아니에요.

◇ 김현정> 그러니까 조기 전대니 뭐니 일단 딴 소리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 김종인> 물론이죠. 아니, 다른 소리를 하게 되면 나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이렇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추구하는 목표가 같으면 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다들 힘을 합쳐야 되는데 그 과정 속에서 각각 개개인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발언을 하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가 없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조기전대 얘기 안 나오고 7월까지, 7월이 원래 전대위가 잡혀 있는 때이니까 7월까지 맡아주십시오 하면 그 3개월 동안 뭐 변화를 하고 다지고 다 하실 수가 있겠어요?

◆ 김종인> 그런 얘기를 하려면 나하고 애초부터 얘기를 할 필요가 없어요.

◇ 김현정> 그런데 전대위는 7월이잖아요.

◆ 김종인> 모르죠. 8월달이 될지 7월 달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전대를 앞으로 8월 달에 하겠다, 7월달에 하겠다는 그런 전제가 붙으면 나한테 와서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 김현정> 그 말씀이시구나. 그러니까 원래 지금 당헌당규에 있는 전대는 7월인데, 예정된 건 7월인데.

◆ 김종인> 그거...

◇ 김현정> 그거 미룰 수도 있는 거예요? 정해진 거 아니에요?

◆ 김종인> 예를 들어서 비상대책위라는 거 왜 세우는 거예요?

◇ 김현정> 비상시국이니까.

◆ 김종인> 비상대책이라는 것은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 김현정> 그렇군요.

◆ 김종인> 아니, 예를 들어서 국가가 비상상태 맞아서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면 헌법도 중지되는 건데.

◇ 김현정> 그러네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면 지금 7월을 당겨서 조기전대 이 얘기가 아니라 아예 전대를 언제 한다는 걸 박아놓고 가지 말아라.

◆ 김종인> 당연한 거죠, 그거는. 첫 번째다. 그래서 그러면 그럼 비대위로 당을 추스를 수 있는 기간은 얼마나 보세요? 얼마나 전권을 잡고...

◆ 김종인> 그거는 일을 해 봐야 아는 건데. 내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다음 대선을 어떻게 끌고 갈 거냐 하는 그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고서는 지금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드는 의미가 없어요.

◇ 김현정> 그게 다져질 때까지, 이만하면 됐다 할 때까지 가야 한다? 그러면 엔드레스네요, 일단 무제한?

◆ 김종인> 내가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내가 저쪽에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일을 하겠어요?

◇ 김현정> 아까 그러셨잖아요. 좌우 날개 튼튼히 하고.

◆ 김종인> 그렇죠.

◇ 김현정> 당의...

◆ 김종인> 튼튼해 해 주려면 결국은 대선이 확실하게 보일 수 있도록 일을 해 주고 나와야 되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대권 후보 만들어놓고 나와야 된다.

◆ 김종인> 대권 후보 만드는 것보다도 저는 대권을 제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그 준비까지는 해 줘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 김현정> 얼마나 걸려요? 당 상황을 봤을 때.

◆ 김종인> 그건 내가 모르겠어요. 얼마나 걸릴지는.

◇ 김현정> 그럼 시간 정하지 않고 시작해야 되겠네요. 시간 정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보시는 거군요. 그리고 비대위원장한테는 일단 다른 사람들이 다른 소리, 딴지 걸지 않도록 전권이 주어져야 합니까?

◆ 김종인> 전권이라는 것은 가서 비대위원장 하면 지금 현행 대표의 권한으로 갖는 것이기 때문에 뭐 전권이라는 얘기 자체를 얘기할 수는 없어요. 만약에 비대위원을 내가 하는 과정 속에서 웬만한 잡음 같은 것은 그건 제어를 할 수 있으니까. 그까짓거 내가 신경쓸 필요 없는.

◇ 김현정> 이미 비대위원장이 되면 전권이 주어지는 거라고 보시는 거군요.

◆ 김종인> 당연하죠.

◇ 김현정> 정리를 좀 하자면 당의 대선후보도 잘 안 보이는 상황에서 대선을 치를 수 있을 정도의 발판이 만들어지게끔 비대위가 비대위원장이 해야 한다. 그 정도 무제한의 시간. 언제까지 끝내라 이게 아니라 그게 될 때까지는 비대위원장에게 전권을 준다는 약속을 해야 도울 수 있다. 비대위원장 맡을 수 있다. 그런 말씀이세요.

◆ 김종인> 지금 사실 비대위가 제가 가서 해야 할 일이 뭐냐면 이번 선거가 왜 이 모양으로 나타났느냐 하는 이 분석부터 해야 할 거 아니에요.

◇ 김현정> 백서부터 쓰셔야죠. 지금 대선 후보 자꾸 안 보인다고 하셨는데 저 며칠 전 인터뷰한 홍준표 전 대표가 대권이 마지막 꿈이다 그러셨거든요.

◆ 김종인> 꿈꾸는 사람이야 뭐 홍준표 씨뿐이겠어요? 내가 보기에 대권 꿈꾸는 사람도 수도 없이 많아요.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그런데 눈에는 잘 안 보이세요? 이만하면 되겠다는 사람이?

◆ 김종인> 난 내 개인으로 봤을 때 사실 대권 꿈이라는 게 꿈 꾼다고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고. 여러 가지 여건이 갖추어지고 거기에 소위 국민들의 의사가 집약됐을 때 할 수 있는 거지 그렇게 꿈꾼다고 대통령이 되겠어요?

◇ 김현정> 꿈꾼다고만 되는 건 아니다. 하늘이 내려줘야 돼요?

◆ 김종인> 뭐 하늘이 아닌 여건을 만들어서 최대의 노력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되는 거죠.

◇ 김현정> 2년 남았습니다. 2년 동안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이 주어지고 뭔가 주어진다면 그럼 대선 후보 만들고 승리까지도 견인해 보실 수 있겠습니까? 자신 있으십니까?

◆ 김종인> 그거야 가봐야 아는 거죠. 내가 지금.

◇ 김현정> 아니, 당 상태를 잘 아시니까, 이 정도 상태의 상황이면 내가 해 보면 해 보면 되겠다, 안 되겠다 견적 나오시잖아요.

◆ 김종인> 대략적으로 내가 하는 생각이 있어요. 내가 이번 선거를 마치면서 내가 이번 선거를 처음서부터 관여를 안 해 봤지만 마지막에 결과를 보고 분석을 해 보면 대략 앞으로 전망이라는 것이 어떻게 설 수가 있다 하는 것은 내 나름대로의 개념이 있어요. 그거를 내가 미리 말씀드릴 수는 없는 거고.

◇ 김현정> 전망은 머릿속에 계산이 서는 게 있다.

◆ 김종인> 무책임하게 무슨 일을 맡아서 할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맡으면 제대로 성사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생각을 갖고서 일을 해야지 그런 것도 없이 막연하게 내가 그 자리가 무슨 대단한 자리라고 가서 그냥 무책임하게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어요.

◇ 김현정> 로드맵, 대선까지의 로드맵이 이미 머릿속에는 있다는 말씀, 하지만 그쪽에서 환경을 만들어줘야 내가 할 수 있다, 그 말씀. 그 로드맵에 따르면 2년 동안이면 뭔가?

◆ 김종인> 대통령 임기가 2년밖에 안 남았어요. 대선에 들어가려면 내년 아마 3, 4월 이후부터 아마 대선 후보 선정이니 이런 등등이 시작이 될 수밖에 없을 거예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미래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위원장과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요. 무소속 당선자들 복당은 언제쯤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종인> 그거는 모르겠어요. 당내 여건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서 그 문제가 거론이 되겠죠.

◇ 김현정> 빨리 해야 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세요?

◆ 김종인> 지금 당장에 서두를 문제는 아닌 거라고 봐요.

◇ 김현정> 그렇게 보십니까? 홍준표 전 대표나 이런 분들은 얼른 들어가서 뭔가 당을 추스르는 게 역할을 하고 싶으신 것 같기도 하던데.

◆ 김종인> 물론 무소속 당선자들은 다들 다선 의원님들이시니까 빨리 들어가서 자기 나름대로의 위치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겠죠. 그러나 이제 그건 본인들의 생각이고 실질적으로 당내 사정이 어떻게 되느냐는 것은 검토를 해 봐야 되겠죠.

◇ 김현정> 미래한국당, 19석 얻었습니다. 한 명만 더 옮겨가면 사실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꾸려서 활동할 수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종인> 그거는 뭐 미래한국당이 어떻게 앞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겠죠.

◇ 김현정> 아니, 통합당의 위성정당이니까.

◆ 김종인> 내가 보기에 통합당의 위성정당으로 시작을 했지만 미래한국당이 아마 본인들 스스로, 거기 전부 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초선 의원들로만 돼 있잖아요.

◇ 김현정> 네.

◆ 김종인> 그 사람들도 생각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을 테고. 거기에 한 명 더 가면 교섭단체가 될 수 있으니까 그런 노력을 하지 않겠냐, 나는 이렇게 생각을 해요.

◇ 김현정> 그 방향이 맞다고 보세요?

◆ 김종인> 뭐 일정 기간 동안 그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거죠.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실상 이거는 선거를 위한 그냥 꼼수 위성정당 정도가 아니라 아예 위성정당, 꼼수 정당 하나가

◆ 김종인> 아니, 그거는 그러니까 그건 대한민국의 선거법이 그런 거를 만들어 준 거지. 결국은 결국 선거법이 무슨 연동형 비례대표를 하다 보니까 그런 소위 정당이 탄생을 한 거죠.

◇ 김현정> 희한한 정당이 탄생했는데 저는 선거 끝나면 다시 합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합치지 않고 갈 수도 있다고요?

◆ 김종인> 아니, 합칠 수도 있고 합치지 않고 갈 수도 있는데. 일단 하여튼 명목상에 정당인 것만은 틀림이 없으니까.

◇ 김현정> 그건 틀림이 없으니까 빨리 합칠 필요는 없다고 보세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무슨 빨리 합친다고 해서 특별하게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 김현정> 효과의 문제는 아니고 국민들 보기에 좀 희한하잖아요. 그렇게 비례정당, 위성정당이 따로 가는 거.

◆ 김종인> 그러니까 그거는 나는 선거법 만든 사람들이 사전에 그런 거 다 생각해서 했을 텐데 국민들에게 사실은 사실 선거법을 만들면서 국민들을 속인 거지. 자기네들은 위성정당 안 만들 것처럼 하다가 결국 위성정당을 만든 거 아니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냥 가는 방법도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김종인 위원장님, 이제 당의 변화에 대한 얘기를 좀 해야 될 텐데 일각에서는 당을 해체해야 된다 아예 간판부터 바꿔야 된다는 보수 원로들의 이야기가.

◆ 김종인> 글쎄 쉽게 얘기를 하면 당을 해체한다는 얘기도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 당이라는 게 쉽게 만들어지고 쉽게 해체될 수 있는 것도 없는 건데. 그러니까 해체를 하면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으니까 그거를 극복하려면 당을 진짜 새롭게 창당하는 수준에서.

◇ 김현정> 창당 수준으로 바꿔야 된다.

◆ 김종인> 창당 수준에서 지금까지 잘못된 것이 무엇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솔직하게 시인을 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를 하고 그다음에 해야 할 일이 뭐라는 것을 설정을 하면 거기를 바꾸면 창당 수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나는 요.

◇ 김현정> 해체 수준의, 창당 수준의 변화를 하면 된다, 그 말씀. 일각에서는 830세대가 전면에 나서야 된다라는 얘기도 해요. 80년대생 30대가.

◆ 김종인> 830세대가 전면에 나서야 된다는 건 나도 개인적으로 좀 이렇게 젊은 세대가 우리나라 정치에 역할을 좀 했으면 좋겠다 해서 내가 미래통합당에 선거 시작하기 전에 내 나름대로 제3의 세력이 나오는 데 거기에는 젊은 세대가 주동이 된 정당이 나왔으면.

◇ 김현정> 그런 얘기하셨죠.

◆ 김종인> 그거를 여러 접촉을 해 봤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능하지가 않은 것 같아요.

◇ 김현정> 준비된 사람이 좀 안 보입니까?

◆ 김종인> 그러니까 30, 40세대가 뭐를 하려면 자기가 자기 나름대로의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거를 위해서 노력을 하면 되는 거지 막연하게 무슨 3040을 갖다가 인위적으로 전면에 배치해라. 나는 이거는 납득하기가 어려워요.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당 이름 바꿔라, 색 바꿔라, 이런 건 좀 소소한 문제인 것 같긴 합니다마는.

◆ 김종인> 당 이름은 바꿀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브랜드 자체가 바뀌어져야죠. 상품이 지금까지 가져온 소위 브랜드 가지고서 상품이 안 팔리면 그 브랜드를 바꿀 수도 있잖아요.

◇ 김현정> 입에 잘 안 붙으신다면서요, 미래통합당. 그럼 바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름?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국민에게 보다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당명으로 바꾸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제 선거 끝나고 오늘 처음 모셨기 때문에 사실은 들을 얘기가 더 많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는 것으로 하고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종인> 감사합니다.

◇ 김현정>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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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엔 너무 조용한 북한 덕에 존재감이 없었는데, 끝나고 보니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나돈다. 이미 파악된 거고, 심혈관질환 치료받고 회복중이라는데, 뒤늦게 나오는 건 언론 통제 덕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재밌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새로운 세상이 도래했음은 분명하다.

 

남북경협 관련 주가들이 난리났네.
호재가 아닌 악재인가보다.


실실 웃으며 나와서 농담 던지고 해야
주가가 좀 올라갈텐데 말이다.

 

통일부 "CNN 김정은 건강이상설은 첩보, 지켜보는 중"

2020-04-21 11:44 |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대북 소식통 "건강이상설 보도는 신빙성 낮다"

통일부는 2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술 뒤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CNN방송 보도와 관련해 "첩보"수준이라며, "관련 사항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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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도 언론보도를 봤다"며, "관련 사항을 지켜보고 있다. (현 시점에서)이 이상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CNN의 기사는 김 위원장이 수술 이후 건강 이상이 있다는 것을 미국 관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내용, 즉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 첩보를 미국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내용"이라며, "이 첩보에 대한 코멘트를 따려고(설명을 들으려고) CNN이 미국 정보당국과 한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는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설명은 CNN 방송이 보도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현 시점에서는 '단순 첩보'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보업무와 관련된 대북 소식통도 "구체적인 확인은 되지 않지만 CNN 보도 등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아 일시적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는 점도 거론했다.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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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말하고 싶었던 말을 거침없이 해준 사람을 만났다. 정원책 변호사다.


그는 이번 415총선 야당 폭망의 원인을 제3자처럼 쏟아내고 있어서 그런지 속시원했다.

 

"자해공천이다. 사천,역천,막천 아니다."
이게 아마도 폭망의 주요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볼 수 있는 첫번째 이유이다.
이길 수 있는 판을 짰어야 했는데, 이길 수 없는 판을 짰으니, 어련했겠나.

전원책의 신군주론:한국 민주주의의 허구를 꿰뚫는 통찰, 중앙북스  자유의 적들:전원책의 좌파 비판, 중앙북스

"공천관리위원회, 공천심사위원회 아니었다."
또 공천관리만 했어야 했는데, 권한을 넘어선 월권을 해서 공천을 심사했다는 것이다.
그렇다. 민심을 읽기에는 탁상공론이나 사심이 들어가면 안되는 거였는데, 경선를 통해 인기몰이를 했어야 했는데, 짬짜미로 툭 던져서 판을 더 어렵게 만든 것이다.

 

"보수의 색깔을 잃었다. 핑크가 뭐냐?"
보수인지, 진보인지 알 수 없는 정체성도 문제였던 것이다. 뚝심 있게 밀고 갔어야 옳은데, 어떻게 된 일인지 중도스럽게 하려는 제스쳐를 많이 던졌다.

 

"첫 번째는 코로나 쓰나미, 두 번째는 자해공천, 세 번째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리더십의 부재에 있다. 네 번째가 바로 포퓰리즘이에요."
주요 요인을 잘 짚어준 것 같다. 야당은 모르고, 여당도 알고 전 국민이 아는 것이다. 지지자들도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놀라운 능력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문전뉴스" - 일명 문뽕뉴스
놀라웠다. 보통 전두환 전대통령 시절에 뉴스만 나왔다 하면 전두환, 이순자가 대문짝만하게 뉴스에 도배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땐 그게 별것 아닌 줄 알았다. 그런데 점점, 언론장악의 한 형태구나, 국뽕이구나, 현실과는 떨어진 선동이구나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정부도 "문뽕뉴스"를 제대로 준비했다. 밴치마킹을 잘한 정부라 볼 수 있다. 언론장악이 제대로다 싶은 거다.

 

"삼불가론"
당대표 또는 총선후보로 몇가지 안되는 것이 있는데, 거기에 부합하는 인물들이 야당에 즐비했다는 것도 패배의 원인이었겠다. 라디오에 나와서는 유튜브처럼 시원하게 쏟아내지 못하는 분위기였다만... 하고 싶은 소리는 따로 있어 보였다.

[어크로스]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어크로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후마니타스

"관료티" - 오뎅 먹는 것도, 걸음걸이도....
황교안 전대표에게 하는 말이다. 걸음걸이조차도 관료티가 났었다는 것이다. 젊은 사람이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이낙연과 미워하지 않는다 에 말릴 때에도 여실히 들어난 꼰대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했으니, 능구릉이 같은 분을 대적할 수 있었겠나. 애시당초 말려들 수밖에 없는 묘수를 잘 던졌고, 황전대표는 덥썩 물어버린 것이 그대로 장악된 언론을 통해 도배되었던 것이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봐라. 미워하는데 미워하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어떻게 받을래? ㅎㅎㅎ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함정에 고대로 빠졌고, 잘 요리되고 악마 편집되어 전국민의 뇌리에 각인시켜주셨다. 그러게 실권을 말았어야지... 에공...

막판이 되어서야 전원책 변호사는 대책이랍시고 몇개 읊고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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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수회복운동"
물갈이를 완전히 해야하는 것이다. 마누라 빼고 다바꿔라 했던 것처럼 죽었다 생각하고 대단히 열심히, 똘똘하게, 치밀하게 준비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그리고, 틈을 노리지 않으면 보수회복운동도 어려울 수 있다.
보수가 이렇게 궤멸하지는 않는데, 그간 태극기 부대나 전광훈 먹사 등에 너무 휘둘린 게 아닌가, 그들이 보수의 대표가 아닌데, 보수마저도 부끄럽게 만들어버린 것이 폐착이라 생각된다. 그렇게 해서 "전화위복" 되면 얼마나 좋겠나.

 

"당리더는 차라리 경제인, 정치인은 더이상...
(중략)
혼란이 아닌 안정번영과 안정. 그리고 자유와 책임, 성장과 배려, 이게 바로 요새 현대보수의 핵심 가치거든요."
안정번영, 자유, 책임, 성장, 배려...
이런 것이 보수의 깃발이었어야 했는데, 그것을 아무것도 말하지 못한 무능한 야당이었다는 뼈때리는 말이 가슴 아팠다.
그런데, 놀라운 건 진보가 그걸 너무도 잘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될 리가 있나. 잘 될 턱이 없는 것이다.

4/21 (화) "자중지란 미래통합당, 돌파구 있을까" -전원책(속기본)뉴스쇼| 2020-04-21 06:56:12*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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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전원책 (변호사)

 

21대 총선, 코로나가 모든 이슈를
여론조사만 봐도 통합당 패배 예상
황교안-김형오 사실상 공천 망쳤다
관료 티 못 벗은 황교안, 리더십 부재
김종인? 이제 보수당에 손 떼셔야
보수 뺀 '잡탕' 새누리 비대위때부터..

 

총선의 결과는 민심입니다. 그리고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한데요. 그렇게 본다면 이번 총선에서 보수는 더 바뀌어야 한다. 아직 멀었다, 이런 경고를 받은 셈이죠. 여러분, 민주주의가 더 발전하려면 진보와 보수가 균형을 잡아 가면서 좌측 날개, 우측 날개 양 날개로 날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우측 날개는 사실상 망가진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과연 우리 보수의 문제는 뭘까요? 이른바 보수당들이 건강하게 재건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오늘 이분과 함께 그 방향을 한번 논해 보겠습니다. 보수의 앞날을 보수에게 듣느라. 아마 이런 콘셉트가 될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전원책>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뉴스쇼에는 몇 년만에 오셨네요.

◆ 전원책> 한 2년 됐죠?

더보기

◇ 김현정> 그렇죠?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 전원책> 죽지 못해 살죠.

◇ 김현정> 아니, 왜... 지금 저 그러고 보니까 수염도 안 깎으시고.

◆ 전원책> 제가 하던 유튜브를 다운을 시켰어요, 며칠 전에.

◇ 김현정> 왜요?

◆ 전원책> 더 할 필요가 있나 쉬고 싶기도 하고 또 격리를 하고 싶기도 하고 예전에 죽지 못해 산다는 것은 그것은 웃자고 하는 소리고 어떻게 해야 되냐를 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보수 자체가 그냥 이게 우리 다 도피를 할 문제가 아닌 것 같고 궤멸돼도 너무 궤멸돼버렸으니까. 물론 정상적인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졌다면 이런 정도로 궤멸되지는 않았겠죠. 이번에는 무엇보다도 코로나 사태가 너무 컸어요. 단적으로 최근에 외신에도 계속 나온 얘기입니다마는 메르켈의 지지도가 80%, 79%까지 올라갔잖아요.

◇ 김현정> 메르켈도 그렇고 독일, 덴마크, 이탈리아 다들.

◆ 전원책> 이탈리아의 주세브 콘테 같은 경우에는 아주 민심과 동떨어졌다 그래서 이래서 고전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72%까지 올라갔죠. 그리고 영국의 보리스 존슨도 70%까지 올라갔고.

◇ 김현정> 프랑스도 거의 최고 찍었거든요. 국기 아래 집결한다. 국가 위기를 맞으면 선진 민주도 그런데 저는 오히려 우리가 전체 투표를 보면 보수가 1200만 표를 받았어요. 41:53이다 이러는데 아직까지도 우리 국민들이 41%가 지지를 한다. 특히 수도권에 통합당 후보로 나간 사람들이 30%는 다 받았거든요. 보수들도 다 나왔다는 거예요. 보수 지지층도 다 나와 선거한 거다.

◆ 전원책> 다 나왔다는 거예요, 나올 사람들은. 정말 다 나왔다는 얘기인데 결국 이번에 코로나 쓰나미가 성패를 갈랐고 두 번째는 무엇보다도 통합당의 자해 공천이 정말 컸습니다.

◇ 김현정> 얘기를 뭐 지금 그냥 질문 하나 던졌을 뿐인데 줄줄줄줄.

◆ 전원책> 계속 똑같은 질문들 나올 건데.

◇ 김현정> 쏟아내시는데 제가 한번 여쭤볼게요. 그러니까 우선 죽지 못해 산다고 할 만큼 지금 상황은 조금, 기분은 처참하신 거고 왜 이렇게 됐느냐. 왜 이렇게 참패했느냐, 왜 이렇게 궤멸했느냐를 따지기 시작하면 우선은 코로나 정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었다는 하나 있다고 치더라도 공천이 문제였다. 그 얘기부터 꺼내시네요.

◆ 전원책> 그렇죠. 이게 가령 코로나만 하더라도 그래요. 사람들이 보수의 원로들, 이런 분들이 다 똑같이 나한테 하는 얘기가 그렇습니다. 경제가 이렇게 폭망하고 안보가 이렇게 위태롭고 외교가 이렇게 무능한 외교, 굴신 외교를 해 온 이 정권에 어떻게 지지가 이렇게 몰리느냐. 결국 코로나가 모든 이슈를 다 삼켜버린 거예요.

◇ 김현정> 이슈를?

◆ 전원책> 아니, 실제 선거기간 안에 경제 문제가 단 한 번이라도 언론에 거론된 적이 있었습니까? 없었잖아요.

◇ 김현정> 그런데 코로나가 심각했던 거 맞고 그래서 코로나 이슈가 다른 이슈를 다 묻어버린 것도 맞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 180석을 내줄 만큼 참패했다는 건 그것만으로는 안 되는 거잖아요, 전 변호사님.

◆ 전원책> 그렇죠. 제가 솔직히 말해서 저도 평론을 계속해 오면서 왜 모르겠어요, 상황을.

◇ 김현정> 그렇죠.

◆ 전원책> 여론조사 표가 7개, 8개가 쫙 앞에 놓여 있는데 샤이보수라는 2~3%를 감안을 한다 하더라도 수도권에서 당장 20석이 안 나온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게 느끼셨어요?

◆ 전원책> 네, 그걸 알면서도 일종의 보수논객이니까 응원단장 역할이잖아요.

◇ 김현정> 응원단장. 그렇죠.

◆ 전원책> 이러니까 방송에 나가면 우리가 141석을 하고 민주당이 139석을 할 거라는 둥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에요. 표정은 굳어져서 그런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 김현정> 응원단장이니까.

◆ 전원책> 네, 할 수 없잖아요.

◇ 김현정> 그러면서도 보기에는 .

◆ 전원책> 제가 솔직히 말해서 개표방송을 정말 하기가 싫더라고요. 제가 MBC에서 신경민 의원하고 같이 개표방송을 했는데 정말 하기가 싫은 거예요, 그날.

◇ 김현정> 아침에 일어났는데 가기가 싫으셨어요?

◆ 전원책> 네, 정말 그 자리가 가시방석 같은 자리인데. 이 결론은 뻔해 보이고.

◇ 김현정> 결론은 뻔해 보이고.

◆ 전원책> 그리고 이미 사전투표율이 그렇게 높았을 때, 26%를 넘어갔을 때 아, 이번에는 대참패가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까 이거는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한 거예요. 가령 수도권의 지금 서울만하더라도 8석이잖아요. 그리고 경기도 다 합쳐봤자, 인천까지 합쳐봤자 17석이란 말이에요. 그것도 인천에 윤상현 의원, 미추홀을의 무소속 당선자까지 포함해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다.

◆ 전원책> 이러니 참 당황한 거예요, 이게.

◇ 김현정> 그런 정도 황당함이 나온 이유는 코로나만으로 설명 안 된다. 그럼 뭐냐? 그게 궁금해요. 뭐예요, 그럼?

◆ 전원책> 제일 큰 것은 자해공천입니다. 나는 이 공천, 자해공천이라고 봐요.

◇ 김현정> 제가 역천이다, 막천이다는 들어봤어도 사천이다 들어봤어도 자해공천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네요.

◆ 전원책> 이거는 정상적인 정당에서 공관위원장이 이쪽의 지역구 공천한 공관위원장 그리고 비례대표 공천한 공관위원장 두 사람 다 불명예의 사직을 했습니다. 그건 뭘 의미하겠어요? 공천 과정에 단순한 공천 파동이 아니에요. 제가 제일 처음에 공천 문제가 있고 나서 정치부 기자들하고 얘기를 하는데 냐, 이렇게 문제가 있는데 왜 같이... 취재들을 다 했더라고요, 이미.

◇ 김현정> 어떤 문제 지금 말씀하시는 거예요?

◆ 전원책> 가령 김영오 공관위원장과 관계가 굉장히 가까운 최 모를 강남을에 전략공천을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사실은 코미디 44공천 자체가.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은가 하면 공천이라는 것은 정말 공천이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전원책> 사천이 아니고 공천이란 말이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자기가 유리한 지역, 안방 같은 지역에는 경선을 붙여야 합니다. 상향식 민주주의로 주민들에게 그리고 공관위가 할 역할은 딱 하나예요. 경선에 나갈 사람 중에 정말 보수당 후보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만 골라내주는 거예요.

◇ 김현정> 컷오프.

◆ 전원책> 그런데 그 컷오프도 자의적으로 하면 안 되죠. 정말 이 사람은 사고가 진보 진영 사고를 갖고 있다거나 도덕성에 엄청난 흠결이 있다거나 아니면 정말 공직에 나가서는 안 될 다른 중대한 결함이 있다거나 이런 경우는 이 후보자를 제외를 하는 그 임무가 공천관리위원회입니다. 그래서 공천심사위원회가 아니에요. 관리위원회란 말이에요. 그런데 공관위가 공천심사를 해 버린 겁니다. 그러면서 안방 지역에 하나같이 전략공천을 했어요.

◇ 김현정> 강남 이런 곳들.

◆ 전원책> 강남 3구 다 그렇죠. 특히 조금 유리한 지역,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에는 다 전략공천을 했단 말이에요. 제일 황당한 공천이 강남 3구는 다 물론이지만 가령 이언주 의원 같으면 처음부터 광명이 원래 자기 지역구잖아요.

◇ 김현정> 경기도 광명.

◆ 전원책> 그럼 거기서 빠져나온다면 수도권 어딘가에 어디 출마를 해야죠.

◇ 김현정> 험지로 갔어야 됐는데.

◆ 전원책> 그런데 부산 영도를 찾아간 거예요. 그래서 부산 영도에서 논란이 일어나니까 부산 남을로 가서 이번에 낙선을 했단 말이에요. 아까운 보수 인사가 한 사람이 정치적 생명에 엄청난 타격을 받아버린 거예요.

◇ 김현정> 수도권 험지로 갔어도 떨어졌던 거 아니에요? 이 분위기면.

◆ 전원책> 떨어지더라도 정치적 생명은 살아났죠.

◇ 김현정> 험지에서 살아났으면.

◆ 전원책> 생명은 살아남죠. 그런데 나는 처음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에둘러 비판을 했습니다. 다른 방송에 나가서 공천 과정에 왜 공천이 이렇게 상상력이 부족하냐. 그리고 가령...

◇ 김현정> 그런데 그 상상력 부족이 아니라 그 밑에는 사천이라는 게 깔려 있었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전원책> 그렇죠.

◇ 김현정> 상상력 부족이 아니라?

◆ 전원책> 실제 사천이에요.

◇ 김현정> 실제 사천이에요?

◆ 전원책> 사천이죠.

◇ 김현정> 그런데 초반에 생각해 보면 친박, 비박 정리 잘하고 잡음 없이 잘했다, 초반에는 칭찬도 있었잖아요.

◆ 전원책> 아니죠. 제가 보니까 처음부터 컷오프 한 것부터 중진이면 무조건 험지에 나가라 이건 아니에요. 험지는 본인이 스스로 선택을 했을 때 그래야 험지로 가는 것이 이의가 있고 가치가 있는 거죠. 그런데 험지로 가고 당에서 강요를 하고 공관위가 강요를 해서 예컨대 홍준표 전 대표나 김태호 전 지사에서 험지로 가라. 수도권 험지를 택해라 그러면 그래서 수도권의 험지로 올라온다고 한들 그게 본인들에게 무슨 영광이겠습니까? 그건 아니란 말이에요. 지금 스스로 험지를 찾아간 유일한 사람이 오세훈 후보였어요. 광진을을 자기가 택해서 갔을 때. 그런데 결국 나중에 추미애 장관 입각을 했으니까 결국 결국은 험지가 안 돼 버린 거예요. 상대는 이제 신인 고민정 후보였으니까.

◇ 김현정> 또 졌잖아요.

◆ 전원책> 물론 그런데. 보면 공천은 정말 중대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원래 자기들이 우세한 지역에 경선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가 하면 새로운 정치적 스타를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전원책> 흥행이 생기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전원책> 그래서 새로운 정치적 스타도 만들어 내고 그리고 또 그런 컨벤션 효과가 선거 전반에 효과를 미치거든요. 그런데 이건 그게 아니에요. 거기 다 전략공천을 해버리는데 그것도 문제가 있어서 공천 취소를 나중에 할 정도로 강남을이나 강남병이 그랬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전원책> 이러니까 황당한 거예요.

◇ 김현정> 공천의 문제가 일단 치명적이었다.

◆ 전원책> 엄청난 문제가 있는 거죠.

◇ 김현정> 자해공천이었다는 말씀까지 있었어요. 또 있습니까? 문제.

◆ 전원책> 또 있죠. 리더가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 김현정> 리더라 하면 황 대표 말씀이에요?

◆ 전원책> 황 대표 말이죠. 나는 처음에 당 대표에 출마하기 전에 내가 불가론을 모 방송에서 말씀했는데.

◇ 김현정> 삼불가?

◆ 전원책> 삼불가론.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 하지 못했다. 그래서 리더가 되기는 부족하다.

◇ 김현정> 군대.

◆ 전원책> 또 하나는 관료로서의 티를 못 벗었다.

◇ 김현정> 관료 티.

◆ 전원책> 그리고 박근혜 정부에 어떻든 적폐라고 하는 문제와 연결돼 있으니까 그게 꽤 부담이 될 것이다. 친박, 비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거예요. 나는 이분이 그동안에 단식도 하고 삭발도 하고 애를 많이 쓴 건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난 이분...

◇ 김현정> 왜요? 왜요?

◆ 전원책> 홍준표 후보가 양산까지 갔잖아요. 자기가 그러면 양산까지 가겠다, 김두관 후보와 한번 붙겠다. 그래서 나중에 그때 홍준표 후보가 폭로를 했죠. 나동윤을 끌고 가서 경선을 할 수만 있으면 경선 시켜주겠다. 이랬는데 끝내 컷오프를 해 버리고 나동현 후보가 김두관 후보와 붙게 됐습니다. 그건 정치적 배신이전에 그건 인간적 도리를 못한 거예요. 그리고 그런 식의 공천은 자칫 보면 어떤 생각을 갖게 하는가 하면 자기 경쟁자를 다 잘라버린 거 아니냐

◇ 김현정> 황교안 대표가 나중에 대선에서 경쟁할 만한 사람은 사람들은 지금 다 보낸 거 아니냐. 결과적으로 다 그렇게 됐어요.

◆ 전원책> 문제는 가령 김무성 의원이 내가 광주 북구을에 가겠다. 광주에 출마하겠다. 나는 그걸 왜 막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광주뿐 아니고 호남을 내팽개치다시피 하고 오히려 신인 영입을 한 사람을 순천에 보냈잖아요. 그런 식의 공천을 하면서 호남을 내팽개치다시피 했는데 나는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도대체 중진들을...

◇ 김현정> 전 변호사님... 꺼주시고요.

◆ 전원책> 죄송합니다.

◇ 김현정> 그러실 수 있어요. 밤 새고 오셨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 전원책> 그런데 실제 이런 일이 많았단 말이에요. 가령 중진 중에 정우택 의원 있잖아요. 상당에서 빼내서 홍덕으로 빼냈어요. 청주에서 유일하게 당선됐던 사람입니다. 지난 4.13 총선에서. 그런데 자기 지역의 탄탄한 지역구 관리도 잘하고 한 상당에서 빼내서 흥덕으로 보냈단 말이에요. 이게 뭐하는 공천이에요?

◇ 김현정> 결국 그러면 대선 주자급으로 올라설 수 있는 사람들은 다 싹 붙어 잘라내는 공천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전원책> 그렇죠.

◇ 김현정> 거기에는 황교안 대표가 있었다는 말씀이에요?

◆ 전원책> 그리고 나는 솔직히 말해서 방송에서는 이런 말 해서 될지 모르겠는데.

◇ 김현정> 하세요.

◆ 전원책> 황 대표는 지금 같은 화법, 지금 같은 걸음걸이, 지금 같은 행동 우선 보이는 자체가 20대, 30대의 젊은이들하고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 김현정> 걸음걸이가 왜요?

◆ 전원책> 관료 티가 그대로 묻어나잖아요. 나는 도대체의 한국당에 당료들이 회의장까지 걸어가면서 당 대표... 쭉 걸어오는 국회 복도 있죠? 거기서 걷는 걸 보면서 항상 기가 막혀 합니다. 정말 아주 뭐라고 할까, 거드름이 몸에 배어 있다고 할까. 쭉쭉 나는 게.

◇ 김현정> 거들먹거리는 티가 난다?

◆ 전원책> 오바마가 왜 미국의 백인 20대에게도 왜 인기를 가졌는지 아십니까?

◇ 김현정> 왜입니까?

◆ 전원책> 그 사람은 계단에 올라갈 때 단 한 번도 걸어서 가지 않고 뛰어올라갑니다. 연단에 올라갈 때. 그러니까 그게 의식적으로 뛰어올라가는 게 아니에요. 습관이에요.

◇ 김현정>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어요. 진취성이 있어야 하고.

◆ 전원책> 항상 품위를, 자연스럽습니다. 오뎅을 먹어도 자연스럽단 말이에요. 왜 선거를 하러 가서 오뎅이 아니라 어묵이죠. 왜 선거를 하러 가서 어묵을 간장 하나 찍는 것도 어색하게 그런요. 짓을 왜 합니까?

◇ 김현정> 황 대표 어묵 찍는 거 어색하셨어요?

◆ 전원책> 차라리 가지를 말지. 나 보면 정말 기가 막혀요. 그 솔직히 말해서 여야 정치인들 다 마찬가지입니다마는 특히 우리 보수의 리더가 20대, 30대에게 비전을 보여줘야 되잖아요. 지금 30대, 40대 실직자가 제일 많습니다. 이 실직자가 문재인 정부를 지지를 했어요. 그걸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이분들이 20대 청년 실업이 지금 당장 지난 3월 달에 17만 6000명이에요. 이 엄청난 실업, 그리고 체감 실업률이, 이거 확장실업률이라고 하는데 26.6%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문재인 정부를 지지했단 말이에요. 그걸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그 말은 뭐냐면 통합당은 그냥 고리타분해 보이고 퇴락해 보이고 자기들하고 맞지 않다는 거예요.

◇ 김현정> 즉 내가 실직했고 지금 상황 안 좋고 그렇게 뭐 여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기 싫어하는 사람조차도 야당을 찍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안이 안 된다 이 말씀이세요?

◆ 전원책>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평소에 20대를 알아야 되고 평소에 30대를 알아야 되고. 평소에 시민을 알아야 됩니다.

◇ 김현정> 어묵을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는.

◆ 전원책> 평소에 알아야 되죠. 평소에는 그걸 모르고, 평소에는 지하철 한 번도 안 타본 사람이 물론 저도 이 사이 지하철을 잘 못 탑니다. 제 얼굴도 많이 팔린데다가.

◇ 김현정> 바쁘시니까.

◆ 전원책> 평소에는 지하철을 한 번도 안 타본 사람이 선거 직전에 지하철에 올라타서 시민과 대화를 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어요, 그게.

◇ 김현정> 지금 바로 얘기하신 두 가지의 사례가 지금 통합당 보수가 안고 있는 어떤 문제의 상징적인 사례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전원책> 그래서 이렇습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 쓰나미, 두 번째는 자해공천, 세 번째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리더십의 부재에 있다. 네 번째가 바로 포퓰리즘이에요. 이번 포퓰리즘은 좀 심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야당이 이 포퓰리즘 올라타버린 겁니다.

◇ 김현정> 긴급재난지원금 말씀하시는 거예요?

◆ 전원책> 네. 그게 사실 뭐 기본소득, 이 명칭을 붙이기 싫으니까 긴급재난지원금 이 명칭을 붙였는데 민주당에서 처음에 전 국민 80%에게 주자 이러다가 홍남기 장관과 토론 과정에서 충돌을 하면서 70%에게, 4인 가족.

◇ 김현정> 100만원.

◆ 전원책> 100만원씩 주기로 했잖아요. 그랬는데 그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황교안 대표가 전 국민에게 50만원씩 다 주자.

◇ 김현정> 1인당 50만원.

◆ 전원책> 그걸 신문에 뭐라고 표현했어요? 받고 또 받고였다는 말이에요.

◇ 김현정> 받고 더블로 가.

◆ 전원책> 받고 또 받고. 그러니까 또 이해찬 대표가 그러면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다 주는 게 어떻겠느냐. 그러니까 받고 받고 또 거기 따블로 이러니까 같이 올라타버린 거예요. 문제는 이런 포퓰리즘식 공약은 어차피 민주당에게 도움이 되는 겁니다. 거기에 각을 세워야 할 보수 야당이 정말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에게 집중적으로 지원을 해 줘야 된다. 이런 정책을 내놔야 될 텐데 어차피... 기초생활수급자는 똑같이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은 돈이 나갑니다. 그리고 가령 저소득층에게 각종 수당 나가는 거 그거도 똑같이 나가요.

◇ 김현정> 지금 이것 가지고 논의를 하자면 얘기가 커지니까 정치공학적으로 지금 보실 때 그건 아니었다는 말씀이에요.

◆ 전원책> 말이 아니죠. 정말 진짜 다급한 것은 지금의 코로나 사태에서 자영업자들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소상공인들 그리고 거기에 서 있는 비정규직, 실직자들. 다 실직했잖아요. 그 실직자 수가 엄청 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지원이 돼야 될 텐데 그 대상을 놓치고 전 국민에게 똑같이 50만원, 이렇게 올라타버린 거예요. 그런데 이 정책은 가령 기본 소득 정책 이런 것은 어차피 진보 좌파의 정책입니다.

◇ 김현정> 어차피 여당에게 유리한 것인데 선거 직전에 거기에 올라탄 것은. 물론 여러분의 판단은 다 다를 수 있겠습니다마는 정치공학적으로 볼 때는 보수에게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었다?

◆ 전원책> 그럼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짚자면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너무 컸어요. 이른바 그 중에 하나가 문전유수입니다.

◇ 김현정> 문전 뉴스요?

◆ 전원책> 네, 문재인 대통령이 매일처럼 오늘은 폴란드 총리, 그리고 호주 총리, 이런 식으로 제일 처음에 시작된 게 도널드 트럼프잖아요. 그래서 뭐 진단 키트를 요구했는 둥 시약을 요구했다는 둥 이렇게 했지만 그리고 한국의 방역 모델이 방역 잘한 게 모델이 됐다. 칭송. 그리고 진단 키트를 요구했다. 이게 이틀이 멀다 하고 계속 전화받는 사진이 나왔어요. 제가 그 사진만 모아서 보니까 18장이 되더라고요. 제가 모은 것만.

◇ 김현정> 그래요. 이런...

◆ 전원책> 그래서 제가 유튜브에 사진을 쫙 다 올렸어요. 하도 저도 화가 나서. 이거 좀 심한 거 아니냐. 이런 문전유수를 하다가 마지막 선거 투표 하루 전날 뭐라고 했습니까? 빨리 신청자들에게 아니, 어차피 돈 지급해야 될 사람들에게 신청하라고 다 통보를 해 줘라.

◇ 김현정> 전 변호사님, 오늘은 보수한테 하는 조언을 하러 나오셨으니까 이야기가 새지 않게 일단 이런 것뜰 때문에.

◆ 전원책> 아니, 여당을 꾸짖을 건 꾸짖는 거예요.

◇ 김현정> 시간이 촉박해서. 일단 무슨 얘기를 해야 하냐면 그래서 궤멸한 보수를 어떻게 재건시킬 거냐 이게 지금 키를 지금 주십사 저희가 지금 모셨거든요.

◆ 전원책> 오늘 아침 신문 보니까 요란하게 나와 있대요. 어제도 나오고 방송마다 나오지 않습니까? 비대위를 만든다. 그리고 또 그리고 또 누구는 욕심에 가득 차서 조기 전대를 하자. 다 자기 입장에 맞춰서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내가 이 라디오를 그분들이 오늘 듣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 김현정> 통합당 지도부 듣고 계십니까?

◆ 전원책> 제가 한 말씀 한 말씀 꼭 드리겠습니다. 정신 꼭 차리십시오. 그런 게 아닙니다. 의원님, 그리고 P 모 의원님 제발 좀 속 좀 차리십시오. 이게 본인들이 나서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당을 환골탈태한다, 혁신을 한다는 것이 하루이틀의 문제였습니까? 벌써 제가 문제... 조강위 때도 제가 아마 이 자리에서 얘기했을 거예요.

◇ 김현정> 그러네요, 진짜.

◆ 전원책> 이게 혁신을 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다.

◇ 김현정> 그러셨어요, 맞아요.

◆ 전원책> 방법이 없단 말이요. 이렇게 다 막아버리니까 필요한 혁신은 그때 했었어야 합니다. 그때 해도 사실 늦었던 거예요. 그래서 내가 비박, 친박 문제를 그때 해결을 하고 그때 험지 출마를 할 한 사람들에게 미리 설득을 해서 험지 출마를 시키고 그리고 물러날 사람에게는 그때 이미 설득을 해야만 한다.

◇ 김현정> 그때 그것이 막혔던 게 지금 두고두고 한이 되는 거군요.

◆ 전원책> ...

◇ 김현정> 다 놓쳐버렸어요?

◆ 전원책> 그 타이밍을 다 놓쳐버리고 이걸 공천과정에서 결국 사리사욕까지 끼어들어서 엉망진창을 만들었단 말이에요.

◇ 김현정> 엉망진창... 그러면 지금 조기 전대냐 비대위냐, 비뒤위로 가면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느냐 마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안은?

◆ 전원책>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님도 또 이분도 제 말씀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이제 손 떼셔야죠. 왜 그런가 하면 김 위원장이 잘못하면 이런 당을 재건시키고 하는 무슨 기술자도 아닌데 우선 이념이 다른 분이잖아요.

◇ 김현정> 이념이 다른 분이라고요?

◆ 전원책> 제가 선거 때 처음에 김 위원장이 물망에 올랐을 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제가 유튜브에서 아주 반대를 했습니다. 이건 아니다. 그런데 결정이 되고 나서는 반대를 안 했어요. 그때 가서 제가 반대해 본들 아무 소용도 없을 것이고. 그래서 이슈를 만들어낼 줄 아는 분들이라 그분을 내가 포장을 했는데 이분이 이번에 이슈를 만들 줄도 몰랐어요.

◇ 김현정> 이번에는 이슈도 못 만들었다?

◆ 전원책> 그런데 이분은 경제 민주당화를 평소에 구두선처럼 말고는 진보 사회주의자입니다. 그렇잖아요.

◇ 김현정> 경제민주화.

◆ 전원책> 사회민주주의자잖아요. 독일 민스터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하신 분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초지일관 경제민주화, 이 경제민주화가 뭡니까? 베르슈타인의 4대 강령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독일의 삼별노조가 내세우는 게 경제민주화예요.

◇ 김현정> 경제민주당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된 거 아닙니까?

◆ 전원책> 아니죠. 핵심이 뭔가 하면 기업 경영에 참여한다는 겁니다. 그게 경제민주화의 핵심이잖아요. 그리고 그건 김종인 선생도 역시 그걸 역시 그대로 인정을 합니다. 이런 분이 보수 야당을 재건을 한다? 그거 말이 안 되죠. 그 말이 안 되는 거예요.

◇ 김현정> 말이 안 된다고 보세요.

◆ 전원책> 당은 우선 정체성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이 당이, 미래통합당이라고 했습니다. 거기에 당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습니까? 통합이 정체성입니까? 아니잖아요. 거기다가 당의 색깔은 또 핑크색이에요. 참 기가 막힙니다.

◇ 김현정> 핑크색 싫어하세요?

◆ 전원책> 원래 보수의 색깔인 파란 색깔을 없애버리고 빨간색으로 갈아 입었던 박근혜 비대위 때 이 비극이 이미 탄생을 한 게 생긴 겁니다.

◇ 김현정> 파란색 옷 벗고 빨간색 옷 입었을 때부터.

◆ 전원책> 잉태된 거죠. 이 비극이, 이 궤멸이? 잉태된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 김현정> 왜요?

◆ 전원책> 파란색깔 보수색깔을 벗고 정체성이 헷갈리는데 뭘 하겠어요?

◇ 김현정> 그때부터 정체성이...

◆ 전원책> 정당은 같은 이념과 정권으로 획득하기 위한 결사체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우리가 스펙트럼이 넓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동질성이 있어야 돼요. 그 동질성을 우리가 정체성이라고 부릅니다. 그 기본적인 정체성이 확보돼야 되는데 이 정당은 정체성이 늘 흔들린단 말이에요. 경제민주당을 받아들이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그때 생애주기별 무상급식, 무상보육 다 받아들인 거고 MB도 그전에 무상교육이다 해서 0시부터 5세까지 국가가 보육을 책임지겠다고.

◇ 김현정> 그런데 그게 세계적인 방향이었기 때문에 그 흐름을 탄 거 아닙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지지해서 승리했고, 대선에서.

◆ 전원책> 그걸 누가 얘기합디까? 영국만 하더라도 100% 무상급식하다가 지금 11%가 급식이에요.

◇ 김현정> 전 변호사님, 그거 갖고 오늘 인터뷰 할 수 없고. 어쨌든.

◆ 전원책> 그게 아니란 말이에요. 이미 전 세계는 우파벨트란 말이에요. 프랑스가 다 우파 벨트예요. 마크롱은 중도 정치를 표방하지만 경제정책 하나는 확실한 우파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얘기는 다시 돌려서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대위 잡았던 색깔 바꾸던 그때부터 보수, 당의 정체성이 흔들렸다?

◆ 전원책> 김종인 선생님이 들어가서 이런 저동성 이런 분들 다 돌아가서 절체부심한 게 제일 처음에 한 게 당에서 보수를 빼내자, 보수 빼내자고 얘기했잖아요.

◇ 김현정> 그때부터 틀린 거예요?

◆ 전원책> 그럼요. 정체성에서 보수를 내면 뭐가 남아요. 당만 남죠. 그게 무슨 당이 되겠어요? 잡탕당이 된단 말이에요, 결국 . 보수를 빼내서, 보수당에서 보수를 빼내버렸으니까 잡탕당이잖아요.

◇ 김현정> 지금 핑크색은 그럼 그때보다 더 나빠요?

◆ 전원책> 핑크색깔을 당의 상징색으로 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죠. 나는 이걸 누가 추천을 했는지 정말 아직도 궁금합니다. 내가 들은 얘기는 있는데 정말 궁금해요.

◇ 김현정> 핑크색이 그런데 글쎄요, 왜 이렇게 싫어하세요?

◆ 전원책> 당의 정체성과 아무런 상관없는 색이잖아요.

◇ 김현정> 빨강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 전원책> 빨강은 좌파 색깔이죠. 가령 칼 마르크스부터 중국의 공산당, 일본의 공산당까지 거기는 나오는 ... 다 온통 붉은색깔입니다. 빨간색은 원래 좌파 공산주의의 색깔이에요.

◇ 김현정> 그래서 이번에 그럼 파란 쪽으로 갔었어야 되고 하늘로 갔었으면 모르지만 이번에도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정체성을 찾서 못했던 것이 문제다.

◆ 전원책> 민주당이 재빨리 파란색깔을 갖고 가버렸잖아요.

◇ 김현정> 그렇더라고요, 그렇더라고요. 오늘 하루로 끝나지가 않을 것 같은데 뒤에 기리고 계시는 분들이 계셔서.

◆ 전원책> 코미디예요. 이게 우리 정치판의 코미디인데 보수가 정말 코미디가 됐는데 지금은 방법이 없어요. 제일 먼저 정체성부터 바로 찾고 두 번째는 정말 이제는 나서지 않을 사람은 안 나서야 됩니다. 안 그러면 모두 다 파멸하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럼 지금 누가 나서야 돼요?

◆ 전원책> 글쎄요,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까 뭐 830세대? 뭔가 봤더니만 80년대 이후에 출생한 사람, 그리고 30대가 앞으로 당의 전면에 나서야 된다. 그게 우리나라 가장 많은 보수를 자랑하는 조선일보가.

◇ 김현정> 조선일보 오늘 맞죠, 그거.

◆ 전원책> 나온 얘기예요. 그러면 당의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배현진 의원.

◇ 김현정> 배현진 당선인.

◆ 전원책> 딱 한 사람 있어요. 지금 40대가 당선된 사람이 12명인가 있고 아마 30대는 딱 한 사람 있어요. 그건 아닐 테고.

◇ 김현정> 그건 아닐 테고. 누가 그러면 .

◆ 전원책> 물론 이번에 선거에서 40대 청년들이 표를 많이 받았어요. 낙선들은 다 했지만. 제가 알기로는 한 40% 이상은 골고루 다 받았습니다. 그랬으니까 기존 낙선자들, 낙선 의원, 낙선자들보다 표를 더 많이 받았다. 아마 이렇게 분석이 되니까 그럼 이 친구들이 전면에 나서야 된다. 그런데 저는 반대합니다. 우리는 아직까지... 대중화되어 있는 선진민주가 아니에요. 30대가... 글쎄요, 그만한 경륜이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40대라면 또 모르겠어요.

◇ 김현정> 알겠어요. 누가 보이세요? 그러면. 누구 하나 찍어주시고 가세요. 가셔야 되는데 시간이.

◆ 전원책> 그거는 예의가 아니죠. 그건 예의가 아니고. 아마 이런 일이 생길 거예요. 몇몇 그룹별로 새로운 보수 운동이, 보수 회복 운동이 벌어지겠죠.

◇ 김현정> 새로운 보수회복 운동.

◆ 전원책> 우선 자신들을 되돌아보고 겸손하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을 하면 나는 또 이런 때 우리가 쓸 문자가 있잖아요. 문자가 있지 않습니까? 전화위복.

◇ 김현정> 전화위복. 바뀌면 다음 선거는 대선인데 그거 유리하다고 보세요?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 전원책> 대선에서 우리가 이게 특히 대선 같은 경우는 올 오어 낫띵이잖아요. 이러니까 또 대선은 또 다른 진정이 벌어지는 것이거든요. 나는 제발 우리 보수가 예컨대 이렇습니다. 자유를 얘기하면 늘 책임을 얘기해 줘야 돼요. 또 성장을 얘기를 하면 배려를 얘기해 줘야 됩니다. 성장만 얘기하면 안 돼요. 배려를 얘기해야죠. 약자들에게 배려를 얘기해야만 새로운 보수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번영을 얘기를 하면 뭘 얘기를 해야 됩니까? 안정도 얘기를 해야 됩니다. 혼란이 아닌 안정번영과 안정. 그리고 자유와 책임, 성장과 배려, 이게 바로 요새 현대보수의 핵심 가치거든요.

◇ 김현정> 그래서? 대선은?

◆ 전원책> 핵심 가치와 목적을 전달할 수 있는, 설득할 수 그런 뉴리더가 나는 가급적 경제인들 이런 사람들이나 정치인들보다 경제인들이 낫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해요.

◇ 김현정> 그래요. 알겠습니다.

◆ 전원책> 또 새로운 뉴 리더가 나와야만 대중을 설득할 수 있지 않겠느냐 뭔가 하면 핵심은 그겁니다. 20대, 30대, 40대에게 희망을 줘야 돼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전원책> 그러면 또 나중에 조금 있으면 집도 사고 그리고 편안한 노후를 즐길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희망을 줘야죠.

◇ 김현정> 전 변호사님, 오늘 하루로 안 되겠는데요. 지금 뒤에 줄줄이 기다리고 계셔서 일단 여기서 인사드리고 보수의 미래가 그렇게 30분 안에 결론이 나겠습니까? 하지만 오늘 이 이야기를 보수당에서 좀 눈여겨, 귀 기울여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대단히 고맙습니다.

◆ 전원책> 고맙습니다.

◇ 김현정> 전원책 변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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